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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4. 방비엥 관광

by 김기사 posted Ap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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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 카르스트(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방비엥,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 이 세 곳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지역이자, 검색되는 라오스 관광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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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시간을 여행사 프로그램대로 움직여서일까..
 이번에 비엔티엔과 방비엥을 4박 5일간 배낭여행으로 돌아 본 내 소감 역시 '너무나 익숙한 관광지' 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방비엥은 비엔티엔과 마찬가지로 이미 대부분의 모습이 관광업으로 뒤덮여 있는 인공 도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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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미소'는 배낭여행을 마치고 다시 시작될 자전거여행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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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엥 시내는 작은 마을이라서 반나절이면 도보로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다.
 단 석회암 동굴들이나 '블루라군'같은 투어코스는 시내에서 5km~10km 의 거리이므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렌트해서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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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에는 음식점(서양식 펍)들이 가장 많은데, 미식을 기대하기엔 부족하고 기분을 내는 정도에 눈높이를 맞춰야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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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엥 하면 자연경관을 가장 으뜸으로 꼽는다.
 그다음으론 여행사에서 마련해 놓은 각종 일일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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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를 못 타는 사람들은 '버기카'라고 불리는 이런 걸 타고 돌아다닐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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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첫날은 일단 숙소에서 쉬었고, 다음 날 아침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방비엥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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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엥의 절경은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해서, 석회암 지대가 오랜 세월 동안 침식작용에 의해 기묘한 형태로 다듬어져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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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앞에는 방비엥의 명물 중 하나인 바게트 샌드위치 노점상들이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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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킵(3천원) 정도면 둘이서 나눠 먹을 정도의 크기로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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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렌탈비 만원을 내고 스쿠터를 빌려서 블루라군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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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라군에 도착해서 입장료(1,400원)를 내고 다리를 건너면 TV 여행 프로에 가끔 등장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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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보다 수심(약 5m)이 깊어서 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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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양인들은 수영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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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하는 사람도 있는게 세상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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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린 못해도 너무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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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치 안 보고 재밌게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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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라군 인근 경관도 역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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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은 '정글 플라이'라고 하는 반나절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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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를 타고 30분 동안 비포장길을 달리는데 초등학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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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금융회사에서 지어준 학교란다.
 아직까지 산업화된 사회 기반시설을 자립하기 어려운 형편의 라오스에는 이렇게 선진국들의 손길이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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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투어 장소에 도착하면 역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인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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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개인 안전 장비 착용을 도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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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 주는 등 정성껏 서비스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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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도 상인들의 표정은 너무 굳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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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참새,메추리,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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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곤충...
 그리고....그 다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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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얘들은 왜 이렇게 모여서 자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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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지만 청설모들이 잠을 깰까봐 조용히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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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정도 가이드를 따라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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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타기 연습장이 나온다.
 박대리가 쓰고 있는 게 헬멧인지 무릎 보호대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잠시 접고 나면 막대기가 보이는데, 이건 브레이크다.
 줄 타고 내려갈 때 도착지점의 나무와 격렬한 포옹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이 막대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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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비수기라서 우리를 포함해 총 네 명의 관광객이 이 정글 투어에 참가했다.
 사진은 대만에서 온 인상 좋은 모녀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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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배짱 좋은 박대리 표정이 대만의 긴장감을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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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사실 이런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 박대리는 이런 걸 하면 확실히 본전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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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리에겐 1인당 3만원인 투어 가격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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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지에서는 또 한 명의 안전요원이 안전한 도착을 도와준다.
 외줄 건너기와 이런 줄타기 코스가 10여 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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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코스가 끝나면 마지막 서비스로 헬기레펠 훈련같은 수직 강하 체험을 하게 해주는데, 남자들은 미리 사타구니의 벨트 위치를 잘 조정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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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그러면 아까 그 청설모들처럼 깊은 잠에 빠지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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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돌아왔다.

 하나에 1,500원 정도 하는 코코넛을 사 먹는 일은 우리에겐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가 되었다.
 박대리도 코코넛을 좋아해서인지 코코넛 없이 뛸 때보다 점프 높이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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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을 파먹기 위해 아예 숟가락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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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모든 방비엥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비엔티엔에 가서 맡겨놓은 자전거와 짐을 찾은 후, 네모난공님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태국 농카이로 다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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