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출처] Balkan Biking - 19. 두브로브닉 입성|작성자 노마드

 

 

노마드 님의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 편이 시작됩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자전거 블로거이신 '노마드'님의 자전거 여행기입니다^^

 

노마드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신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 내에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셔서, 이번 여행기는 노마드님의 여행기가 연재가 됩니다.

 

일부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에서 연재를 하며, 그 외에

노마드 님의 더 많은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노마드 님의 블로그에 가셔서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기 공유해주신 노마드 님께 감사드리며, 동유럽 발칸반도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노마드.png 노마드 님의 ' [발칸 바이킹] - 두브로브닉 입성 ' START!!

 

 

 

Balkan Biking - 19일차 (14.05.03)

두브로브닉 입성

 

 

 

DSC08967.jpg 유료 숙소에서 잔 날은 본전 뽑을 생각에 늦잠도 자고 뜨거운 온수 샤워도 하는 등 철수가 늦어지지만 

비박 야영을 한 날의 아침은 일찌기 철수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6시면 기상한다.

야영 후엔 내가 오기 전보다 오히려 더욱 깔끔하게 흔적 없이 치우고 정리하는 습관을!

 

 

DSC08968.jpg

실제 살고 있는 집은 왼쪽의 큰 저택 하나 뿐이고 오른쪽의 집들은 비워져 있거나 폐가이다.

원래 폐가에서 야영할까 했는데 야영하기엔 바닥이 적당하지 않아 왼쪽집 주인한테 정식으로 허락받고

그 집 뒤뜰에서 마음놓고 편안하게 타프 치고 야영하다.


DSC08974.jpg 해변으로부터 다시 차도 위로 올라오니 벌써 저 멀리 두브로브닉이 훤히 보인다.



DSC08978.jpg 이젠 불과 12 km 전방이니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기로 하다.

 


DSC08981.jpg 어제 큰 고개 넘어가는데 어떤 분한테서 선사받았던 큼직한 오렌지 두개 중에 하나가 남아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있는데


DSC08982.jpg 나랑 꼭같은 노랑색 오르트리브 패니어를 단 한 커플의 자전거여행가들이 엇갈리며 지나간다.

별일 없냐? 괜찮아! 서로 소리 지르며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다.


DSC08986.jpg

 


DSC08992.jpg ​양은 아닌데 염소인것 같기도 하고 . . . 목동으로 보이는 수수한 분이 보이길래 아침 인사 나누다.

DSC08996.jpg 이 녀석은 자전거 타는 동양인을 처음 보았는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한참동안 날 쳐다본다.

​어쩌면 자기 신세와 달리 자유롭게 여행하는 나를 보고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는지도.

실은 전부 내 추측일 뿐, 내가 저 놈 속을 어찌 알꼬?

 


DSC08998.jpg 드디어 두브로브닉 입성!

​앞의 그라드(Grad)는 도시를 뜻하는 슬라브어로서 레닌그라드는 레닌의 이름을 딴 도시명으로서 나중에 쎙뜨 뻬쩨르부르크로 개명되었다.

​쎙뜨 뼤쩨르부르크는 영어식으로 하면 세인트 피터스버그(Saint Petersburg)이다.

 


DSC08999.jpg ​두브로브닉으로 들어가려면 저 다리를 넘어야 한다.



DSC09012.jpg 내가 보았던 크루즈 중에서 가장 큰 것 같다.

엄청나게 큰 초대향 고층 건물이 바다에 떠 있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그 옆에는 스많은 오렌지색 구명정이 대기하고 있는데 유사 시 저 많은 승객을 다 태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DSC09013.jpg  

​이 배를 보는 순간 한국에서의 비극적인 소식이 떠올라 기분이 다시 착잡해진다.

 


DSC09015.jpg

 


DSC09021.jpg

 


DSC09022.jpg

 


DSC09025.jpg

 

DSC09027.jpg
차도 변 어느 집의 앙증맞은 텃밭은 우리네나 별 다름없다.

​소박한 서민 생활의 한 단면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오른쪽의 상추처럼 생긴 걸 보니 왜 갑자기 삼겹살 생각이 나는지?

귀국하면 삼겹살에 된장 찍어 쐬주와 함께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DSC09028.jpg

 


DSC09029.jpg 구시가지로 내랴가는 길에 서로 마주친 프랑스인들.

동병상린인지 서로가 반갑기 그지 없다.​



DSC09031.jpg 사진에서 보니 내 얼굴이 어느 새 너무 탔다.

팔뚝은 타다 못해 뻘겋게 되어 따갑기까지 하다.

늦었지만 내일이라도 마트에 가서 썬크림 사서 발라야겠다.


DSC09033.jpg 얘들도 모두 오르트리브 패니어로 도배했다.

