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출처] Balkan Biking - 20. 한국인, 영국인 자전거여행가들을 만나다|작성자 노마드

 

 

노마드 님의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 편이 시작됩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자전거 블로거이신 '노마드'님의 자전거 여행기입니다^^

 

노마드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신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 내에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셔서, 이번 여행기는 노마드님의 여행기가 연재가 됩니다.

 

일부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에서 연재를 하며, 그 외에

노마드 님의 더 많은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노마드 님의 블로그에 가셔서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기 공유해주신 노마드 님께 감사드리며, 동유럽 발칸반도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노마드.png 노마드 님의 ' [발칸 바이킹] - 한국인, 영국인 자전거여행가들을 만나다 ' START!!

 

 

Balkan Biking - 20일차 (14.05.04)

한국인, 영국인 자전거여행가들을 만나다

 

 

 

DSC09118.jpg

어제 두브로브닉에서 아침부터 비를 맞는 바람에 신체 컨디션이 안좋은데다가

우천으로 갓길 없는 비좁은 차도에서의 위험한 라이딩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일찌기 라이딩을 접고 비도 피할 겸 카페에 들려 쉬면서 밀린 여행기를 정리하다.

부근에 저렴한 숙소를 문의해 보니 바로 가까운 곳에 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텐트 치는 건 추워서 포기하고

방갈로가 약 만오천원 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라 하룻밤 편하게 푹 쉬었더니 몸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다.

어제 저녁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피자가 너무 커서 남긴 두 쪼각을 오늘 아침 식사로 덥혀먹다.​



DSC09120.jpg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소박한 목조주택의 방갈로를 떠나며

 


DSC09121.jpg

캠핑장을 떠나며.

여긴 무척 저렴하고 또한 한가한 캠핑장이라 자신있게 강추!!​

게다가 캠핑장 리셉션의 아가씨는 영어, 불어, 독일어를 모두 능숙하게 말할 줄 아는데

친절하고 똑똑해 보이는데다가 귀엽고 이쁘장해 보여서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났다.



DSC09122.jpg

아침부터 다시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어제 들렸던 'Garden Pub' 카페에 다시 가서 비가 멈출 때까지 여기서 쉬어가다.

 

DSC09124.jpg

이집 카푸치노는 맛이 특히 좋은데 10쿠나면 우리 돈으로 약 천팔백원도 미처 못되는 착한 가격에

와이파이를 맘껏 즐길 수 있으니 내겐 천국의 쉼터 같은 곳이다.​



DSC09125.jpg

다행히 비가 그치면서 곧바로 떠날 채비를 하다.



DSC09127.jpg

"Nora is the Bitch!"

노라라는 아가씨한테서 딱지 맞은 어떤 녀석이 앙갚음하느라 낙서한 듯 보인다.

물론 내 추측일 뿐 그 이상일지 그 이하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낙서한 녀석만 알겠지.



DSC09129.jpg

 



DSC09131.jpg

 



DSC09132.jpg

그래, 세상을 알고 보면 분명히 Dolce Vita (달콤한 인생)이야!



DSC09134.jpg

방을 각 나라말의 표기로 겹쳐서 쓴 민박집의 흥미로운 간판



DSC09139.jpg
 


DSC09140.jpg
이 집은 한국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나란히 주차된 네대의 자동차가 모두 한국산이다.
기아, 기아, 현대, 현대!​


DSC09143.jpg
 


DSC09160.jpg 언덕 위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웬 동양인 자전거여행가가 나타나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나는 한국인 자전거 여행가라 서로가 놀라며 반갑기 그지 없다.
 

DSC09147.jpg
사진서 보니 내 아랫배가 전에 비해 꽤 들어간 것 같아서 무척 다행이다.
날이 지나면서 점차 더욱 들어갈 것 같다.
4년전 34인치였던 허리가 몽골 고비사막 자전거 단독여행이 끝난 후 30인치로 줄어든 적이 있었다.
당시 몸무게도 68킬로가 60킬로 줄었으니 사실 피골이 상접해서 귀국했다고나 해야 할까?


DSC09157.jpg 한국산 믹스 커피가 있다고 해서 물을 끓여 한잔 얻어 마시다.
한국인들이 갖는 훈훈한 인심을 여기서 누릴 줄이야!
사진 속의 버너와 가스는 여기서 만난 한국인 자전거여행가가 불가리아서 구입한 저렴한 거란다.​


DSC09146.jpg
둘이서 한국산 믹스 커피를 마시며 향수를 달래고 있을 즈음에 영국인 부부 자전거여행가가 나타나다.
나이 지긋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열성이 대단해 보인다.


