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27 | 지도 크게 보기

순천시내서 장산갯벌관찰장까지 전구간 평지길로 길이도 8km라 초보자도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갈대밭을 거닐다보면 시 한편 절로 읊조리게 되니 흔들리기에 살아있음을, 갈대와 함께 흔들리는 내 마음도 바람결에 내 맡겨보는건 어떨까요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장산갯벌관찰장]

순천만에서 갯벌체험 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곳은 바로 장산마을에 위치한 갯벌 체험장입니다. 짱뚱어와 게 등 살아있는 생태 모습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