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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

by 관리자 posted Sep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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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부모들께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사랑해요..엄마~ 아빠 ~

 

 

 

사랑을 담아,

 

내 아이야.

 

내가 나이들었을 때,
너가 나를 이해해 주고 인내해 주었으면 한단다. 

 

내가 점점 시력을 점점 잃어가서,
접시를 떨어뜨리거나 식탁에 수프를 흘렸을 경우에
너가 화를 내며 소리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감성이 여려지고 민감해져서,
너가 소리를 지를때마다 자기 연민에 빠지곤 한단다.

 

내가 귀가 잘 안들려서 너가 말하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

너가 나에게 '귀머거리'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다시한번 반복해서 말을해주거나 종이에 써주길 바란단다.

 

미안하다. 내 아이야

나는 너무 나이가 들었단다.

 

내 무릎이 약해졌을때,
내가 일어날 수 있도록 너가 도와주고 기다려줬으면 한단다.

 

너가 어릴때 걸을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줬던 것 처럼

나와함께 기다리고, 견뎌줬으면 한단다.

 

부서진 레코드처럼, 내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할떄,
단지, 너가 내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너가 어렸을때 풍선을 가지고 싶다고 한거 기억하니?
너가 가지고 싶은걸 계속해서 말했었지.


나에게는 나이든 사람의 냄새가 난단다.
나에게 몸을 씻으라고 손찌검을 하지 마렴.
내 몸은 너무 약하단다

나이든 사람들은 추울때 훨씬 더 병에 걸리기 쉽단다.

 

너가 어렸을때 기억하니??
너가 씻는걸 싫어해서,  너의 주위를 쫓아다니곤 했지.

 

난 너가 인내를 가져주길 바란단다.
내가 항상 짜증을 내는 것은 , 늙어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
너도 더 나이가 들면 이해할수 있을 거야.

 

그리고,

만약 너가 남는 시간이 있다면, 아주 약간이라도,
우리가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구나.

 

난 항상 매일을 혼자서 해결하며 살아왔고,
아무하고도 얘기를 하지 않았지.

 

너가 일 때문에 바쁜건 알고 있단다.

내 이야기에 별로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구나.


너가 어렸을 때 기억하니??
항상 너의 테디베어 이야기를 듣곤 했었지.

 

내가 병에 걸리고 병상에 누울 날이 왔을때,
너가 나를 잘 보살펴 줬으면 하는 바램이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내가 뜻하지 않게 침대를 적시거나 어질러 놓을 경우에,

내 삶의 마지막 시간동안만이라도 나를 보살펴
주었으면 좋겠구나.

 

어쨌든, 난 더 오래함께 있지는 못할 것 같구나.

내가 나이가 들어 죽음의 문턱에 있을 때에,
너가 내 손을 잡아주고,

나에게 힘을 주었으면 좋겠구나.

 

걱정하지말아라.

마지막으로 내가 하나님을 만났을 떄에,
너를 항상 축복해 주기를 그분의 귀에대고 속삭일테니.

왜냐하면 너는 나와 엄마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있기 때문이야.


너무나 고맙구나.

우리도 너를 사랑한단다.

 

-사랑을 담아, 엄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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