DSC09151.jpg


DSC09154.jpg
자전거여행가들 끼리 만나면 마치 전장 속에서의 전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힘든 여행이기에 서로가 격려하며 여러 가지 정보를 나누게 된다.


DSC09162.jpg
독일어로 "Gute Reisen"라는 표현만 알고 있었는데 "Gute Fahrt"라는 표현도 있구나.


DSC09164.jpg
아까 한국인 자전거여행가가 추천해 주는 멀지 않은 부근의 Warm Shower를 찾아가는 길.


DSC09167.jpg
 


DSC09170.jpg
크로아티아의 관광촌만 매일 보다가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처음 접하다.
관광업이 주업인 이 나라에 농사하는 이들도 있긴 있구나.​


DSC09174.jpg
 


DSC09175.jpg
차도변에 핀 이름 모를 한 송이 빨간 꽃!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 레스토랑의 스피커에서 나탈리아 카르도네의 "Commandante Che Guevara"가 흐르며 내 가슴에 쾅 꽂쳐온다.​
​"Commandante Che Guevara"를 여러 아티스트가 불렀지만 내 귀엔 Nathalia Cardone를 능가할 가수는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


DSC09177.jpg
 


DSC09182.jpg
 


DSC09184.jpg
 


DSC09187.jpg
저녁 7시를 갓 넘어 해가 기울어지며 어두워지는 무렵에 드디어 웜샤워 집이 3km 전방에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다.
이 부근에서는 백패커와 자전거여행가들의 성지나 다름없는 아주 유명한 곳이다.​

 

 

?Who's biketour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31'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8. 심천 교민들과의 만남

     다음 날, 부매니저님은 출근을 하고 우린 집에서 푹 쉬다가 심천카페 분들과 모이기로 한 장소로 이동했다.  심천은 신도시라고 할 만큼 중국에서 비교적 깔끔하고 잘 조성된 기획도시이다.  전통적인 중국의 모습은 없지만 편의시설이나 도시 기반 시설의 ...
    Date2015.03.2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7. 마카오 관광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방법으로는 페리 이동이 일반적이다. 페리터미널은 하버랜드 쇼핑타운(침사추이역 근처)의 북쪽 끝에 위치한 '차이나 홍콩 씨티'라는 건물(황금색 빌딩) 안에 있다.   여기에도 여행사표를 암표로 팔고 있다.   배표값은 1인당 16...
    Date2015.03.2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6. 홍콩 관광

     아침을 먹고 부매니저님께 정보를 얻은 후 부랴부랴 홍콩으로 출발한다.    난 5년 전에 패키지로 홍콩을 관광했었다.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은 오로지 박대리를 위한 여행이다.  중국에 입국해서 여자의 몸으로 여기까지 무탈하게 잘 따라와 준 그 의지에 ...
    Date2015.03.1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5. 심천(深玔) 가는 길

     심천이 230km밖에 안 남았다.  모내기하는 농부의 손은 어느 곳이나 정직하고 아름답다. 출발하고 얼마 못 가서 비를 만났다.   50km 정도 이동하다가 더 이상 우중 라이딩은 무리인 것 같아 적당한 도시에서 하루 지내기로 했다.   비가 갠 다음날 아침, 짐...
    Date2015.03.1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4. 루펑(Lufeng)시 펑요(친구)들

    오늘 목적지인 루펑시까지 갈 길이 멀다.    한적한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눈에 익은 자전거가 보인다.    몬테규 바이크의 허머 마니아들 사이에서 '짝퉁'으로 통하고 있는 중국산 허머 바이크가 보인다.  사실 허머만 놓고 봤을 때 상표권에 관한 법률상으로...
    Date2015.03.1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3. 자전거여행이란?

     이제 겨우 두 달 조금 넘었는데 내가 자전거여행의 정의를 내릴 군번은 아니고..    오늘은 그동안 소홀했던 라이딩 위주의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전에 먼저, 전 날 일정에 이어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맛있는 사탕수수를 먹을 수 있다고 좀 더...
    Date2015.03.1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2. 첫 카우치서핑(Couchsurfing)

     다른 여행자들 여행기에서 카우치서핑(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이나, 웜샤워(자전거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스토리를 보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카우치서핑을 이 도시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
    Date2015.03.1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1. 천주시(泉州市) 입성

