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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다.

 그 기대감을 안고 거리를 좁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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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동유럽의 물가는 현지인들의 생활 깊숙한 곳에서나 느낄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한적한 국도변의 과일 노점상에게 구입하는 과일은 무척 저렴하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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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먹어본 체리 중에서 가장 알이 굵고 탱탱하며 단맛이 일품인 체리 한 봉지가 2,000원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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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까지 가는 길로는 1번 국도를 선택했다.

 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를 거치고 헝가리에 입국해서 Gyor(죄르)를 통과한 후 부다페스트로 가는 루트 중엔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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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지금 보이는 다리는 '자유의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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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는 대도시인데도 웜샤워에 실패했다.

 사이트에서 확인한 호스트의 수가 서유럽의 대도시보다 훨씬 적기도 했지만 성공률까지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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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찌감치 웜샤워를 포기했었던 우린 미리 예약해 둔 한인민박집으로 갔다.

 민박집 이름은 '부다페스트 최고민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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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 기준으로 한인민박 요금은 비싸다.

가장 저렴한 방인 도미토리(다인실)를 이용했는데 두 명 요금으로 50유로(75,000원)를 냈다.

아침 식사는 요금에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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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비싼 숙박비를 감수하면서까지 한인민박집으로 온 이유는,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제대로 관광을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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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한국인 사장님에게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검색의 수고가 없어도 된다.

 또한 자전거와 짐을 안전하게 맡겨 놓고 이틀간의 시간을 오로지 관광으로만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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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한국인이 그리웠다.

 배낭여행 코스야 대부분이 관광지이니 어딜 가나 한국인을 볼 수 있지만, 자전거여행을 하면 의외로 한국인을 거의 못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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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놈... 엄청 귀엽다.

 사장님 아들인데, 엄마가 헝가리의 뛰어난 미인이시라 인형같이 생겼다.

 물론 한국인 사장님의 영향을 안 받았다는 건 아니지 않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제가 거짓말을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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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본격적인 부다페스트 관광을 한다.

 만만치 않았던 어제의 라이딩으로 다리가 뻐근했지만 숙박비 생각을 하면 없던 힘도 용솟음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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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좋아하는 로컬 시장인 '센트럴 마켓'이다.

 이 중앙시장은 '자유의 다리'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Kalvin ter'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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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숙소는 지하철 '아스토리아(Astoria)'역 근처였는데, 센트럴마켓을 포함하여 유명 관광지를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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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화폐 단위는 '포린트' 인데 원화 환율은 7월 2일 기준으로 1 : 5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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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가운데 1,500 포린트라고 쓰여져 있는 상품의 가격은 한국 돈 7,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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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가 1kg에 3,500원이니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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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관광지라기보단 현지인들의 시장이라 별로 바가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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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일조량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꿀도 많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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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새총을 판다는게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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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마켓 정문으로 다시 나와서 길 건너편을 보면 홍대와 명동을 합쳐 놓은 것 같은 'Vaci 거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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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도시들은 모퉁이에 거리의 이름을 붙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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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대도시의 환전소 수수료는 비슷하다.

 많은 돈이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환전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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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중년의 남성들을 위한 인형샾도 잘 꾸며져 있다.

 내 취향인 발레리나 인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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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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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망사 건물까지 오면 Vaci 거리는 다 구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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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부터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관광을 하는게 중요해졌다.

 유럽의 더위는 습기가 적어서 끈적이진 않지만 그늘을 벗어나면 강렬한 햇볕을 돌직구로 맞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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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생활 수준은 낮아 보이는데 자전거 인프라는 서울 시내보다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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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인도와 뚝 떨어져서 그려진 이런 자전거 도로는 익숙지가 않아서 어떻게 타야 할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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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시내의 건물들은 멀리서 보면 고풍스럽고 웅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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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보면 전쟁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2차 세계대전의 흔적들 같은데 보수공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40여 년간 지속됐던 공산주의 시절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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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ci 거리를 통과해서 우측으로 10분쯤 걸어가니 헝가리의 상징적인 관광지인 '성 이슈반트 성당' 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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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내부는 기부금 형식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었지만 살짝 들어갔다 나오는 건 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

 이런 빅 body 성당들의 내부 사진은 대부분 비슷하고 널렸으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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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옥탑 베란다 입장료는 2,500원씩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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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안내판은 상형문자보다 난해하다.

