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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부터 17일 간의 하와이 자전거여행입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skumac )로 오시면 더 많은 여행과 자전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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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카푸우 포인트(Makapuu point)에서 트래킹을 하고 바로 옆의 카이위 해변 트레일 (Kaiwi shoreline trail)을 따라 내려가서 펠레의 의자(Pele's chair)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합니다.
※ 동영상은 옵션에서 조정하시면 1080P까지 고화질 모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 근처의 민박집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마지막 날까지 3일 밤을 묵은 집입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민박집이자 저렴한 숙소라서 항상 예약이 꽉 차있나봅니다. 친절한 주인아주머니가 민박집 소개 사이트 활동을 즐기시더군요. ㅎㅎ
오늘도 렌터카로 길을 나섭니다. 페달질을 안하니 편하네요. ㅎㅎ
오바마도 즐겨먹었다는 레인보우 드라이브인(Rainbow Drive-in)에서 바베큐와 로코모코로 아침을 먹습니다.
저는 육식을 좋아하니 바베큐믹스입니다.
하와이에서 많이 먹는 Loco Moco 는 Loco 라는 레스토랑 과 콧물 이라는 Snot 의 비속어가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 때 쓰는 비프 패티에 밥 조금과 마카로니 샐러드에 브라운 그레이비를 얹은 후 계란 후라이를 얹어 나오는데 달걀을 어느 정도 익히는 지는 주문시에 말해주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의 익힘 정도는 영어로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저희는 주로 흰자를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익히면서 노른자는 살리는 Over easy를 좋아합니다.
Over well: 완전히 다 익힘
Over medium: 양쪽 다 익혔으나 흰자는 다 익고 노른자는 중간정도로 익힘
Over easy: 양쪽 다 익혔으나 흰자는 부분적으로, 노른자는 거의 안익힘
Sunny side up:한쪽만 익혀서 노른자는 안익힘.
코코헤드 옆으로 올라갑니다. 이 길은 은근히 자주 다닙니다.
처음 오게 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동쪽 해안도로입니다.
마카푸 포인트로 가는 길에 이전에도 들렀던 라나이 포인트(Lanai point)에도 잠시 들릅니다.
지니님이 선그라스에 치마로 한껏 분위기를 내줍니다. 하와이에서 지니님의 치마입은 모습을 처음 보았지요. ㅎㅎ
역시 가는 길의 샌디비치파크(Sandy beach park)에도 잠시 들릅니다.
마카푸우 포인트에 도착해서 입구에 주차해두고 슬슬 올라갑니다. 늦게 가면 주차할 곳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아 MTB 라이더도 한 명 올라갑니다.
집 뒤에 이런 곳이 있다면 자주 업힐해서 수명이 늘어날 듯 하네요.
마카푸 포인트(Makapu'u point)는 오아후의 유명한 트래킹 코스 중 하나로 오아후섬의 동쪽 끝에 있습니다.
위성지도에 잘 보면 실선들이 있는데 모두 트래킹 코스입니다.
노면 자체는 걷기에 좋은 99% 포장길입니다.
들판 사이의 바포장길은 등산 후 스노클링하러 갈 펠레의 의자에 가는 길이고 멀리 코코헤드도 보입니다.
하와이는 태평양의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폰카로 찍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보면 훨씬 아름답지요.
이곳도 식수대, 가게, 화장실이 없으니 충분히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이쪽은 마카푸우 포인트의 등대입니다만 등대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마카푸우 포인트 정상에서 토끼섬(Rabbit island)과 그 아래 카오히카이푸섬(Kaohikaipu island)이 잘 보입니다.
정상 부근의 아래는 절벽입니다.
토끼섬이 보이는 해안의 마을 같은 것은 "첫 사랑만 50번째 (50 first dates)"의 남주인공이 일하는 곳으로 나온 Sea Life park입니다.
정상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땡볕에 여기까지 올라온 수고를 보상해주고도 남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 같은 것은 육지인 해군기지입니다. 그 앞의 섬 같은 잔상은 카일루아에 갔을 때 봤던 라니카이의 쌍둥이섬이지요.
아래에 아까 보았던 등대도 다시 보입니다.
하와이의 또다른 섬인 몰로카이가 멀리 보입니다. 마우이와 오아후의 사이에 있는 섬입니다.
원래 최정상은 다른 곳에 있는데 등산로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내려갑니다.
여기도 중간에 벙커가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들러봅니다.
이제 스노클링하러 내려갑니다.
펠레의 의자(Pele's chair)에서 스노클링하는 사진은 없군요. 저 밑의 해변가에 석호처럼 변한 곳이 있는데 수영하며 놀기 좋은 곳입니다.
생각보다 일정이 일찍 끝나서 남는 시간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차로는 갈만한 거리인 마카다미아 넛 농장에 가봅니다.
마카다미아넛을 직접 돌로 깨서 먹는 체험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맛의 마카다미아넛을 무료시음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도 농장 투어가 진행되는데 평일에는 오전 11시에 1회만 진행하는지 투어는 보지 못하고 근처 구경만 하게됩니다.
특이한 모양의 하와이의 산맥입니다.
둘러본 후 다시 와이키키로 갑니다.
돌아와서 느즈막히 렌터카를 반납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Andy's Kahuku shrimp라는 한인 새우전문점에서 불갈비새우와 매운 새우를 먹습니다.
원래는 카후쿠에서 새우트럭을 하다가 가게를 옮긴 것이라 하더군요. 카후쿠 원조 새우트럭보다 한국사람 입맛에는 더 맞을 듯 하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 식당답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현지화되어서 맛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와이키키의 야경을 즐기러 다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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