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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핼멧 강제화 문제

by 골드 posted Aug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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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인류최고의 발명품인 것은, 발명된지 200년이 넘도록 초기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누구나 쉽게 만들고 쉽게 타며 쉽게 손질하고 수리할 수 있는 그 간결함에 있다 생각됩니다.

 

자전거가 차라는 것은 거(車)라는 이름에서 부터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대량으로 해할수 있는 자동차와 같은 위험한 것으로 착각하여
자동차에 준하는 핼멧착용, 음주운전, 등화관제등 각종 규제를 하려하고,

 

자전거인 스스로도 사람들을 크게 해칠수 있는

자동차(2륜자동차인 오토바이 포함)에 준하는 규제 족쇄를 차려하더군요.

 

규제 받는 것이 그리 좋을까요? 자전거인들은 규제 받기 전에
스스로 정돈하지 못하고 능동적으로 이루지 못하는 가련한 인생들만 있나요?

 

연못엔 미꾸라지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말썽꾸러기 철부지들이
워낙 많다보니 답답해서 하는 말씀인줄 알면서도, 가끔은 좀 그럴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난이 조금 디디한것 같아서 5가지의 주제를 시리즈로 던져봅니다.

 

1. 보행도와 자전거도로 분리의 문제              http://bike-korea.com/poll/388376
2. 자전거가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일까요?    http://bike-korea.com/poll/389534
3. 핼멧 강제화 문제
4. 이어폰, 해드폰 문제
5. 음주 단속 및 처벌 문제

 

위 다섯가지 주제중 3차 ------------

 

3. 핼멧 강제화 문제

 

산악자전거쪽에서야, 눈에 보이는 것이 울퉁불퉁 돌탱길에 얼기설기 뿌리탱에 부딪치면

머리가 반으로 톡! 갈라질듯한 각진 계단에 험악한 바위, 돌계단들 천지이니

 

따로 뭐라 하지않아도 핼멧을 포함한 손발 여타 보호대등 안전장구를 스스로 하게 되지만

포장도쪽에서는 시각적으로 이미 익숙해, 위험해 보이는 것이 없다보니 잘 안하게 됩니다.

자동차요? 자동차에 받히거나 깔리면 스치로폼 핼멧같은 것은 별 소용도 없을듯.. *.*

 

사고라는 것은 언제라도 부지불식간 일어날 수 있는 것이고, 사고후의 뒷처리 보다는
예방이 최선이고 우선일 것이기에, 사람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운전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안전의식을 조금이라도 늘리고저 여러가지 캠페인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 핼멧은 사람들 눈에 제일 먼저뜨여서 안전의 상징으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고, 일부 익살꾼들은 사람 머리를 계란에 비교해서,
깜직하지만 끔찍한 사진들을 동원하여 캠페인에 동참해서 수십년간 1%대,

 

선수들이나 하는 것인줄 알았던 자전거 핼멧 착용율을

불과 몇년사이에 10배나 뛰게하는 엄청난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대중이란 것이 뭔지.. 이 깜찍끔찍한 사진들로 인한 애먼 부작용이 나더군요.

 

안전의식이 있고 안전운전을 하겠다는 자전거인들의 모범표상으로서의 자전거 핼멧이,
정작 안전의식, 안전운전은 어디가고, 생명보호장치로 뻥튀기 되더군요.

 

자전거인들 일부는 내가 안전하니 마음놓고 달려도 된다는 폭주면허로 인식하고
상대적 시각에서는 핼멧이 폭주족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뜨악한 경우까지 발생되더군요.

 

심지어는 사회에 대한 그 큰 영향력으로, 일반인들 보다는 많이 알아야 하는 기자들조차
스치로폼 완충재, 안전장구에 불과한 핼멧이, 마징가표 태권브이 최막강 핼맷인줄 압니다.

