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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허리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먼저 같이 조금 낳았다고 촐랑거리며 욕심부리다
다시 도지지 않도록, 올해 들어서는 정말 얌생하게 미벨만 타고 조용히 다니고 있습니다.
욕심 안부렸으면 지금쯤 신나게 달리고 있을터인데.. 한번 혼났으면 됬지요~ ㅎㅎㅎ
영하의 날씨인데 홍제천변 뚝방에는 푸릇한 싹이 돗습니다.
도심의 열기로 데워진 따뜻한 한강물이 흘러서인가 봅니다.
웬 한강물요? 홍제천은 원래 간헐천(비가 올 때만 며칠간 흐르는 천)이었으나
성산대교 북단의 한강물을 끌어 올려 항시 물이 흐르는 상시천으로 만든 인공천입니다.
불과 삼주전만해도 이시간에는 선득하니 어두웠는데, 지금은 해가 남아 있어 노을이 집니다. ^*^
이런 노을.. 따뜻하면서도 괜히 콧등이 싸~한 그런 노을 ^*^
십년 가까이 다니면서도 이곳에 들어가본 것은 처음입니다. ㅎㅎㅎ
미벨로는 참 오랜만에 온듯합니다.
이번에 허리 다쳐보니 자전거 테크닉 구사에 있어 허리의 역할이 상당하더군요.
허리 탄력, 제가 자전거 테크닉을 꾸준히 익히면서 허리를 탄탄하게 유지하지 않았다면
사고 났을 때, 허리가 비틀리며 똑 끊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선득~ 하악~ @.#
오랜만의 난지천 잣나무 숲길입니다.
오래전에는 잣나무 키가 작아 옆으로 뻗은 가지가 얼굴에 걸리는 터라, 허리를 팍 숙이고
다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자전거에서 벌떡 일어서도 저 위에 나무가지들이 있습니다. ^*^
어제 못했던 가로놀이~ ^*^
앙상한 가~지마다~ 눈보라가 휘날리고 해야 하는데, 이게 참.. 지금이 일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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