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를 타고 부터 뒷액슬 레버가 참 자주 풀렸었습니다.
잔요철 구간을 빠르게 다니며, 심한 잔진동이 액슬을 푸나 했었고
변속트러블도 여러번, 행어교정도 세번이나, 한달에 한번꼴이군요.
그러다 먼저 강한 패달 토크가 걸리는 돌계단길에서 20분간 노닐면서
단단히 잠긴 액슬이 두번이나 풀리는 현상,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해서
점검해보니 이너 액슬(분리형 액슬 끼우는 곳) 앤드캡이 풀려 있더군요.
바로 우측 끝에 모자처럼 생긴 엔드캡이 풀려 있었던 것.
이 엔드캡은 이 프레임의 뒤쪽 허브 규격인 142mm를 맞추고
고정하는 역할인데 이것이 풀리며 돌아가 이너액슬 길이가 달라지니
분리형 액슬을 조이고 고정하는 액슬 레버가 풀렸던 것.
이너액슬과 앤드캡을 나사식으로 고정하게 되어 있는데
패달 굴러 프리버디가 돌아갈 때는
미약하나마 이너액슬도 돌아가는 힘을 받게되는데
이 앤드캡이 느슨하게 풀려 있음으로 해서
이너액슬이 돌아가며 앤드캡이 조여져 이너액슬 길이가 줄고
이너 액슬을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아래 분리형 액슬
왼쪽 레버가 풀어지며 분리형 액슬과 이가 물려 고정된후
요철길 우다닥 달릴때 진동을 먹으며 액슬을 풀어내게 되는 것
왼쪽 레버를 왼쪽으로 잡아 뽑거나 제꼈 때는, 레버와 분리형 액슬이
분리되며 헛돌아 레버 제껴 고정할 위치를 잡게 되어 있고
레버를 풀면 분리형 액슬과 고정되어 레버를 돌려 끼울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간 있었던 변속트러블도 이 앤드캡이 풀리거나 조여지며
발생되었고 그에 따라 행어까지 휘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앤드캡을 잘 조이고 고정시키니
그간 두세번만 우다닥 거려도 풀리던 액슬이
지난 십일중 8일간을 우다닥 거렸음에도 한번도 안풀리고
그간 잦았던 변속트러블도 안나더군요.
우야당간 이제 액슬 플리지 말라고, 분리형 액슬 끝 나사단에
테프론 테잎을 감아 단단히 껴주었습니다.
스프라켓 마모 상태를 보니 지난 4개월간 달린 흔적이 그대로 나옵니다.
T 수가 작을수록 마모율도 커질 것이지만
그래도 다른 체인링 대비 고단들이 좀 많이 닳은듯.
AM 으로 패달링 달리기를 한다는 것이.. ^*^
크랭크 끝도 좀 긁혔습니다.
뭐 워낙 삼탱들 많은 동네산길이니 당연한 것 아닐까요?
바위들 돌탱들 패달 굴러 올라타다보면
패달 퍽퍽 찍어대는것 뭐 보통일 아니겠어요?
이곳 보호하는 오복이를 꼈으면, 수십개 해먹었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