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호핑, 윌리

날씨가 덥습니다. 동네산 업힐? 더울것 같아 그냥 살랑살랑 홍제천 따라 월팍으로 나섰는데

역시 햇살이 뜨끈합니다. @.#  시원한 나무그늘을 찾아서 참 오랜만에 사이드 호핑 연습~ ^^*

띵한 몸이 다 잊어먹지는 않았나 봅니다. *^^*

그런데 이런것 왜 하느냐구요?  헬맷, 보호대 왜하세요? 안전을 위해 하지요?

핼멧과 여타 보호대등의 안전장구는 다치는 것을 막거나 줄여주는 소극적 안전책이겠지만
테크닉을 익히는 것은, 여러 환경에서 좀더 확실하고 안전한 균형감과 여러 위험에 대비한

재빠른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적극적 안전책이라 할수 있을듯합니다.

전에는 바로 넘어졌어야 하는 찌릿한 상황에서도 멀쩡하니 잘 서있는 내 자신에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균형감은 물론 저도 모르게 나오는 반사동작이 크게 빨라졌음을 느낍니다.

그런 적극적 안전 정책에 따른 이런저런 성취감도 제법 되고,

험진 산길에서도 좀더 여유로워지고 느긋해지다보니 주변경치도 더 잘보이고

그렇게 소소하니 조금씩 이루어 가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고~

그리고.. 이런날 이곳에 와서 덥다고 혼자 멀뚱~하니 앉아있기도 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