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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쥐와 검은 쥐

by 관리자 posted Oct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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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쥐와 검은 쥐


어느 나그네 한 사람이 들판에 나갔다가 미쳐 날 뛰며
덤벼드는 코끼리 한 마리를 만났다.

크게 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도망치다가
들녘 한 복판에서 옛 우물터 가운데로 하늘에서 뻗어
내려간 등나무 넝쿨을 붙잡고, 우물 안 중간 지점까지 내려가
간신히 코끼리를 피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뱀들이 혀를 날름
거리며 기다리고 있었고, 다시 위로 올라 갈려고 하니
코끼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흰쥐와 검은 쥐가 붙잡고 있던
넝쿨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었다.

그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그네의 머리 위의
나뭇가지에서 끈적끈적한 것이 떨어져 얼굴을 타고 내려와
입술에 닿았다. 그 맛을 보니 꿀이었다.

그 꿀의 단맛에 잠시 취해 코끼리, 뱀, 흰쥐와 검은 쥐의
위험을 모두 잊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난데없이 대지에 들불이 일어나 모든 것을
태우고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해석 :
우리의 일생입니다.
코끼리 = 죽음
뱀= 삶의 여정 속 위험
흰쥐와 검은 쥐 = 하루하루 지나가는 낮과 밤
꿀 = 땀흘린 대가로 받는 급여, 생활비 한 달치
들불 = 노년의 늙고 병듦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매일 그날을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는
그날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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