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농사다.
아침 일찍 밭에 나가 해가 지도록 일을 해야 한다.
척박한 돌짝밭을 일구어 열심히 씨를 뿌려야 한다.
여름 불볕더위에 온몸은 땀범벅으로 지친다.
가을 풍년의 소망이 있기에 힘이 난다.
그러나
하늘에서 때를 따라 적당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추수를 앞두고 태풍으로 일 년 농사가 망가진다면,
설사, 풍년으로 곡간에 곡식이 차고 넘친 들,
힘든 농사로 내 몸이 망가져 죽을병에 걸린다면....
그러기에
나는 하늘의 손길을 의지한다.
나는 하늘의 도움을 믿는다.
나는 하늘의 보살핌에 감사한다.
그래서
오늘의 농사에 욕심부리지 않는다.
오늘의 농사에 최선을 다한다.
오늘의 농사에 감사한다.
2023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