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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난지수변에서 텐트치고 썬텐한번 해봐야지 했다가
폴대를 놓고 가는 바람에 공쳤던 것이 억울해서 다시 싸질머지고 나섰습니다.
겨우 요것 한컷 찍으려고 싸질머지고 띠릭띠릭 땀 빨빨 흘리고.. ㅎㅎㅎ
그런데 요즘 뭐~ 순간적으로 잊고 빼먹는 것들이 그리 많은지.. 크로스 폴을 놓고 나왔더군요.
그래서 텐트가 각이 안잡히고 띠리리 후줄근~
그래도 20년전 아이들이 크면서 지들끼리 따로 놀기 시작해서, 나 홀로라도 다니겠다고
당시 대그룹 대졸초임 월급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했던, 저와는 추억 꽤나 많은 알핀텐트입니다.
막강 태풍 속에서도 잘 견디어 냈었지요.
살펴보니 웬만 했으면 벌써 삭아버렸을 폴 고무줄이 지금도 탱탱하고 새것 같이 싱싱하더군요.
장비들 사용후 뒷손질을 잘하기도 했지만, 십여년 지난 몇년전, 재봉선 심실링 테잎이 들떠서
A/S 받은 것이 다입니다. 대단한 텐트~ ^^;
요것 꾸꾸적 해보겠다고 크로스 폴을 책상에 벌려 놓고는 깜빡하고 안가지고 나갔던것..
요것이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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