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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풍경

by 아라리아 posted Dec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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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이란 것은

단절과 이음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다

 

문득 바라 본 저 밖은

유리창을 통해서 보는 분리된 공간

 

그 너른 빈 곳에 가득 흰 눈이 내린다

 

나풀 나풀

둥실 둥실

흉내내기 어려운 춤사위는 그렇게 계속된다

 

아련한 춤사위 그 속으로

지난 추억들이 스치고

문득  

 

 

알수 없는 그리움이

저 창 밖에서

손 짓을 하고 있다

 

20131212_1359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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