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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요금 - 15000원 (조식불포함)
수건없음. 치약. 샴푸.린스 구비 안되어있음
짐을 맡기고선 자리가 없으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그 전날 묵었던 백패커스에서 연락을 안줬었다
저녁 7시가 다되어서야 백패커스를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다고 한다
맙소사 그래서 전화를 달라고 그랬던건데
감기기운에 취해서 하루종일 잤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하는 주인을 뒤로하고
이곳저곳 전화를 해보아도 다들 자리가 없다는 말들뿐이다
마침 오전에 6코스 걸을때 본 기억이 있어서 마지막 희망으로 전화해본 '송정게스트하우스'
가는 길을 여쭤봤더니 주인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히 길을 알려주셨다
낯선 서귀포에서 무거운빨간배낭메고서 어둠을 헤치고 찾아간 '송정게스트하우스'
수건도 없고 조식도 없고
다른게스트하우스에는 있을 법한 그 흔한 치약 . 비누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 이 곳은 제주여행에서 너무나 중요한 곳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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