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각이 60도 정도인 똑딱이에 미니 삼각대를 끼우고 이를 쫄바지 탄탄한 고무줄에 끼워

체스트 브라켓 같이 하고 잣나무 싱글을 20Km/h 정도의 속도로 달려봤습니다.

잣나무 싱글 : http://cafe.daum.net/WMTB/Rl9k/6

잣나무 간격이 좁고 중간에 엇갈려 심어져 있는 곳이 있는데다 핸들바가 길다보니

초반에 우측핸들이 튕기며 밖으로 나갔다가 코스로 되돌아 와야 했군요. *^^*

천천히 달리면 참 아늑하고 평화스럽고 좋은 곳이지만, 조금 속도를 내면

아차하면 핸들이 나무에 걸리거나 튕겨서 자전거가 갑자기 없어지거나 빨래널거나~ ㅋㅋㅋ

약간 어두운 시간대인데다 화각이 좁아 정신없는것 같지만, 실제 이정도 까지는 아니고

앵글각이 90~170 이나 되는 액션캠과의 차이를 보려고 미리 테스트 촬영해봤습니다.

화각이 넓은 액션캠으로는 훨씬 부드러울듯 합니다. ^^*

계단 드롭에서는, 빠른 속도에서는 살짝 밀기만 해도 되지만 조금 느린 속도에서는 좀 더 강한

푸시로 순간 속도를 더해야 뒷휠이 계단에 걸려 튕기지 않고 동시 착지하게 되더군요.

간격이 넓은 계단에서는 좀 더 속도를 내야할 것 같고,

이곳에서 이정도 속도에서는 앞을 많이 들지 않아도 동시착지가 된다는 경험치 누적~ ^^*

3칸은 만만하게, 4칸계단(60Cm)도 이제는 쳐박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속도에 대한 반사적 대응이 몸에 익을 때쯤 실전에 적용하며 적응해봐야 겠습니다.

평지 마사토에서의 회전연습도 해봤는데 안장에 앉아서는 조금만 기울여도 앞이 약간씩

미끄러져 위태위태~ 힙을 들고 체중심을 앞으로 많이 이동하여 앞을 누르듯한 린아웃

동작을 취했더니 앞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속도가 많이 느린 상태, 좀더 빨라지면 어떨지 계속 시험해봐야 겠습니다.

회전과 코너링은 속도 변수의 범위가 넓고 빠를수록 그 변화폭도 커서 더 어려운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