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b1.JPG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 카르스트(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방비엥,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 이 세 곳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지역이자, 검색되는 라오스 관광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지이다.

 


b2.JPG


 짧은 시간을 여행사 프로그램대로 움직여서일까..
 이번에 비엔티엔과 방비엥을 4박 5일간 배낭여행으로 돌아 본 내 소감 역시 '너무나 익숙한 관광지' 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방비엥은 비엔티엔과 마찬가지로 이미 대부분의 모습이 관광업으로 뒤덮여 있는 인공 도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b3.JPG


 '라오스의 미소'는 배낭여행을 마치고 다시 시작될 자전거여행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b4.JPG


 방비엥 시내는 작은 마을이라서 반나절이면 도보로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다.
 단 석회암 동굴들이나 '블루라군'같은 투어코스는 시내에서 5km~10km 의 거리이므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렌트해서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b5.JPG


 시내에는 음식점(서양식 펍)들이 가장 많은데, 미식을 기대하기엔 부족하고 기분을 내는 정도에 눈높이를 맞춰야 만족할 수 있다.




b6.JPG


 방비엥 하면 자연경관을 가장 으뜸으로 꼽는다.
 그다음으론 여행사에서 마련해 놓은 각종 일일투어가 있다.
 



b7.JPG


 오토바이를 못 타는 사람들은 '버기카'라고 불리는 이런 걸 타고 돌아다닐 수가 있다.
 



b8.JPG


도착한 첫날은 일단 숙소에서 쉬었고, 다음 날 아침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방비엥 관광을 시작했다.

 


b9.JPG


 방비엥의 절경은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해서, 석회암 지대가 오랜 세월 동안 침식작용에 의해 기묘한 형태로 다듬어져 생긴 것이다.
 


b10.JPG


 숙소 앞에는 방비엥의 명물 중 하나인 바게트 샌드위치 노점상들이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다.
 


b11.JPG


 2만킵(3천원) 정도면 둘이서 나눠 먹을 정도의 크기로 아침을 해결한다.
 



b12.JPG


 하루 렌탈비 만원을 내고 스쿠터를 빌려서 블루라군을 찾아갔다.
 


b13.JPG


 블루라군에 도착해서 입장료(1,400원)를 내고 다리를 건너면 TV 여행 프로에 가끔 등장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b14.JPG


 보기보다 수심(약 5m)이 깊어서 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하다.
 


b15.JPG


역시 서양인들은 수영을 잘한다.

 



b16.JPG


그리고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하는 사람도 있는게 세상의 이치다.

 



b17.JPG


그러나 우린 못해도 너무 못했다.

 



b18.JPG


그래도 눈치 안 보고 재밌게 놀다 왔다.

 


b19.JPG


 블루라군 인근 경관도 역시 뛰어나다.

 



b20.JPG


 다음 날은 '정글 플라이'라고 하는 반나절 투어를 했다.
 



b21.JPG


봉고차를 타고 30분 동안 비포장길을 달리는데 초등학교가 보인다.

 



b22.JPG


 한국 금융회사에서 지어준 학교란다.
 아직까지 산업화된 사회 기반시설을 자립하기 어려운 형편의 라오스에는 이렇게 선진국들의 손길이 곳곳에 있다.
 


b23.JPG


 정글투어 장소에 도착하면 역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인들이 보인다.
 



b24.JPG


가이드가 개인 안전 장비 착용을 도와주고..




b25.JPG


사진을 찍어 주는 등 정성껏 서비스를 해 준다.

 


b26.JPG


그러나 여기서도 상인들의 표정은 너무 굳어 있다.

 


b27.JPG


 비둘기,참새,메추리,박쥐...
 
 

b28.JPG


 물고기, 곤충...
 그리고....그 다음은 뭐지..?
 



b29.JPG


그건 그렇고 얘들은 왜 이렇게 모여서 자고 있는 걸까..?

 



b30.JPG


궁금했지만 청설모들이 잠을 깰까봐 조용히 지나쳤다.

 


b31.JPG


 10분 정도 가이드를 따라 올라가면..
 


b32.JPG


 줄타기 연습장이 나온다.
 박대리가 쓰고 있는 게 헬멧인지 무릎 보호대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잠시 접고 나면 막대기가 보이는데, 이건 브레이크다.
 줄 타고 내려갈 때 도착지점의 나무와 격렬한 포옹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이 막대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b33.JPG


 요즘은 비수기라서 우리를 포함해 총 네 명의 관광객이 이 정글 투어에 참가했다.
 사진은 대만에서 온 인상 좋은 모녀 관광객이다.




b34.JPG


 역시 배짱 좋은 박대리 표정이 대만의 긴장감을 갈라놓는다.




b35.JPG


 난 사실 이런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 박대리는 이런 걸 하면 확실히 본전을 뽑는다.
 



b36.JPG


 박대리에겐 1인당 3만원인 투어 가격이 아깝지 않다.
 


b37.JPG


 도착지에서는 또 한 명의 안전요원이 안전한 도착을 도와준다.
 외줄 건너기와 이런 줄타기 코스가 10여 개 된다.
 



b38.JPG


 모든 코스가 끝나면 마지막 서비스로 헬기레펠 훈련같은 수직 강하 체험을 하게 해주는데, 남자들은 미리 사타구니의 벨트 위치를 잘 조정해 놓아야 한다.

