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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보자

by 말보로맨 posted Feb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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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16일 네팔 히말라야 촐라체(6440m).
 죽음의 직벽으로 악명 높은 촐라체 정상을 밟고 내려온 산악인 박정헌은 후배 최강식과 함께 하산하다가 
5600m 지점에서 사고를 당한다.
 줄을 묶은 후배가 50m 깊이의 크레바스에 빠진 것이다. 이때부터 죽음의 사투가 시작됐다.

박대장은 2시간 동안 빙하가 갈라져 생긴 틈인 크레바스 위에서 후배가 매달린 끈을 놓지 않았다. 

영하 30℃의 빙하에서 1백kg에 달하는 몸무게를 지탱하다가 손가락이 마비 됐다. 
후배가 크레바스에서 간신히 기어 올라왔으나 박씨는 갈비뼈가 후배는 양쪽 발목이 부러졌다.
두 사람은 만신창이 상태로 1박2일 동안 혹한을 뚫고 산을 내려오다가 인근 목동에 발견돼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 사고로 박대장은 여덟 손가락과 두 발가락을 잃었다.


몸은 이미 많은 것을 잃었지만 박정헌 대장의 도전정신은 변함이 없다.

외롭고 힘든 산행에도 ~ 지침을 모르는 힘의 원천은 다름아닌 ‘꿈’이다.


..

..


김포공항에서

우연히 ~ 박 대장님을 만났습니다.

..

..

내가 그를 알아보기에 ...

잘려나간 손가락들을 어루만져주고 싶었으나 ,

씩 웃는 ~ 경상도 싸나이의 뒷모습만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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