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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자전거 아이디어

업사이클링 디자인, 이 종이(펄프)로 만든 헬멧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by wowwow posted Dec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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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r 또또

- 블로그 : 또또씨의 유쾌한 하루

 - URL : http://jhdo0818.blog.me/120193708389

 

 

업사이클링 디자인, 이 종이(펄프)로 만든 헬멧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this paper pulp bike helmet can save your life

 

 

오늘은 화요일이네요. 출근길은 기분 좋으신가요? 수도권의 아침 출근길의 지하철은 거의 초 죽음이죠. 차를 가지고 다니기에는 교통 체증 때문에 마음과 정신이 무척 힘이 듭니다. 지하철을 타는 것도 몇번씩 갈아타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정말 지옥철이라 불리울 만 하죠? 그러나 지하철을 타고 직장까지 10분~2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면 자전거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이 지옥철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실제 그렇게 출근을 하시는 분들도 꽤 되고 저 또한 그렇게 출근을 한 적이 있죠. 무려 1시간 30분을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면서 말이죠. 현재는 지방에 내려와 있는지라 차를 끌고 출퇴근을 하지만요. 그러나 요즘에도 가끔씩 땀을 엄청 흘리고 싶은 마음에 자전거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땀을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고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반증이니깐요.

 

 

o-BIKE-TO-WORK-DAY-2013-facebook.jpg

 

 

그런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헬멧을 착용하시는 분들이 몇 분 없으시죠? 헤어가 흩으려진다는 이유도 있지만 답답함과 머리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땀으로 인해 착용을 안 하시는 듯 한데요, 물론 남들이 보기에도 멋진 자전거와 라이딩복은 멋진 헬멧까지 써야 정석이 된다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출퇴근용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헬멧을 거의가 안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요행으로 바가지나 빵모자나...이런 저런 가볍고 쓰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저런 물품들을 착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종이로 만든 헬멧을 이용해 보시면 부담없이 사용 후 폐기 해 버릴 수 있으니 한번 관심을 가져 볼 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사이클링 디자인'이라는 환경을 생각하는 측면과 공익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우선 어떤 헬멧인지 사진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1.jpg

헬멧이 독특하게 생겼죠? 사실 미(美)관상으로는 그다지 흥미를 끌 만한 모양새는 아닙니다. 꼭 계란 30판짜리를 사면 담겨져 있는 물품의 냄새가 나는데요, 모양은 저렇게 생겨도 종이에서 오는 한계를 두께로 커버하기 위함이라고 하면 조금은 이해가 되실런지요?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2.jpg

보세요? 헬멧의 비쥬얼이 그닥 폼은 안나는데, 자유분방한 서양인의 모습때문일까요? 의외로 나름 괜찮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헬멧은 1파운드에 barclays(바클레이스)의 공공자전거인 '보리스 자전거'의 공유 체계를 위한 저가의 안전 장비를 제공, 자동 판매기 인근 상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하는데요, 밑 댓글 중에 '83swim'의 댓글을 그대로 인용하자면,(저보다는 이 제품에 대해 더 잘 아시는 듯 해서 알려드립니다.)

 

"이거 영국 royal college of art의 product design과 학생 셋의 졸업전시 작업입니다. 즉 prototype이지 이대로 상품화되진 않습니다. 상품화되면 사람들이 '쓰고싶게' 만드는 디자인이 더해지겠죠.. 그리고 바클레이 자전거와 함께 분배되기로 확실히 결정되고 그런건 아닙니다.최대한 싸게 친환경적으로 생산해서 쓰고 버릴수 있게 만든 무료배급용 일회용 핼멧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튼튼하고 끈까지 재활용가능하며 빗속에서 6시간 방수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83swim-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3.jpg

이 아가씨는 헬멧과 옷을 깔맞춤한 것 같네요~ 제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4.jpg

흠...확실히 엉성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저 디자인의 의미를 더 가치있게 보자구요.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5.jpg

밑에 보시게 될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틀(금형이라고 하죠?)에 종이를 흡착해 바로 꺼내서 인공적인 오븐 시스템으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면 종이(펄프)에 섞여 있던 접착제는 바로 경화가 시작되고 제품이 완성되는 것이죠. 

 

 

paper-pulp-helmet-RCA-designboom06.jpg

워낙에 별 특별한 기술이 없는지라 인력도 2명이면 되겠군요. 밑에 동영상을 보시면 오븐 시스템에서 주거나 받거니 하는게 보입니다. 그 만큼 효율적인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에 소속된 톰 가텔리어(tom gottelier), 바비 피터슨(bobby petersen)와 에드 토마스(ed thomas)의 졸업 작품으로 개발된 이 '종이 펄프 헬멧'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은 헬멧입니다. 정말 못생긴 헬멧이죠?^^ 그러나 모든 디자인이 이쁘지 않은 것처럼 어쩌면 저런 디자인은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야 하나 봅니다. 저 헬멧의 가장 기본 재료는 버려진 폐신문에서 얻습니다. 펄프접착제와 색을 낼 수 있는 안료를 섞어 만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신문의 재활용(리사이클)이라는 측면에서 환경의 보호를 들 수 있겠고요, 아주 간단한 제조 방법으로 인해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 낭비를 철저하게 막아 주며 최소한의 제조 비용만 들어간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아주 적은 인원(2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집니다. 너무 간단한 제조과정이라 그러한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측면에서 볼때 저정도의 디자인이 나오는 것도 감지덕지 일까요? 디자인은 공을 들인 만큼만 나오거든요. 믈론 걔 중에는 천재가 있을 수 있지만요. 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네요. 어떻게 제조가 되는지 동영상으로 한 번 볼까요? 이해가 더 빠르실 겁니다.

 

 



쉽게 이해가 되는 동영상이네요. 오늘 포스팅이 그 닥 재미있는 주제는 아닐지 몰라도 이런 공익을 위한 이야기는 언제든지 필요하답니다.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디자인을 뽑아 인류의 한계점에 점점 다가서려는 욕망(진보)도 중요하다고는 보지만, 사이드에서 이런 방법론을 이용해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죠. 이런 것들이 디자인의 최초 의미에 대한 기준점을 만들어 내는데 그 기준점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아무것이나 닥치는 데로 채취하여 좋고 값비싼 디자인만을 생산 한다면 자연이 주는 재앙에는 그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답니다. 최소한의 이런 공익이 지켜질때 좋은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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