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 환영행사

[임진각·고양까지 어떻게 갈까]

임진각行… 서울·공덕驛 출발 - 특별편 2대 환승역에만 정차, '600명 선착순' 셔틀버스도 마련
고양行… 수서驛 '논스톱 지하철' - 全객차에 자전거 실을 수 있어

오는 16일 열리는 원코리아 뉴라시아 평화 대장정 '피날레 라이딩'은 시민 1만여명과 함께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매머드급 '자전거 축제'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 편의를 위해 경의선 임시열차 증편, 셔틀버스와 자전거 수송 트럭, 전용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파주 임진각은 주차비가 없으며, 고양종합운동장에선 3000원으로 종일 주차가 가능하다.

◇평화코스: 경의선·셔틀버스 이용

파주 임진각부터 국회의사당까지 68㎞를 달리는 평화코스는 경의선에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문산역에서 내려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까지 약 7㎞를 주최 차량 에스코트 하에 자전거로 이동하면 된다. 코레일 광역영업처 김숙희 차장은 "오전 8시 전에 도착하려면 서울역에선 오전 5시 50분과 6시 5분, 공덕역에선 오전 6시 15·25·3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역발 6시 5분 열차와 공덕역발 6시 25분 열차는 코레일이 마련한 '원코리아 뉴라시아 전용 열차'이다.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 달리 환승역에만 정차한다.

평화코스 참가자를 위한 전세버스 20대, 자전거 운송 트럭도 준비돼 있다. 사람은 버스로, 자전거는 트럭에 실어 임진각까지 이동한다.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옆과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5·6번 출구 앞에서 오전 5시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전화(02-732-2909) 예약 후 비용(1만원)을 선(先)지불한 참가자만 이용 가능하며, 선착순 600명을 모집한다.

◇통일코스: 수서역 전용 지하철 준비

28㎞ 구간의 통일코스(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국회의사당) 참가자는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 내리면 된다. 서울메트로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3호선 전 객차에 자전거 휴대를 허용했다. 이승범 서울메트로 영업처장은 "일요일은 등산객이 많기 때문에 열차 맨 앞과 뒤 객차부터 자전거를 싣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오전 8시 20분 수서역(지하철 3호선·분당선)에선 '통일코스 전용 지하철'이 출발한다. 대화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한다. 오전 7시 50분부터 열차가 플랫폼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피날레 라이딩이 끝나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서울 입성식이 열린다. 가수 이문세, 록밴드 '노브레인'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1만명을 선착순 모집하는 피날레 라이딩은 홈페이지(ebike.chosun.com)에서 미리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장 접수는 없다. 문의 (02)338-0344·1038

행사 교통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