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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alkan Biking - 21. 아름답고 소박한 몬테네그로|작성자 노마드
노마드 님의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자전거 블로거이신 '노마드'님의 자전거 여행기입니다^^
노마드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신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 내에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셔서, 이번 여행기는 노마드님의 여행기가 연재가 됩니다.
일부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에서 연재를 하며, 그 외에
노마드 님의 더 많은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노마드 님의 블로그에 가셔서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기 공유해주신 노마드 님께 감사드리며, 동유럽 발칸반도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노마드 님의 ' [발칸 바이킹] - 아름답고 소박한 몬테네그로 ' START!!
Balkan Biking - 21일차 (14.05.05)
아름답고 소박한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웜샤워를 제공해 주시는 분 댁의 뒷동산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아주 편안하게 비박하였다.
자전거는 이분 집 뒷마당에 맡겨 놓고서 타프를 치니 내부 공간이 훨씬 넉넉해져서 또한 편안하다.
타프는 텐트와 달리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텐트처럼 고정된 모습이이 아니라 플렉시블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아침 9시 경에 떠나기 전에 주인장께서 손수 사진을 찍어주셨다.
왼쪽에 보이는 이집 주인장이신 마르코라는 분은 자신의 자택을 백패커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해 주고 있는 고마운 분이시다.
현재 76세라는데 음성이 젊은이들 못지 않게 여전히 쩌렁쩌렁하시다.
오른쪽의 젊은이는 호주서 온 자전거여행가인데 그냥 몇십만원 정도에 불과한 생활자전거에
음료수 담는 플라스틱 박스를 패니어 삼아 싣고 여행한다는데 이집에 3일째 체류 중이란다.
이제 드디어 몬테네그로를 향한 국경이 가까워지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너무 관광 인프라가 발달되어 소박한 맛이 떨어지던데
몬테네그로는 그렇지 않다니 무척 기대가 된다.
헝가리는 H, 크로아티아는 HR, 그저께 잠깐 지났던 보스니아 & 헤르케고비나는 BiH인데 비해
몬테네그로를 MNE로 표기한다는 걸 이제 처음 알았다.
여기부터 전방 700 m 구간까지 멧돼지가 출몰한다는데 설마 대낮에 나타나서 달려들진 않겠지만
혹시나 싶어 자꾸만 숲속을 살펴가며 무슨 짐승 소리 나지 않나 귀도 기울이며 지났는데
다행히 이 녀석과 부딪칠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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