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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팍에 눈이 내렸습니다.
강변에 잘 자라는 버드나무들이 꽃가루들이 이곳으로 우르르
이번에 새로 구한 방수 똑따기 영상 결과물 점검을 위해
난지물놀이장에 들렀다가, 지기를 만나 잠깐 잔차를 바꾸어 타보니
그간 이 꼬맹이를 탈때마다 많이 버거웠던 원인을 안듯합니다.
지기의 잔차를 타보는 순간 어! 가볍다!! 왁~ 했는데
정작 무게는 거의 비슷한듯하더군요.
왜 둔하고 버겁게 느꼈을까 이리저리 점검해보니
꼬맹이에 장착된 락샥 파이크가 물침대로 불릴정도로
엄청 부드럽고 말랑한 리니어한 특성의 샥이더군요.
가볍게 호핑만 해도 트레블의 80% 정도가 슉
그래서 거친길을 빠르게 달리거나
드랍 접지시의 느낌은 상당히 좋은 반면
패달링 위주의 기술과 샥의 리바운드를 이용한 여러 형태의
기술구사가 잦은 라이더의 경우는 불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월팍에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다니는 코스들이 여럿 있고
이 코스들 중간중간에 산길을 다닐 때 자주 접하는
돌계단과 돌턱, 바위턱, 잔뿌리등 여러 기물들을 달리는데
이 여러 형태의 기물 기술 연습 비중이
월팍내 라이딩의 반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유난스럽게 더 버거웠나 봅니다.
락샥 파이크에 토큰을 장착해서
샥 특성을 좀 강하게 바꾸면 좀 낳을까요?
근데 몰드 만들어 대량생산 할 수 밖에 없는
단순 벌크성 토큰이 뭐가 그리 비싸데요?
이것 두세개는 붙여야 할 것 같은데
개당 만오천원? 갑자기 심통 득득득
글루건 녹여서 만들어도 될듯, 시도해봐야 겠군요.
일단 에어 챔버에 피스톤이 어디까지 오르는지
또한 글루건 소재가 샥 오일과 구리스등에
다른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점검해봐야겠습니다.
일주간 점검해보니 글루건 소재가 착색되며 부서지는 군요.
글루건으로 만들면 안되겠습니다.
실리콘 건으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실리콘의 경우는 샥 오일에 부푸는 성질이 있는듯 하더군요.
웃기게도 꺼내 닦아 말리면 다시 원 체적으로 환원
오일속의 습기를 흡수하는 것일까요?
적색으로 착색된 오링이었는데 착색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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