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S-트레인 연계 명품 관광상품 개발 착수

하동군, 코레일·파워블로그·여행사 초청 팸투어…버스투어·자전거 상품 등 개발

 하동군이 관광 잠재력이 풍부한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과 연계한 명품 관광상품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3일 S-Train을 운행하는 코레일의 상품개발팀과 파워블로그, 여행사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명품 하동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레일·블로그·여행사 초청 팸투어는 하동의 우수한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홍보함으로써 S-Train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트레킹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한 명품 하동관광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팸투어에 참여한 일행은 먼저 천년고찰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차례로 구경하고, 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이동해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동정호, 매암다원, 매암차박물관 일원을 둘러보며 관광상품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팸투어 일행은 쌍계사에서 화개장터, 화개장터에서 최참판댁, 최팜판댁에서 매암다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버스와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철도와 연계한 버스투어와 함께 자전거 상품 개발 가능성을 엿봤다.

 뿐만 아니라 S-Train이 정차하는 하동역과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를 활용한 자전거 상품 개발은 물론 하동의 주요 농·특산물과 향토 음식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S-Train 개통과 함께 잠재력이 풍부한 열차 여행객 유치를 위해 팸투어를 실시했는데 하동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와 자전거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열차 여행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