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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인터넷인지 페북인지 들락거리다 우연히 스쳐본 자전거용 들빵이 생각나,
마침 눈에 뜨인 커피박스 손잡이에 펀치구멍을 내고 케이지에 고정한 사진을 올렸더니
지기들이 대박 환호 하더군요.
이것이 자전거 전후 무게균형도 잘 맞아서 여러 편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http://cafe.daum.net/WMTB/PYnd/1223
그런데, 자전거 경륜이 상당하신 여러 바셀 지기분들이 조언주신대로
케이지 리벳이 프레임에서 이탈하며 프레임을 손상할 위험이 상당한 터였는데
이것을 보신, 장애인용 보조용품들을 제작하시는 바셀지기 응파리님께서
원 제품과 꼭같이 만들어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든든하지만 부드러운 가죽 안쪽에 질기며 마찰력 좋은레자를 덧대고 한땀한땀~
여기에 혹여 모르니 고쳐쓰라고 여분의 부속까지 챙겨서 보내주셨더군요.
감격 ^O^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O^
제가 사계절 날씨 안가리고 돌아 다니는 전천후 생활체육형 라이더다보니
가죽이 비맞아 상하지 않도록 네일로션 듬뿍~ 먹여서 오일누벅 같이 만들어주고~
바로 자전거에 장착하여 실전에 투입~
들빵 테스트겸, 들바 왕창해야하는 구간인 인왕산 샛길로 올랐습니다.
와차차차차~
우촤차차차~~
이야~~ 이거 아주 물건입니다. 다 필요없고, 그냥 쥑여줍니다~ ㅎㅎㅎㅎㅎ
덕분에 인왕산 기차바위까지 편하게 들바... 읔~ 이 돌탱산을 편하게? ^*^
ㅎ~ 오랜만에 오른 것도 있고
허리 다쳤다가 도지고 재발하고 반복하다 다시 재활중인 상태라
미끄러운 마사토 지직 거리는 인왕 바위탱들 타고 오르기는 거반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인왕이라는 곳이 자전거로는 그리 쉽게 올만한 곳이 아니다보니
온김에 한건이라도 건져보려고 빠락빠락~ 중간에 허리에 살짝 신호가 오는듯 해서
하산하렸더니, 산책온 동네분들 응원에 결국 기차바위 까지 벌벌 끌고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내려타서인지 잘 타던 몇곳도 비실비실 내려 끌고
들빵 핑계로 들바도 하며 돌아오니 위 아래는 멀쩡한데 허리만 뻐근~
바로 뜨건 샤워하며 허리근육 풀고, 하마님 차려준 저녁후 전기밸트로 이차 찜질~
밤에 푹자고 나면 좋아질듯합니다. 참 기분좋은 뽀드득 들빵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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