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3월 14일 태어난 아기를 위한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현관에 기도문을 두고 매일 오고 가며 기도 받은 딸이
지금은 27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 000를 위한 기도문 ]
한 생명체의 부모가 되었다는 사실에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이 아기가 이다음에 할머니가 될 쯤엔
어떤 세상이 올까? 하는 생각에
'아기를 위한 기도'를 평생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의 삶이 되며,
세상에 뒤지지 않은 지식이 있게 하시고,
청결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늘 세상에 겸손하며,
두 팔과 다리, 하루 세끼의 식사에 감사하며,
이웃에게 작은 웃음을 주며,
남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세상의 고민보다는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한
거룩한 고민을 하는 딸의 인생이 되게 하소서."
- 1996.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