​자전거 부품이나 용품 중에서 뭔가 한가지라도 제대로 만들어 내고 싶어진다.

 


DSC09037.jpg 마트에서 늦은 아침 요기할 우유와 요구르트 그리고 큼직한 햄을 사서 화단에 앉아 먹고 있으니

동네 아저씨들이 인사를 나누며 말을 건다.

대개는 뻔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어느 나라 사람이냐? 어디로 가느냐?

​내일 몬테네그로로 간다고 하니 거긴 여기보다 물가가 훨씬 싸다고.

두브로브닉은 명성 만큼이나 물가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관광객으로 붐비는 너무 유명한 곳이나 대도시는 별로 반갑진 않다.


DSC09038.jpg

 


DSC09039.jpg

 


DSC09045.jpg

 


DSC09048.jpg

 


DSC09051.jpg

 


DSC09052.jpg

 


DSC09053.jpg

 


DSC09058.jpg

 

 


DSC09061.jpg

 


DSC09063.jpg

 


DSC09064.jpg 유료 화장실은 정말 싫다. 인간의 본능적 배설욕구를 저렇게 통제하다니!

 


DSC09065.jpg

 


DSC09069.jpg

 


DSC09084.jpg

 


DSC09090.jpg

 


DSC09093.jpg

 


DSC09094.jpg

 


DSC09095.jpg

 


DSC09096.jpg

 


DSC09098.jpg

 


DSC09099.jpg

 

 


DSC09103.jpg

 


DSC09112.jpg 두브로브닉을 떠나며

 


DSC09114.jpg

 


DSC09116.jpg 비는 꽤 쏟아지는데 차도에 갓길은 없고 차선은 하나 뿐이고 . . . 위험하기 짝이 없다.

버스나 트럭 등의 대형 차량에 부딪치면 안전에 별 도움이 안되는 나즈막한 가드 레일을 넘어서 저 벼랑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

개죽음 당하고 싶지 않으면 이같은 위험구간은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바하는 수 밖에 없다.

살아야 한다 . . .살아 남아야겠다!

 

 

?Who's biketour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49'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8. 심천 교민들과의 만남

     다음 날, 부매니저님은 출근을 하고 우린 집에서 푹 쉬다가 심천카페 분들과 모이기로 한 장소로 이동했다.  심천은 신도시라고 할 만큼 중국에서 비교적 깔끔하고 잘 조성된 기획도시이다.  전통적인 중국의 모습은 없지만 편의시설이나 도시 기반 시설의 ...
    Date2015.03.2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7. 마카오 관광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방법으로는 페리 이동이 일반적이다. 페리터미널은 하버랜드 쇼핑타운(침사추이역 근처)의 북쪽 끝에 위치한 '차이나 홍콩 씨티'라는 건물(황금색 빌딩) 안에 있다.   여기에도 여행사표를 암표로 팔고 있다.   배표값은 1인당 16...
    Date2015.03.2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6. 홍콩 관광

     아침을 먹고 부매니저님께 정보를 얻은 후 부랴부랴 홍콩으로 출발한다.    난 5년 전에 패키지로 홍콩을 관광했었다.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은 오로지 박대리를 위한 여행이다.  중국에 입국해서 여자의 몸으로 여기까지 무탈하게 잘 따라와 준 그 의지에 ...
    Date2015.03.1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5. 심천(深玔) 가는 길

     심천이 230km밖에 안 남았다.  모내기하는 농부의 손은 어느 곳이나 정직하고 아름답다. 출발하고 얼마 못 가서 비를 만났다.   50km 정도 이동하다가 더 이상 우중 라이딩은 무리인 것 같아 적당한 도시에서 하루 지내기로 했다.   비가 갠 다음날 아침, 짐...
    Date2015.03.1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4. 루펑(Lufeng)시 펑요(친구)들

    오늘 목적지인 루펑시까지 갈 길이 멀다.    한적한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눈에 익은 자전거가 보인다.    몬테규 바이크의 허머 마니아들 사이에서 '짝퉁'으로 통하고 있는 중국산 허머 바이크가 보인다.  사실 허머만 놓고 봤을 때 상표권에 관한 법률상으로...
    Date2015.03.1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3. 자전거여행이란?

