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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노출되어 있는 자전거의 특성상, 추운 겨울날은 대부분 자전거를 접습니다만
산악라이딩쪽은 스노우에 아이스 라이딩까지 즐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더군요.
그러나 동계 경험들이 작다보니 가끔 자전거 관리에 애로사항이 있는듯 하여 정리해봅니다.
스노우라이딩, 멋지고 신나기도 하지만 이렇게 되는 경우 제법 됩니다.
주로 물빠짐이 좋은 산능선길 마른 마사토에 솔잎이 많은 길이 이렇게 됩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 차도 운행중 염화칼슘버버기 팥빙수가 왕창 붙어 얼기까지 하면
참 애로사항 많습니다. 지저분하기도 할 뿐더러 그대로 방치할 경우 노출된 금속부품들
상당수는 부식까지 일어납니다.
가급적 염화칼슘 범버기 차도 운행은 피하는 것이 요령이 되겠고, 피할수 없을 경우는
적절한 곳에서 따듯한 물세차 내지 증기세차후 오일링이 기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참 추운 한겨울, 물세차는 프레임에 잘 얼어 붙어서 많이 어렵습니다.
전문 세차장에 가면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사정일 경우
머드팩한 자전거를 샤워실이나 베란다등에 들여서 물세차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머드팩의 경우 배수구 막히기 쉽상이니 밖에서 비자루 정도로 눈과 흙을 충분히 털어내고
들이세요. 그런데.. 단단히 얼어 붙은 경우는 그마져도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집안에 들여 밑에 비닐등을 깔고 녹여 털어낸후 물세차해야 할 것입니다.
( 제 경우는 그냥 밖에 거치해서 계속 널린채 그냥 탑니다. ^^* )
물세차 한후 체인과 앞뒤 체인링외 스프링등 녹스는 재질로 만들어진 곳에
분무식 혼합유를 표면이 젖을 정도로만 살짝 뿌려주시면 됩니다.
이런 분무식 혼합유는, 기름때등의 용해세척 용도로 쓸 때는 흐를 정도로 뿌려야 겠지만
많이 뿌렸다고해서 방청윤활 효과가 더 좋아지거나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런 혼합유들 대부분은, 산악자전거 샥등의 더스트실등 고무성분에 해로운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하고, 샥 스텐션은 마른 걸레나 휴지로 닦은후 오일실등 고무성분을
해하는 성분이 없는 스텐션 윤활유 정도를 한두방울 묻혀서 살짝 발라주면 좋습니다.
* 혼합유 - 침투,방청,윤활 정도의 기능을 가진 몇개 성분과 오일들을 혼합한 것으로 쉽게 설명하면
점도가 높은 구리스등 윤활방청제를 점도가 낮고 휘발성이 좋은 용제에 녹인 것입니다.
점도가 낮으면 작은 틈새 침투력이 좋아지고 금속표면 균질한 도포성도 좋아져서
방청, 윤활 회복성이 좋아지는 대신, 그만큼 잘 흘러서 윤활지속성이 나빠지므로
휘발성 좋은 용제를 사용하여 묽게 도포 후 휘발성분만 재빨리 휘발하게 하여, 높은
점도로 금속표면에 오래남아 윤활 및 방청지속능이 좋은 성분만을 남게 하는 원리입니다.
눈도 날씨와 온도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성질변화를 가지게 되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라이딩을 즐기고 적절히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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