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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2013.11.08 18:42

11편: 같이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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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crazyfell 작성자 (Go릴리)님의 블로그

         

 

 

네이버 블로거 'Go릴리' 님께서 여행하시고 작성하신 미국 자전거 횡단 후기 입니다. 

여행 준비 전 준비물과 유의사항 또한 자세하게 나타나 있는데요~

미국 자전거 횡단을 하면서 느끼셨던 부분들이 적혀있는 릴리님의 자전거 횡단 후기여행기!

릴리님이 느끼신 미국 자전거 횡단의 여운을 함께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GO.PNG

 

 GO릴리 님의 미국 자전거 횡단 후기 11. 같이 달리다 START!! 

 

 

 

 

 

 

 

오늘은 135km 정도를 가야 함으로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마침 다행으로 어제 일찍 자서 (여기는 해떨어지면 할것이 없음으로...) 아침에 6시에 한결 쉽게 일어났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한다... 낮에 많이 더워지니깐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빨리 빨리 달리고 낮에 더울때는 조금 흐르다가;;;;; 5시쯤 캠핑장 잡고 저녁먹고 빨래 및 샤워하고 일기쓰고 자는 그런게 좋은거 같다.

 

한시간쯤 달렸을까? 왼쪽 저 언덕에서 커다란 자전거를 탄 두사람이 내려왔다.

그사람들은 어제 미췔에서 해질때 쯤에 지나가던 자전거 여행자 둘!!

 

 

 

 

 

 

 

11-1.jpg
 ▲ 제니와 에리카를 소개합니다!!!!

 

 

 

 

 

어제 늦게 캠핑장을 지나쳐 가서 어디서 잤냐고 물어보니 그냥 야산에서 잤다고 하네요. 코요태 우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괜찮았냐고 하니까 밤새 떨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깐 왜 지나쳐 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못갔으면서

 

아무튼 같은 방향이라서 같이 달리기로 한다.

 

 

 

 

 


11-2.jpg

 ▲ 아침에는 이슬때문에 살짝 안개가 끼인거 처럼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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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미국에 있는데 저기 어디선가 캥거루가 하이염 하고 뛰어올꺼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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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쭉~~~~~~~~~~~~~~뻗은 도로에는 역시나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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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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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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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순간 지형이 변하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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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은 분지를 달리다가 산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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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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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곡으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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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땅이 큰나라 라서 주변 풍경이 하루에도 여러번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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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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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색깔이 꺼무튀튀 한것이 좀 특이 합니다. 물론 사진으로 표현될리는 만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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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서야 지도보는 법을 익혔는데... 계속 직진이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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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 만나는 차들도 자전거가 있으면 조심조심 안전운전합니다. share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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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이런 사막같은... 계곡뒤에서 인디언 튀어나올 기세!!

 

 

 

 

 

 

11-17.jpg
 ▲ 한참을 달리다가 만난 계곡.

 

 

 

 

 

여기서 아주 잼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한참을 가고 있는데 뒤에 제니와 에리카가 없어서 뒤로 돌려 갔는데, 계곡 입구에 자전거 두대만 떡 있고 사람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무슨일이 생겼나 해서 부리나케 달려가 제니와 에리카를 불러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저 계곡 아래서 들리는 소리

 

"It's OK. Just Pee Time"

 

으익!!!!!!!!!!!

 

저는 "I'm Sorry" 를 연발하며, "I didn't see anythi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못봤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못봤습니다-_-;;;;;

 

 

아무튼 그런김에 잠깐 쉬고 있는데 저멀리서 또다른 자전거 여행자가 반대편에서 다가 옵니다. 콜로라도에서 왔다는 그친구는 그 더운날씨에 긴팔 모자티를 머리까지 둘러 싸고 긴바지에 긴장갑을 끼고 더블뺵을 메고 있었습니다. 저희 셋은 "흠칫!" 놀랐지만, 결코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얘기가 날씨얘기를 하는데, 콜로라도는 여기보다 3배 덥다고 합니다. 뜨악!!!

 

아무튼 그친구와 헤어지고, 제니와 에리카랑 한참을 달린뒤에야 그친구 얘기를 서로 합니다. 그 더운날씨에 정말 이상한 친구라며...

 

제가 적어도 그친구 화상입을 일은 없겠네 하니깐 둘이서 뽱 터졌습니다!! 저의 개는 여기서도 먹히는군요! 헤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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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참을 달려 갈림길에 도착해서 목을 축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중 몇 안되는 괜찮은 사진!!

 

 

 

 

 

 

19 way, or,u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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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저희는 이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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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쪽 스탑 사인이 있는쪽이 저희가 온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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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풍경을 찍으며 잠시 숨을 돌립니다.

 

 

 

 

 

 

 

11-22.jpg
 ▲ 그리고는 다시 꼬불 꼬불 하지만 강을 따라서 계속갑니다. 지도볼때 Tip을 알려드리자면, 내가 강의 어느쪽에 있는냐가 위치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11-23.jpg
 ▲ 굉장히 낯선 풍경입니다.

