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대못!!
어제 꼬맹이랑 뒷산 신나게 잘 탔으니
오늘은 야크랑 월팍에서 놀려고 신나게 방방 달려나가는데
갑자기 뭔가 퍽!쫘락타락~!!
림까지 뻥내놨군요. @.#
튜브야 당근 관통상이고
휘딱 때우고, 마침 가까운데 고정 펌프도 있어 에어 빵빵~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펌프 대부분은 던럽방식이라
이렇게 어뎁터를 휴대하고 다닙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본드튜브에 본드 안채워 놨으면?
터진 타야 뭉게며 자그마치 2키로.. @.#
문득 어제 안산 귀신골에서 귀신들이 놀아달라 하더만
귀챦아서 그냥 슝슝 날라 뺑소니 쳤더니 산귀신들 심통?
열받은 김에 냉큼 핸들돌려 귀신골로 냅다 뛰쳐 올라가서
아~ 어떤 귀..신발짝여~!?
아 어떤 귀..신 발짝이 이거 던졌냐고~
아~ 어드런 귀..신발짝이냐고~ 귀..신발끈!!
(지가 밟아 뻥내고 괜히 애먼 산귀신님들께 씨나락~ ^&^)
GRGR 하니 잎새하나 안흔들리고 고요고요~
한참 댕댕 거리다 열좀 식어서
깜빡 놓고 온 휴대폰 가질러 집에 들었더니
으응? 꼬맹이 니.. 니가 그랬냐?
아니, 어제 한번 나들이 했자놋!
쪽방신세 면하게 해달라고? 그럼 안방을 내주랴?
하마님께 쥐 터지고 싶음? ㅎ~
(애먼 꼬맹이에게도 시비시비 ^&^)
박힌 못이 두번이나 파낸 잔차로
방방 달리다 앞휠에 튀겨 세워진 대못을 뒷휠이 퍽! 밟은듯 한데
급정지 거리가 4m 정도..흠흠...
월팍으로 가서 다친 야크 위로중
야크~ 이제 기분 좀 풀렸음?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