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과 지니의 하와이 자전거 여행 - 2일차 (하와이 자전거 스냅샷 촬영)

8월 29일부터 17일 간의 하와이 자전거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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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토요일)  하와이 여행 2일차 -  스냅샷 촬영

첫날 편안히 잘 잤습니다.

숙소의 원래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주인아저씨가 따로 갖다놓은 라텍스 매트에서 잤습니다.

민박은 두 팀이 머물 수 있는데 공동 이용하는 거실이 넓습니다.  

화장실 두 개에 샤워실은 하나입니다. 가격대비 참 좋은 숙소라 생각합니다. 
 

방충문 밖을 보니 개 모녀가 철통 경비 중입니다.

하얀 녀석이 어미인데 이름이 복실이입니다. 
 

아침은 어제 사다놓은 과일 셀러드와 무스비(하와이식 스팸초밥)로 간단히 먹습니다.

오늘은 스냅촬영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 내내 사진 찍을 예정이지요.

오전에 현지 메이크업하는 분이 오셔서 지니님을 단장해 줍니다. 

메이크업이 끝나고 얼마 후 촬영 업체에서 차가 데리러 와서 타고 이동합니다.

※ 동영상은 옵션에서 조정하시면 1080P까지 고화질 모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사진작가님, 코디님 두 분과 한 차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자전거를 촬영에 쓴다고 하니 업체 사장님과 조수 두 분이 한 차 더 와서 자전거도 옮겨주고 촬영도 거들어 주십니다.

업체에서도 자전거 촬영은 처음이라 하더군요. 

하루 종일 찍었습니다.

아직 수정을 거치지 않은 무보정 원본이긴한데 배경 볼만한 것으로 몇 개 먼저 올립니다.

쓸만한 사진을 골라내고 보정해서 결혼식 때 쓸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해변샷

지니님이 요청한 토끼섬 배경의 자전거 만세샷
 

촬영 연출입니다. 라이딩은 헬멧과 복장을 갖추고 합니다.

와이키키 해변의 파파라치샷이라네요.

요건 하와이의 자전거 거치대
 

와이키키 배경으로 한 하와이의 일몰입니다.

정오부터 저녁까지 사진만 찍었군요.
 

워낙 이쁜 사진이 많아서 잘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여름에 자전거 타느라 둘다 시커매지는데 지니님이 한 달 전 강원도 정선 라이딩을 하다가  손을 다쳐 한 달 정도 라이딩을 쉬면서 저도 덩달아 쉬는 바람에 둘다 피부가 모처럼 하얀 상태에서 사진촬영을 잘 했군요.

이제 마음놓고 태워도 됩니다. 선크림은 화상 방지용일 뿐... ㅎㅎ

촬영이 끝나고 다시 민박집으로 데려다 줍니다만... 잠깐 쉬고 다시 저녁 먹으러 외출했습니다.

사진촬영 자체는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네요. ㅎㅎ

이제 내일(3일차)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딩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