 


b39.JPG


 안그러면 아까 그 청설모들처럼 깊은 잠에 빠지는 수가 있다.




b40.JPG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돌아왔다.

 하나에 1,500원 정도 하는 코코넛을 사 먹는 일은 우리에겐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가 되었다.
 박대리도 코코넛을 좋아해서인지 코코넛 없이 뛸 때보다 점프 높이가 높아졌다.
 



b41.JPG


속살을 파먹기 위해 아예 숟가락도 하나 샀다.

 



b42.JPG


 이로써 모든 방비엥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비엔티엔에 가서 맡겨놓은 자전거와 짐을 찾은 후, 네모난공님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태국 농카이로 다시 넘어갈 예정이다.


?Who's 김기사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42'
  • profile
    트리니티 2015.04.26 16:17
    자전거 여행에서 자전거가 쏙 빠진 관광다운 관광을 하셨네요

    주변의 멋진 인공적인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자연경관을 몇장의 사진만으로도 감탄이 나오네요

    박쥐 청설모 도대체 어떻게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입장에서 만족하며

    저도 코코넛 무척 좋아하는데 가격이 정말 착하네요

    그래도 오늘 관광의 최고 하일라일트는 튜브타고 수영하는 장면이네요 ㅋㅋ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김기사 2015.04.26 22:31
    ㅎㅎ 사실 한번도 물에 제대로 들어간 본 적이 없던 박대리가 저 개울에 들어갔다가 그 깊이에 기겁을 했었답니다.
    이 날 이후로 박대리는 물을 두려워하게 됐답니다.
  • profile
    트리니티 2015.04.27 08:07
    깊이는 정말 장난아니네요

    용감하신 박대리님이 겁이 날 정도는 저는 오금이 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1. 자전거 소풍 ^^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 때 그냥 만들지 않고 신의 능력 중에서 일부를 인간에게 나눠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사람마다 각 분야별로 신의 경지에 이르는 실력을 갖고 사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의 지존 / 대니맥스킬 (Danny MacAskill ) 과 함께 자전거 소풍...
    Date2017.04.25 Category유럽
    Read More
  2. 핀란드 자전거 여행하기

    핀란드 사람은 부담없이 1박2일로 집 근처 자전거 여행을 자주 하는 모양입니다. 자전거 업체 '코나 ( Kona )'의 홍보 영상이지만 자전거 여행을 할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동영상 속 자전거에 주렁 주렁 매단 것들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에 ...
    Date2017.03.06 Category유럽
    Read More
  3. 태국 치앙마이 MTB 자전거 여행

    MTB아카데미 '나인(Nine)'에서 2월2일 ~ 2월7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MTB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인데 여름인 태국의 밀림 속에서 산악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큰 행운인 것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눈으로 즐길 수 있는것만 해도 감사합...
    Date2017.01.2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4. 아이슬란드 겨울 구경하기

    북극에 있는 '아이슬란드'의 정식 국가 명칭은 아이스란드 공화국으로 국토의 약 79%가 빙하, 호수, 용암지대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인구는 약32만명, 면적은 10만 3,000㎢로 한반도의 약 1/2입니다. 아이슬란드인은 노르웨이 바이킹족과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
    Date2017.01.23 Category가볼만한 곳
    Read More
  5. 영국 웨일즈 자전거 여행하기

    영국 웨일즈의 드럼(Drum) 마운틴 자전거 여행하기 영국 웨일즈의 드럼 산 구경 한 번 하시죠 자전거 타지 않고 그냥 눈으로 봐도 기분 좋은 풍광입니다. 탁 트인 전망이 마음까지 넓어지는 것같아 좋습니다. 우리가 사는 뒷 동산하고 약간 분위기가 틀리죠. ...
    Date2017.01.16 Category유럽
    Read More
  6. 캐나다 팻바이크 가족 라이딩 ^^

    캐나다의 한 가족이 팻바이크로 눈 덮힌 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캐나다는 겨울에 춥고 눈도 많이 오는 나라이지만 그만큼 스포츠산업이 잘 발달되어서 관련된 용품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르노 ( Garneau )라는 브랜...
    Date2017.01.09 Category북아메리카
    Read More
  7. 노루웨이, 아이스랜드 여행

    오늘의 영상은 자녀들과 노루웨이와 아이스랜드 여행을 준비하던 중 림프종양이 발견되어 여행를 포기할까 하던 아빠가 올린 영상입니다. 돈으로 바꿀수 없는 값진 여행의 경험을 자녀와 함께 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판단으로 여행을 했다는 군요. 일상생활에 ...
    Date2016.12.21 Category유럽
    Read More
  8. 여자 혼자 자전거 여행