 

현재 핼멧 착용율이 약 10%대인 것을 감안하면(올해 체크해보니 작년보다 더 준듯..)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90%는 미착용자인 것이 당연할듯 한데,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90%가 핼맷을 안썼기에 죽었을 것이라 임의 단정하고
핼멧만 썼어도 많이 살았을 것이라 멋대로 생각하며 스스로 안스러워 합니다.
핼멧 착용율이 90% 대였다면 핼멧착용했기 때문에 죽었다 했을까요?

 

평상복장으로 주말에 한강변 나가 생활차 라이더들과 이야기 나누어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핼멧족=떼거리 폭주족으로 인식하더군요.

 

떼거리로 쳐달리는 것들이 문제지 우리같이 설렁거리는 사람들이 뭔 문제냐 합니다.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이것 하나는 전혀 달라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42%가 70넘은 노인네라는 것..
사망자의 거의 90%가 50 넘은 장년과 노년층이라는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40대 이하는 핼멧을 90%나 착용해서 사망율이 10% 밖에 안될까요?


젊은층은 위험 인지는 물론 그에 대한 반응속도도 빠를 뿐더러 근육탄력도 상당히
좋고 유연성까지 좋아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율이 적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근육탄력이 많이 떨어져서 넘어질때 손발로 제때 받치지도 못하는등
인지속도, 반사동작등 모든 것이 느려지는 장노년층에서는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그 장노년층 모두가 자전거 운행하다 사고를 내어 머리박고 사망했을까요?

 

지난 연평균 300명 선의 자전거교통사고 사망자에는 자동차에 치여 사망한 분들이
약100명 정도로 통계되는 것을 볼때, 200명은 자전거끼리 사고를 내거나 자전거에
받쳐 뇌진탕으로 사망한 보행자로 추정되는데 그중 거의 다가 50넘은 노인네들?

 

노인네들 쳐죽이는 자전거?

 

R1024_140206_서부공원 행패_19.JPG

 

청춘들은 노인네가 왜 그리 느려터졌는지 이해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모든 사물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같이 빠르게 인식하고 빠르게 반응하여 재빨리 피할줄 알고 내리달리다가 쾅~!
재빠른 자신 앞에서 알짱알짱 비실비실 거리는 노인네들에 속터져서 으왁~ 하다가 쾅~!

 

주변 인식에서 부터 반사신경, 대응동작등 모든 것이 느려진 장년과 노년층들은
자전거 운전자건 보행자건 방어동작이고 뭐고 없이 그냥 맥없이 받거나 받히고
아무런 대응 없이 맥없이 쓰러져 바닥에 히프쿵! 각종 골절 와작~ 머리 쿵! 뇌진탕 사망~

 

바로 이런것들 때문에 자전거에 대한 규제안이 계속 나오고 있는듯 합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자인 노인보행자들은 어찌하고 자전거만 핼멧을 쓰랍니까?
자전거뿐 아니라 노인 보행자들 모두 핼멧 씌워야 하지 않을까요?

 

안전의식, 안전운전은 어디로 가고 그저 스치로폼 핼멧만 씌우면 만사형통?
그것도 정작 씌워야할 노인자전거나 노인보행자가 아닌, 사람 쳐죽이는 자전거?

 

자전거로 노인네 툭! 건드렸다가 노인네 대책없이 넘어져 사망하면,
자전거 운전자 인생 또한 사망할 것입니다. 아무리 과실치사라 할지라도
살인범이라는 오명이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지요. 후~ 경악할 일입니다.

 

그만큼 조심운전, 주변상황 잘 파악하고 안전운전을 해야할 것인데
안전의식, 안전운전 없는, 핼멧이 폭주면허인줄아는 골빈 핼멧들 제법되더군요.

 

안전의식과 안전운전을 고취하기 위해 내세웠던 핼멧모델은 완전히 실패한듯 싶고

애먼스럽.. 이런 애먼스럽지는 않군요. 사실이니..

 

노인네들 쳐죽이는, 사람들 쳐죽이는 자전거라는 경악할 오명이?  이게 무슨... 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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