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편: 호주 라이딩기 - 애들레이드 구경

출처 :http://blog.naver.com/leejunhyup 작성자 (지산동)님의 블로그

2012년 12월 11일~ 2013년 1월 13일 까지의 호주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기간도 겨울이고, 딱 이맘 때 호주 겨울 라이딩 하시는 분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네요^^

후에, 여행에 사용한 각종 장비와 예산 등의 정보를 적은 간략한 사용기

또한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간략한 준비과정을 보여드리며, 호주여행기의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호주여행기의 강같은 정보를 알려주실 지산동 님의 32일간의 여정~! 함께 달려보아요!

지산동 님의 '호주 자전거 여행기! -

16편: 호주 라이딩기 - 애들레이드 구경 ' START!!

예정에 없이 애들레이드에 3일 머무르게 되어, 버스로 점프를 하기로 했다.

Torquay 의 호스텔을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날짜를 맞춰야 한다.

호주의 다양한 운수 회사들...

원래 Greyhound 를 이용하려 했으나

South Australia 내에서는 노선이 없다면서 Premier Stateliner 로 가라고 한다.

애들레이드 버스 터미널.

YHA에서 가깝다.

밀리선트(Milicent) 까지 가며, 대략 400km 정도 점프하게 된다.

7시30분에서 14시30분에 밀리선트에 도착하니, 버스만 일곱시간 타게 된다 ㅎㅎ..

버스표 68불에, 자전거 수납을 위해 탑승전 체크인할 때 15불 추가로 내야한다.

호주 버스는 부킹 리시트를 갖고있다가 탑승전에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해야 티켓을 준다.

버스표를 예매하고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에 갔다.

무료입장이고, 가방은 입구에서 맡기고 들어갈 수 있다.

갤러리를 얼마 구경하지도 못했는데 금세 배가 고파온다.

점심을 먹기위해 일단 호스텔로 나섰다.

질서정연한 호주의 모토사이클 주차장.

모토사이클과, 그에 따르는 질서는 선진국의 문화이다.

(초록색은 잘 모르겠고) BMW R1200 GS Tricolor, 그리고 혼다 CBR600

두카티를 베낀 듯한... 가와사키

여기는 꽁초만 넣는 곳이다.

그리고 오후엔
South Australian Museum 에 왔다.

갤러리를 나서니 멋진 빨간색 모토사이클 세대가 보인다.

호주에는 베스파가  참 많다. 소형 스쿠터는 베스파 및 우측의 피아지오가 많고, SYM 이 드물게 보였다.

가운데 있는 저것은..

듀카티 물티스트라다.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엄청난.. 모토사이클이다.

이 홀든 자동차의 이름은 Nullabor 이다.

Nullabor 란 이름 하나로 이 차의 모든 특징을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

여기는 애들레이드 도서관

도서관 입장시에도 가방을 맡겨야한다.

도서관에는 와이파이가 잡히다보니

여기 와서 인터넷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다.

들어오는 길에 목격한 구식 벤츠 180E(80년대 중반 모델)

호주 최대의 세일철인 만큼 살만한게 있을까 싶어

아웃도어 매장을 돌았다.

구색은 아주 다양하니 괜찮은데 호주 물가가 비싸다보니 전혀 메리트가 없다.

세일해도 내가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보다 비싼게 태반이다...

실바 나침반을 사려고 했는데 죄다 우리나라에서보다 비싸서...

두어군데 더 돌아다니다가 호주 아웃도어 메이커 카트만두에 갔다.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구경하고 깜짝 놀랐다. 세일가 기준 괜찮은 가격, 괜찮은 퀄리티, 엄청난 제품 라인업!

신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다.

50%~60% 정도로 세일을 하고 있었고, 한참 구경하다가 자전거 자물쇠, 윈드스타퍼 넥게이터를 구입했다.(50불)

그리고 카트만두는 환불 불가능을 원칙으로 한다.

환불하고 아부스(ABUS) 자물쇠를 찾아볼까 싶어 환불요구를 했더니

규정상 교환은 가능하지만 환불 제도가 없다고 한다. -_-;

처음보는 형태의 빈티지 스쿠터.

이런 디자인을 모토로 스즈키 초이노리 가 탄생한듯...

여기는 런들 몰 

돌아오는길, 런들 몰에서는 길거리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이외에도 런들몰에는 길거리 공연이 다양해서 신선했다.

내일 아침 7시 30분, 나는 애들레이드를 떠나 Millicent 로 가서 다시 자전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