     이제 겨우 두 달 조금 넘었는데 내가 자전거여행의 정의를 내릴 군번은 아니고..    오늘은 그동안 소홀했던 라이딩 위주의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전에 먼저, 전 날 일정에 이어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맛있는 사탕수수를 먹을 수 있다고 좀 더...
    Date2015.03.1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2. 첫 카우치서핑(Couchsurfing)

     다른 여행자들 여행기에서 카우치서핑(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이나, 웜샤워(자전거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스토리를 보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카우치서핑을 이 도시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
    Date2015.03.1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1. 천주시(泉州市) 입성

      환풍기 다섯 개가 달려 있는 터널이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나면 잠깐 스쳐가는 난관쯤이겠지만, 꿈에 나타나면 깰 때까지 좀 괴롭다.  난 가끔 이런 악몽을 꾼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는 박대리 뒤에 개구리를 닮은 황소가 서른 마리쯤 있어도 현실에서...
    Date2015.03.1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0. 하루 최장거리 이동

     우리가 있는 곳의 최근 날씨다.  얼마 전까지는 비가 전혀 안 오길래 가끔 내렸으면 하기도 했는데, 이 정도면 가끔이 아니라 장마 수준이다.    어제의 고단한 라이딩에 하루 더 쉴까 하다가, 내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짐을 챙겨 나온다.   시...
    Date2015.03.1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9. 南으로 南으로

     숙소에서 오전 9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비가 내렸지만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갠다고 했었고, 숙소 조식을 먹을 때(7시쯤)에도 비가 안 오길래 안심하고 짐을 꾸려 나왔는데.. 난감하다.      체크아웃 한 룸에 다시 들어가게...
    Date2015.03.1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8. 소흥(샤오싱) 관광

     다음 날, 본격적인 샤오싱 관광을 한다.  지금 보이는 공원은, 샤오싱 중심부에 위치한 씨티프라자라고 하는 곳인데 샤오싱 관광지가 몰려 있는 해방로(解放路)에 있다.    이 여행기에서 위치를 설명할 때 나는 주로 도로 이름을 많이 사용 한다.  패키지나...
    Date2015.03.1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7. 자전거여행자가족과의 재회

     항저우의 유명한 관광지인 서호.   인공 호수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방대하여 항저우의 상징물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기상예보에 나온 주간 날씨를 감안하여 항저우를 간단히 지나치기로 하고, 숙소에서 아예 체크아웃을 한 후 관광을 했다.    지나...
    Date2015.03.1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6. 항저우 입성

     숙소에서 느지막이 나와서 항저우 방향으로 출발했다.  항주까지는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200km), 중간 도시인 嘉興(jiaxing)을 목표로 했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의 운전석 유리와 백미러를 닦아주고 사례를 받는 아주머니이다.  지금 저 차량...
    Date2015.03.0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5. 상해 관광 2

     숙소 근처 로컬 식당에서 먹은 국수인데, 중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것 같다.  보이는 것처럼 무척 느끼한 맛이지만 우린 맛있게 먹었다.  국물에 혹시 향채(샹차이)가 적으면 더 넣어달라고까지 한다.    오늘 첫 코스는 '칠보노가'이다.  역시 이동엔 지...
    Date2015.03.0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4. 상해 관광 1

     어제 우리를 저렴하게 숙박하게 해 준 인상 좋은 카운터 직원이다.  말은 안 통하지만 미소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   상해로 가는 길은 만만찮았다. 이렇게 공사 중인 도로는, 라이딩 중 종종 흘러나오는 박대리의 콧노래도 멈추게 한다.  60km 쯤 ...
    Date2015.03.0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3. 쑤저우를 지나 상해로

     중국에 온 지 한 달이 된 오늘 현재 kunshan이란 곳에 와 있다.    요즘 계속 중저가 체인형 주점(2성급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가주점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도 운이 좋았다.  매번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한국인이라서 잘 모른다는...
    Date2015.03.0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2 상주에 간 까닭은?

    여가주점은 조식을 2,500원(2인) 정도에 제공한다.    조식을 먹고 난징을 빠져나갈 루트를 찾아야 한다.  난징같은 복잡한 도시는 나침반과 지도만으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처음으로 GPS를 써보기로 했다.  가지고 온 기종은 아센850 인데, 사용법이 ...
    Date2015.03.0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1. 어제와 다른 오늘

    추용야에게 메일이 왔다. 자신도 자전거로 외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서 우리를 보고 반가운 나머지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었나 보다. 그러나 서로의 짧은 영어로 소통이 되질 않자 숙박비라도 내주려고 했었던 것 같다.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을 달라...
    Date2015.03.0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10. 중국인 친구

     시골 시장은 우리의 페달질을 멈추게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저 아이는 내 어렸을 때...... 같지 않다.  난 쟤보단 쬐끔 잘 생겼었다.    중국 농촌의 할머니들은 다른 국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뉴스에서 중국 식재료가 어떻다고 ...
    Date2015.03.0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9. 막바지 춘절

    우린 이제 이동할 때마다 여가주점을 찾아다니며 체크인을 한다.    여가주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성급 호텔로 분류되어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시설과, 주로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관광을 목적으로 머무르기에 유리한 숙박업소...
    Date2015.03.0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