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시마노 세인트 패달,  우측 DH-Sports DH-113  패달(Wellgo MG-1과 거의 같습니다)

세인트는 버디가 6000번대 알미늄합금인듯 하고, DH는 마그네슘합금입니다.

디자인과 모양은 세인트의 압도적 승리, 모양으로 봐서는 DH 패달이 많이 무거워 보이지만

세인트는 한짝에 244g,  DH 는 193g으로 DH 가 많이 가볍습니다. 좌우하면 100g 차이  ^O^

옆에서 봐도 세인트가 훨씬 얄팍하고 날렵하니 더 가벼울것 같은데, 더 무겁습니다. ^^;

둘다 가운데가 오목하니 신발에의 형태상 접창력은 거의 비슷할듯 합니다.

접창력을 좌우하는 패달핀(뽕) 차이

DH는 무두볼트를 박아서 평균 높이가 3.5mm 정도 되지만 세인트는 출고시 2mm 정도이고

이는 핀패달 첫 사용자의 경우 발이 잘 안떨어져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한 배려인듯 합니다.

접창력을 높이고 싶으면, 뒤쪽 와샤를 빼내도록 메뉴얼 상에 명시되어 있으며

와샤를 빼내면 핀 길이가  3.5mm 가 되어 DH와 같아 집니다.

세인트 핀이 박혀 있는 모습, 나사머리쪽 와셔를 빼고 박으면 돌출된 핀 길이가 3.5mm 가 되며

이렇게 패달면을 관통하여 박아줌으로서 핀이 빠지지 않고 잘 박혀 있겠고 박아 넣기도 편합니다.

패달 몸체 재질도 DH 보다 단단하여 듬직하긴 하겠습니다만 아주 강한 긁힘이나 충격시는

패달 몸체가 깨지거나 크랭크쪽에 강한 스트레스를 주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반면 DH는 무두볼트를 일일이 박아넣어야 하는 성가심이 있겠고,

마그네슘 합금이 가볍기는 하나 연성이 제법 좋아서 아주 강한 긁힘이나 충격을

재질적으로 다소 흡수해주는 장점이 있는 대신, 핀이 잘 빠져나가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DH 패달의 내부구조, Wellgo  MG-1 패달과 거의 같은 형태이고

일반 공용규격인  686ZZ 실드 베어링과 10mm 부싱등 사용하는 내부 부속도 같습니다.

공용규격 부품들을 사용함으로서 저렴하고 손쉽게 내부 부품들 교체가 가능하며

크랭크에 장착한 채로 고무실링을 들추고 구리싱하기도 많이 편합니다.

작년초 동계시즌에 체인젠(아이젠의 일종)을 차고 마구 밟으며 나돌아 다닌데다

돌탱놀이 또한 많이 즐겼더니, 핀도 몇개 빠져 나가고 모양이 좀 험악하긴 합니다만,

기능상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 

시마노 세인트 내부구조, 분해결합이 좀 성가시게 생겼습니다. 특히 개방형 콘 베어링이

많이 성가실듯 하고, 일일이 분해해서 구리싱 해줘야 하는 성가심도 좀 그렇겠습니다.

종합결론

디자인과 견고성에 있어서는 시마노 세인트가 압도적으로 좋다 하겠습니다만

무게(좌우 두짝하면 무려 100g 차이), 구리싱과 공용규격부품의 사용등 유지보수의 편의성

또한 세인트의 반도 안되는 가격등 실용성에 있어서는 DH가 압도적으로 좋다 하겠습니다.

모양보다는 실용성을 더 추구하는 필자는 당연히 DH 써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