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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애기똥풀 시즌입니다.
줄기를 꺽으면 건강한 애기똥 색의 액즙이 나오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초식동물들은 먹지 않으며, 벌레 물렸을 때나 창이 생겼을때 약재로도 쓰이는 풀입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밟히고 불도저에 밀리면서도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4월부터 반년간
계속 꽃을 피워내는 야생초.. 꼭 우리 서민들의 끈질긴 삶과 같은 친근함이 있습니다.
중무장하고 험진 산길을 격렬하게 내달리거나 험악한 바위들을 뛰어 내려 달리는 것도
멋지고 짜릿하겠지만, 저는 맨살이 드러난 가벼운 차림으로 이런 소소한 산천 초목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온 몸으로 산을, 그리고 자연의 풋풋한 생명력과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느낄수 있는 행복.. ^*^
간편한 액션캠으로만 찍다보니 몽땅 메마른 팬 포커스로군요.
고정 와이드 렌즈, 감성적 표현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냥그냥 간편 기록하기는 짱입니다.
오늘 수고한 아스펜 9
오늘 산길을 타보니 매우 경량화된 제브라 보다는 확실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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