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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14.07.08 19:01
[발칸 바이킹] - 헝가리 발라톤 호숫가 비박 캠핑
추천 수 0 댓글 1
[출처] Balkan Biking - 6. 헝가리 발라톤 호숫가 비박 캠핑|작성자 노마드
노마드 님의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 편이 시작됩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자전거 블로거이신 '노마드'님께서 현재 동유럽 자전거 여행중이십니다.
노마드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신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 내에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셔서, 이번 여행기는 노마드님의 여행기가 연재가 됩니다.
일부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에서 연재를 하며, 그 외에
노마드 님의 더 많은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노마드 님의 블로그에 가셔서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기 공유해주신 노마드 님께 감사드리며, 동유럽 발칸반도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노마드 님의 ' [발칸 바이킹] - 헝가리 발라톤 호숫가 비박 캠핑 ' START!!
한국의 유채꽃과 비슷하다 했더니 블로그를 보신 많은 분들이 맞다고 확인해 주셨다.
끝없이 전개되는 노랑 꽃밭을 보면 노랑색으로 깔맞춤한 나를 특별히 맞이해 주는 것 같은 착각에
끝없이 전개되는 노랑 꽃밭을 보면 노랑색으로 깔맞춤한 나를 특별히 맞이해 주는 것 같은 착각에
고마운 느낌이 찡하게 든다.
노랑색은 마음을 젊게 해주고 생각도 밝게 해주고 덩달아 몸도 젊어지는 느낌이다.
우리 나라가 GNP는 더 높은데도 우리네 농촌 주택보다 훨씬 여유롭고 부유하게 보이는건지 . . . ?
그리고 우리 나라 못지 않게 도로 인트라도 꽤 잘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우리 나라 못지 않게 도로 인트라도 꽤 잘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큰 마을을 주변엔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정비되어 있어서 차량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우리처럼 하루 아침에 된게 아니라 유럽답게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헤 본다.
우린 너무 조급하다. 나부터가 조급한 성격을 종종 자각케 된다.
천천히 천천히 . . . 느림과 비움의 철학이 바로 이번 여행의 테마가 아닌가?
외국 여행 시 그 나라를 피부로 느끼기 좋은 기회가 바로 서민 시장이 아닌가.
우리네처럼 며칠마다 서는 장날로 보인다.
지나가는 길에 캠핑장을 발견해서 구경 좀 하려고 왕복 2,.6 km를 일부러 들어갔다 나왔는데
여기서 야영하려고 라이딩을 접기엔 너무 이른 시각이라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고맙다, 자전거길아!이런 길이 없을 땐 갓길 조차 없는 차도를 달려야 하는데 적쟎이 위험해서
백미러로 수시로 살펴보며 매우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세상은 원하는 대로만 도지 않아서 수많은 장애물을 딛고 지나가야 하는 법!
날씨가 매일 맑기만 한다면 세상은 사막으로 황폐해져 버리고, 비가 없으면 무지개를 볼 수가 없다.
좀 큰 도시만 만났다 하면 갈래길이 많아져서 빠져 나가는 것도 일이다.하지만 도로안내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 별 문제 없이 헤쳐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더구나 오프라인 맵을 스마트폰으로 받아서 GPS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가니 든든하기 짝이 없다.
이번 여행에 있어서 전과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스마트폰의 도움을 여러 모로 크게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헝가리에서 보고 느낀 점 중의 하나는 빈부차가 별로 심하지 않아서,하늘 높은 줄 모르고 아주 화려하게 잘 사는 사람도, 찢어지게 아주 어려운 사람도 보기 드물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단편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가랑비가 솔솔 뿌리면서 비옷을 입었는데 제법 쌀쌀해지기까지 한다.
시오폭(Siofok)까지 40km니 이제 서너시간이면 도착하겠지.
비가 계속 오면서 비를 좀 피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아직은 그 정도까진 아니다.
목조주택을 제작하는 업체에서 전시해 놓은 미니어쳐(모형) 주택인데
최악의 경우엔 훌륭한 쉘터(피난처)로서 충분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체온증까지는 아니지만 비에 제법 젖어서 따끈한 커피로 체온을 덥혀애겠다는 생각에 거리의 카페에 들어갔다.
오늘의 목적지 시오폭(Siofok) 입구에 도착하니 드디어 기다리던 발라톤 투리스트라는 캠핑장이 나타났다.
예전에 샀었던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동유럽 버전은 8년전 덧으로 너무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젠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검색할 수 있으리라 보고 아무런 가이드북 없이 왔으나 아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영문판을 구할 수 있으면 언제든지 한권 구입할 예정이다.
헝가리 오프라인맵 'HuMap'
비가 간혹 한두방울 씩 뿌리긴 하나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고 바람도 없어서
드나들기 편하게 한쪽이 넉넉하게 개방된 형태로 타프를 쳤다.
언젠가 별이 반짝이는 맑은 날밤이라면 은하수를 이불 삼아 아예 타프 없이 비비커버로만 시도해 보리라.
대부분이 오토 캠핑 모드라 텐트도 아닌 타프가 신기한가 본지 지나가며 한마디 씩 하며 인사한다.
고정적인 텐트의 외형과 달리 타프는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볍고 작아서 완전 내 취향이다.
다행히도 옆에 나무가 있기에 타프의 천정을 높인 덕분에 내부에서 앉아있어도 머리가 닿지 않아 보다 편하다.
자전거를 옆에 끼고 자니 8년전 시베리아에서 처럼 도난을 다시 당할 걱정이 없어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
여기야 내 돈 내고 떳떳하게 야영하고 있지만 아무튼 스텔스 캠핑에도 훌륭한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된다.
오토 캠퍼들을 위한 전기와 가스 공급 장치.
흥, 아예 뜨거운 온수와 식수까지도 연결해 놓지!
편해지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
야영장 지도 - 내 자리는 가장 작은 사이트인 녹색으로 152번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싼 3,200포린트(한국돈 약 2만원)라는 비싼 사용료인에 적이 놀랐다.
아마 유명 휴양지라 그런가 보다.하지만 뜨거운 온수 샤워와 조용한 분위기와 넓찍한 캠핑장에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지.
비록 낡았지만 저런 아담한 집에서 하룻밤 잘 수 있다면 . . .
잘 찾아보면 저렇듯 8유로도 잘 수 있는 저렴한 모텔이 있는데 일단은 첫 야영의 경험으로 치부해야겠다.
여기 휴양지엔 이탈리아인들과 독일인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독일어와 이태리어 표기를 종종 보게 된다.
다음부턴 휴양지는 가급적 지나가기만 하고 잠자리는 한적한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도 경포대나 해운대 같은 곳은 당연히 물가가 비싸지 않은가?
현재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카페 - 장화 바로 위에 오래된 앤티크 라디오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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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님...귀국하시면 한 번 뵙고싶어요...꾸벅 ~~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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