      환풍기 다섯 개가 달려 있는 터널이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나면 잠깐 스쳐가는 난관쯤이겠지만, 꿈에 나타나면 깰 때까지 좀 괴롭다.  난 가끔 이런 악몽을 꾼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는 박대리 뒤에 개구리를 닮은 황소가 서른 마리쯤 있어도 현실에서...
    Date2015.03.1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0. 하루 최장거리 이동

     우리가 있는 곳의 최근 날씨다.  얼마 전까지는 비가 전혀 안 오길래 가끔 내렸으면 하기도 했는데, 이 정도면 가끔이 아니라 장마 수준이다.    어제의 고단한 라이딩에 하루 더 쉴까 하다가, 내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짐을 챙겨 나온다.   시...
    Date2015.03.1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9. 南으로 南으로

     숙소에서 오전 9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비가 내렸지만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갠다고 했었고, 숙소 조식을 먹을 때(7시쯤)에도 비가 안 오길래 안심하고 짐을 꾸려 나왔는데.. 난감하다.      체크아웃 한 룸에 다시 들어가게...
    Date2015.03.1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8. 소흥(샤오싱) 관광

     다음 날, 본격적인 샤오싱 관광을 한다.  지금 보이는 공원은, 샤오싱 중심부에 위치한 씨티프라자라고 하는 곳인데 샤오싱 관광지가 몰려 있는 해방로(解放路)에 있다.    이 여행기에서 위치를 설명할 때 나는 주로 도로 이름을 많이 사용 한다.  패키지나...
    Date2015.03.1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7. 자전거여행자가족과의 재회

     항저우의 유명한 관광지인 서호.   인공 호수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방대하여 항저우의 상징물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기상예보에 나온 주간 날씨를 감안하여 항저우를 간단히 지나치기로 하고, 숙소에서 아예 체크아웃을 한 후 관광을 했다.    지나...
    Date2015.03.1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6. 항저우 입성

     숙소에서 느지막이 나와서 항저우 방향으로 출발했다.  항주까지는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200km), 중간 도시인 嘉興(jiaxing)을 목표로 했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의 운전석 유리와 백미러를 닦아주고 사례를 받는 아주머니이다.  지금 저 차량...
    Date2015.03.0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5. 상해 관광 2

     숙소 근처 로컬 식당에서 먹은 국수인데, 중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것 같다.  보이는 것처럼 무척 느끼한 맛이지만 우린 맛있게 먹었다.  국물에 혹시 향채(샹차이)가 적으면 더 넣어달라고까지 한다.    오늘 첫 코스는 '칠보노가'이다.  역시 이동엔 지...
    Date2015.03.0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4. 상해 관광 1

     어제 우리를 저렴하게 숙박하게 해 준 인상 좋은 카운터 직원이다.  말은 안 통하지만 미소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   상해로 가는 길은 만만찮았다. 이렇게 공사 중인 도로는, 라이딩 중 종종 흘러나오는 박대리의 콧노래도 멈추게 한다.  60km 쯤 ...
    Date2015.03.0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3. 쑤저우를 지나 상해로

     중국에 온 지 한 달이 된 오늘 현재 kunshan이란 곳에 와 있다.    요즘 계속 중저가 체인형 주점(2성급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가주점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도 운이 좋았다.  매번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한국인이라서 잘 모른다는...
    Date2015.03.0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2 상주에 간 까닭은?

    여가주점은 조식을 2,500원(2인) 정도에 제공한다.    조식을 먹고 난징을 빠져나갈 루트를 찾아야 한다.  난징같은 복잡한 도시는 나침반과 지도만으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처음으로 GPS를 써보기로 했다.  가지고 온 기종은 아센850 인데, 사용법이 ...
    Date2015.03.0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1. 어제와 다른 오늘

    추용야에게 메일이 왔다. 자신도 자전거로 외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서 우리를 보고 반가운 나머지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었나 보다. 그러나 서로의 짧은 영어로 소통이 되질 않자 숙박비라도 내주려고 했었던 것 같다.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을 달라...
    Date2015.03.0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0. 중국인 친구

     시골 시장은 우리의 페달질을 멈추게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저 아이는 내 어렸을 때...... 같지 않다.  난 쟤보단 쬐끔 잘 생겼었다.    중국 농촌의 할머니들은 다른 국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뉴스에서 중국 식재료가 어떻다고 ...
    Date2015.03.0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9. 막바지 춘절

    우린 이제 이동할 때마다 여가주점을 찾아다니며 체크인을 한다.    여가주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성급 호텔로 분류되어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시설과, 주로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관광을 목적으로 머무르기에 유리한 숙박업소...
    Date2015.03.0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