 어디로 가란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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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권을 끊어서 왼쪽으로 가면 안내원이 엘리베이터 탑승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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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성당들의 내부 사진은 많겠지만 돔의 내피 사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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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도시를 보고 나면 현대식 대형 건물들의 필요성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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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에서만 살아서인지 도시엔 당연히 고층 빌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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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그래야 할 이유를 몇가지 빼고나면 이렇게 고풍스러운 도시를 유지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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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해선 성당이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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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키도 별로 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동상이 근엄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부녀지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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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이슈반트 성당에서 나오면 이렇게 카페 골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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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 쪽으로 나오면 '세체니 다리'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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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트램의 정거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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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문자가 아니면 못 본 채 하기로 했으므로 우린 걸어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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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램 매표소(사진에선 좌측 편) 우측에 보이는 이 터널을 건너(들어가지 말고)서 사진의 우측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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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형문자 마니아들을 위한 도보 등반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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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크가 여길 올라왔다면 그의 판타롱 바지도 뜯어져 버렸을 것이란 확신이 들 때쯤 멋진 전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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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들은 땀을 안 흘리는 걸 보니 트램을 타고 올라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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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 투어리스트인 우리가 트램을 타고 너무 일찍 올라왔었다면, 이 왕궁 근위병의 교대식을 못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우리가 도착하자 우측 근위병이 시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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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도 근위병이 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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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무릎이 붙지 않으면 헌병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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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을 통해 차별 없는 왕궁의 소박함을 느끼고 보니 저 뒤에 있는 여성분이 혹시 왕비가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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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보면 키도 크지 않고 홀쭉하지 않은 박대리가 이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면 왕비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저 페덱스 차량에 실어서 한국으로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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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운해하지 마 박대리..

 나중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럭셔리하게 살게 해줄게..

 먼저 일어부터 마스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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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위반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은 한국이나 헝가리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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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Vaci 거리에서 한국 학생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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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독도 영유권을 알리는 공연을 하기 위해 이 먼 나라까지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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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지 않은 경비로 유럽을 돌며 힘든 여정을 견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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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들의 노력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다. 

시민들도 한국의 사물놀이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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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금으로 경비 마련도 하고 있어서 약간의 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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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다가 바로 우리 눈앞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충돌 사고를 목격했다.

 오토바이가 꽤 심하게 받혔다.

 그렇게 무뚝뚝하던 헝가리 시민들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차량을 통제하고, 휴대폰으로 신고를 하자 1분도 안돼서 경찰이 왔다.

 이럴 땐 상형문자밖에 모르는 외국인은 할 일이 없다.

 그저 혹시나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험하게 일으켜 세우는 성격 급한 시민이 보이면 말릴 마음의 준비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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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관광을 마치고 피곤했지만, 국왕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은 한인민박 숙박비를 이틀이나 낼 수는 없었다.

 다행히 부다페스트 시내에 도심 캠핑장이 있어서 짐을 챙겨 민박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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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트리니티 2015.04.11 17:51
    간만에 관광다운 관광을 하셨네요

    역시 로컬마켓이 그 지역 정서를 제일쉽게 알려주기에 저도 자주 가보곤했는데

    역시 좋네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김기사 2015.04.12 15:46
    감사합니다.
  • profile
    *최박사 2015.04.14 20:23
    헝가리 관광 제대로 했습니다.

    울 고등학생들이 먼 타국에 가서, 독도 지킴이를 하고 았군요,

    햇볕이 따가울 건데, 기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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