 

 

 

 

 

 

 

11-24.jpg
 ▲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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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 보기는 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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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해가 완전히 떠서 굉장히 힘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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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같이 달리는게 좋은게 뭡니까?! 서로를 독려해가면서 계속 갑니다.

 

 

 

 

 

 

 

 

Dayville 데이빌 이라는 작은 도시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근처 글로서리에서 음료수와 비스킷등을 사서 먹고, 저는 통조림으로 된 음식을 먹습니다. 오전에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 일까요? 벌써 상당한 거리를 왔습니다. 서로에게 대단하다며 격려를 합니다.

 

제니와 에리카의 선그라스 벗은 모습을 이때 처음 봤는데... 되게 젊은줄 알았는데 선그라스를 벗으니 나이가 묻어 나네요

 

속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빌

 

 

 

 

 

 

 

 

11-28.jpg

 ▲ 쉬었다가 떠날때 절묘하게 찍혔다. 제니와 에리카의 자전거는 extra bike 라고 합니다. 자전거 뒤쪽을 길게 늘려서 양쪽에 짐을 달수있게 되는 그런 구조더라구요! 처음 보는 형태의 자전거라 신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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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을것을 먹었더니 역시나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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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때만 해도 제가 식량상태가 좋지 않아서 주로 캔음식을 많이 섭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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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여행하실때는 잘 드셔야 합니다. 기력이 딸린다고 느꼈을떈 이미 늦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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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도시인 Mt.vernon 에 도착을 했습니다. 길을 잠시 살펴보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오는 자전거 여행자를 또 만납니다. 동부에서 시작해서온 조안과 마이크 입니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만나면 역시 수다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서로의 경험을 얘기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지요. 30분 정도 수다를 떨고 서로 Good Luck 이라며, 헤어집니다.

 

 

 

시간이 좀 더 있어서 저는 더 가기를 원했었고, 제니와 에리카는 여기서 하루밤을 자고, 근처에 John Day 존데이에 있는 산을 클라이밍 하러 간다고 합니다. 서로 격려를 하고, 너희가 아니였으면 혼자서 이많은 거리를 오지 못했을거라고... 같이 사진을 찍고. 아쉽지만 헤어집니다. 누군가와 함께 달려본것이 미국에와서 이때가 처음이라서,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이긴 했지만 많이 아쉽더군요. 아! 제니와 에리카의 직업은 프로 클라이밍 선수라고 하더군요. 자신들을 소개 할때, 어드벤춰러(모험자) 라고 설명하던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11-38.jpg
 ▲ Good Luck 제니와 에리카!! 제니는 굉장히 싹싹하고 친절해요~

 

 

 

 

 

 

마운트 버넌

 

 

 

 

 

 

 

11-39.jpg
 ▲ 아쉽지만 다시 혼자가 됩니다. 하지만 인생은 혼자 가는거 아닙니콰!? 죄송합니다. 솔로라서 그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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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제 스피드대로 부지런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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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목표는 존데이를 지나 다음도시인 프레어리 시티 까지 가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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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자전거에서 내릴 세도 없이 달리면서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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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 찍어주지 않는 제 그림자 사진을 찍어 봅니다 헤헤~

 

 

 

 

 

 

 

 

 

11-44.jpg
 ▲ 해가 져물고 있어요 빨리 빨리 가야 합니다.

 

 

 

 

 

 

 

11-45.jpg
 ▲ 야경이 멋지군요!

 

 

 

 

 

 

 

존데이에 도착에서 큰마트를 발견합니다. 자전거를 조심스레 세워놓고 들어가서 금방 먹을수 있는 햄과 빵을 사서 다시 부지런히 페어리시티를 향해 갑니다. 해가 점점 내려오니 마음이 급합니다. 다행히도 존데이에서 프레어리 까지는 약 13마일 20km 정도 입니다.

 

드디어 프레어리 시티에 도착해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날이 공휴일이라 그런가 사무실이 문이 잠겨 있습니다. 근처에서 텐트를 잽싸게 치고, 존데이에서 사온 빵과 쏘세지를 먹습니다. 따뜻한물 샤워장이 있어서, 돈을 들고 갔더니 1$ 를 먹어버리는 아주 슬픈 사건을 겪고 말입니다 ㅠㅠ 그래도 몇일만에 샤워한거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하하.

 

맥주가 먹고 싶다면서 노래를 부르고 잠을 청합니다. 주변에 RV 캠퍼들이 있지만 오늘도 텐트캠퍼는 저혼자네요. 쿨쿨~

 

그럼 다음화에 반나요~~~~

 

 

 

 

 

 

11-46.jpg


 ▲ 막 도착해서 증거사진을 남겨 봅니다. 뒷쪽에 보이는 빨간집이 사무실이에요.

 

 

 

 

 

 

 

프레리 시티


 

 

 

 

 


11-47.jpg

 ▲ 해가 집니다. 굿나잇 에브리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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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박이 2013.11.13 07:12
    정말 멋지네요..해외를 자전거로 다닌다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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