넷째날 (2011년10월4일(화))- 자전거타고 기차타고(fin) 

상해로부터 집인 상주로 돌아오는 날.

어제 사놓은 기차표는 오후 5시30분꺼. 시간이 많으니 자전거타고 상해돌아다니기를 하기로 한다.

호텔에서 상해역까지는 대략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자전거타고 황포강을 건너야하는 코스니

색다른 재미도 있을 듯 하다. 호텔근처 한국식당에서 밥먹고 상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상해는 글로벌 도시답게 무척 번화한 도시지만 골목골목 아직도 개발이 안된 곳들이 많다.

마치 북경의 후통처럼. 관광지보다 이런 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다.

황포강도 건너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무사히 상해역에 도착.

준비한 가방을 꺼내 자전거를 접어 포장한다.

이틀걸려 달린 길을 중국 고속철을 타니 불과 1시간만에 상주에 도착한다. 약간의 허탈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전거여행은 어디를 가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갔느냐에 의미를 두는 것. 인생이 원인이나 결과의

철학이 아니고 과정의 철학인 것처럼. 무사히 잘 도착했다.

접어놓은 자전거를 타시 펴기가 귀찮아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려했는데 택시승차장에

대략 100명의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딜가나 사람많은 중국...ㅋㅋ...

결국 그 기다림이 더 귀찮아 자전거로 다시 집으로 오고 말았다.

4일간의 자전거 여행은 끝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내일은 시장가서

배추와 무우를 사다가 김치를 담궈야 할텐데.......

<호텔 나서기 직전. 포장 준비완료.>

<호텔근처 천안성이라는 한국 식당에서 시켜먹은 청국장. 30위안인데....괜찮다.>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1>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2>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3>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4>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5>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6>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7>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8>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9>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10>

<자전거와 함께한 푸동 풍경 #11>

<이제 배를 타고 푸시로 넘어간다. 승선요금은 2.8 위안. 사람만 타면 2위안이니 자전거 요금이 0.8 위안인셈>

<배에서 바라본 풍경>

 
<카페리호안에는 오토바이들도 있다>

<배에서 찍은 사진. 푸동과 푸시가 한 앵글에 잡힌다.>

<자전거와 함께한 푸시 풍경 #1>

<자전거와 함께한 푸시 풍경 #2 - 예원앞. 예전에 내가 소매치기 당행던 곳....ㅠ....ㅠ.>

<자전거와 함께한 푸시 풍경 #3 - 셀카 한장.>

<자전거와 함께한 푸시 풍경 #4 - 인민광장 건너편. 삼성로고가 선명하다>

<자전거와 함께한 푸시 풍경 #5 - 九子공원. 돌을 넣어 세운 담벼락이 인상적이다.>

<자전거와 함께한 상해 골목들 #1 - 거리의 이발사 >

<자전거와 함께한 상해 골목들 #2 - 할렘가를 연상시키는 지저분한 동네>

<자전거와 함께한 상해 골목들 #3 - 새로운 건물과 옛건물이 대치되어 있는 곳>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 주차장 영수증. 5마오>

<웨이치엔라면과 밥으로 점심은 챙기고...>

<기차를 타보니 MTB 두대가 분해포장되어 놓여있더라는.... 엊그제 나와 만난 남경에서 출발했다는

그 라이더들의 자전거가 아니었을까 ?> 

<오늘의 상해 라이딩 지도. 우측 푸동에서 출발해 배를타고 강을 건너 푸시지역을 돌다가 상해역으로..> 

라이딩거리 : 35.94 km

라이딩시간 : 3시간 5분 26초

실소요시간 : 11시간 10분

평 균 속 도 : 11.6 km/hr (사진찍으며 다닌 마실라이딩이라 속도는 중요치 않다...)

최 고 속 도 :  27.9 km/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