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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한강 따라 가는 새로운 코스를 다녀 왔읍니다
안양 합수부 까지는 전철로 점프 하여
김포 방면으로 라이딩 갑니다
전유리서 점심 후
철책 따라 가는 민통선 지역인데
매우 평화롭고 조용하며
수 많은 철새들이 반가이 맞아주는 곳입니다
남북의 대치 상황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느껴지는 철책선을 따라 라이딩 하는 기분은 새로운 경험입니다
그 길 끄트머리에는
애기봉 (愛妓)이 있읍니다
약 1키로 이상의 업힐이 필요 합니다
애기봉은 인조 시대 평안감사의 애첩인 애기에 관한 이야기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그 야기를 듣고 이름을 지었다 합니다
크리스 마스 때면 커다란 트리를 만들어 북한을 향해 희망의 등불을 켜기도 합니다
애기봉에서 보는 북녘 땅은
지척의 거리를 두고 단절된 민족의 아픔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구경하는 그 때 새 떼가 강 을 건너는 모습을 보았읍니다
코 앞의 단절과 격리를 넘어 자유로운 새들을 보고
부러움을 느껴보았습니다
언젠가 하나 될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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