    미국의 아리조나 트레일코스, 총 290 km 거리의 사막 싱글트렉을 여자 혼자서 여행하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의 배경음악이 의미심장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모습이 의연해 보입니다. 이렇게 여행할 수 있는 광활한 대지가 있다는 것이 부럽고 또 자신과의 싸...
    Date2016.10.13 Category북아메리카
    Read More
  9. 이태리 리비뇨의 절경과 환상의 자전거 묘기

    이태리 스키의 마을 리비뇨( Livigno )에서 빅토리오 브루모티 ( Vittorio Brumotti )선수가 자전거 묘기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동영상 속 절경이 너무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자전거 묘기도 봐야 하고, 절경도 봐야 하고 정신없지만 모두 즐겁습니다. 언젠...
    Date2016.10.06 Category유럽
    Read More
  10. 일본 밀림 숲 계곡에서 자전거 타기

    한국과 일본의 사이는 안좋지요. 그런데 한국의 MTB 클럽과 일본의 MTB 클럽이 10년 넘게 매년 상호 교차 방문하여 자전거 여행을 해오는 클럽이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일본 MTB 클럽에서 한국 MTB클럽에게 '일본에서 함께 라이딩할 자전거 여행코스'를 소...
    Date2016.09.2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1. 스코트랜드 자전거 여행

    황량한 스코트랜드 자전거 여행하기.... 마음비우기 가을을 느끼기.. 그리고 흘린 땀을 보상하는 신나는 질주... ^^
    Date2016.09.27 Category유럽
    Read More
  12. 미국 최고의 절경 자전거 라이딩여행

    25주년이 되는 미국 최고의 절경 라이딩 행사 ( America's Most Beautiful Bike Ride 2016 ) 가 2016년 6월에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쪽에 있는 타호호수 ( Lake Tahoe) 주변 160km를 라이딩하는 행사인데 총 850개 팀이 참여하여 혈액암 환자를 돕...
    Date2016.09.06 Category북아메리카
    Read More
  13. 스위스 알프스 자전거 여행

    이번 여행은 알프스의 여러코스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자전거 코스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눈 덥힌 스위스 알프스 산 정상에서 눈길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며 겨울을 맛보고 바로 이어지는 낙옆 숲 길 속 다운힐 코스에서 가을을 맛보는 알프스 MTB...
    Date2016.07.18 Category유럽
    Read More
  14. 콜로라도 록키산맥 자전거 여행가기

    칙칙 폭폭 증기기관차를 타고 콜로라도 록키마운틴 트레일코스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 가볼까요? 4박5일간 록키산맥 145km의 비박(bivouac) 자전거 여행 동영상입니다. 14kg 무게의 배낭을 매고 비상식량(?)으로 끼니를 떼우고 자연속에 푹빠져서 신나게 달립...
    Date2016.06.20 Category북아메리카
    Read More
  15. 특히한 자전거 여행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동네 한 바퀴 그 다음에는 조금 멀리.... 그 다음에는 조금 더 멀리........ 그 다음에는 짐싸서 캠핑을 가게 되고.... 그 다음에는 짐싸서 캠핑을 가서 자전거 +알파+ 베타 를 즐기게 됩니다. 미국 서부 몬태나 주 남부의 ...
    Date2016.06.06 Category북아메리카
    Read More
  16. 몽고 자전거 여행

    징기스칸의 나라. 몽고! 한때 전 세계의 1/3을 지배했던 초강대국 몽고 ! 그곳에서 자전거와 래프팅을 겸하고, 겨울과 여름을 겸하는 자전거여행 동영상입니다. 역시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있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것같습니다. 마음속으로 몽고 자전거 래프...
    Date2016.06.0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72. 앙코르와트 관광 1

    < 주의 > * 이번 편은 지식 정보 위주로 작성된 여행기라서, 에피소드 위주의 여행기를 기대하시는 분에게는 무척 지루할 수 있습니다.    난 여행기의 멘트를 쓸 때 가급적 짧게 쓰려고 노력한다.  나도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은 긴 글은 잘 읽지 않기 때문이...
    Date2015.05.0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71. 씨엠립 입성

     여행기를 쓰면서 가끔 장비에 대한 경험담도 싣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자전거여행 카페에는 가끔 "오르트립 패니어들 중에서 어떤 모델이 좋아요?" 라는 질문이 올라오는데, 여러 모델을 한꺼번에 쓰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그에 대한 답변은 찾아...
    Date2015.05.0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70. 친근한 캄보디아 사람들

    캄보디아와의 국경을 향해 다시 페달을 밟았다.    국경 도시인 '총촘'까지 가려면 먼저 수린을 거쳐야 한다.    40km를 달려서 나온 표지판을 보니 오늘 수린까지는 못 가겠고, 타툼(Tha tum)에서 쉬어야 될 것 같다.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서일까..?  작...
    Date2015.05.0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9. 태국의 먹거리들

     태국의 먹거리들을 만나보기 전에 '생활 태국어 회화' 몇가지.. (태국을 장기여행 하실 일 없는 분들은 통과)   < 숫자 > 0 - 수은 1 - 능 2 - 성 3 - 삼 4 - 씨 5 - 하 6 - 혹 7 - 쨋 8 - 뺏 9 - 까우 10 - 씹 11 - 씹...
    Date2015.05.0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