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와 함께 퍼스 교외의 프리맨틀(Fremantle)에 가기로 했다.

프리맨틀은 유럽풍의 오래된 건물이 많은 항구도시로 카푸치노 거리로 유명하다.

퍼스 중심가 Myer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호주에는 자전거 메신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QM5로 팔리는 차가 여기선 르노 Koleos 이다.

전철을 이용했다. 호주 전철은 떨어진 거리에 따라 Zone 이란 단위로 요금이 책정되는데,

시티에서 프리맨틀까지는 2 Zone이다. 1 Zone으로 표를 잘못 뽑았음을 나중에 알았다.

부정승차는 적발시 100불이 넘는 과태료를 물게되나 퍼스에 온지 이틀밖에 안되었다고 하니 경고만 하고 넘어갔다.

호주 전철에 자전거는 자유롭게 실을 수 있다. 차량 내에 유모차, 휠체어 및 자전거를 두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유명한 곳이니만큼 프리맨틀에는 고가의 자동차들이 많았다.

포르셰 911 카레라.

프리맨틀은 프리오(Freo)란 애칭을 갖고있다.

유럽같은 프리맨틀의 거리

시서렐로는 아주 유명한 피쉬 앤 칩스 식당이다.

버거킹이 호주에서는 헝그리 잭스 이다.

호주에 버거킹이란 상호가 이미 있어서 이렇게 상호를 바꾸어 들어왔다고.

프리맨틀의 카푸치노 거리.

그리고 호주의 유명한 커피 체인 Dome. Dome 덕에 호주에는 스타벅스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카푸치노거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레스토랑 SOHO

이곳에서는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다.

피쉬 앤 칩스, 마르게리따 피자, 라임에이드를 시켰다.(총 28불)

정말 맛있었던 라임에이드

끝내줬던 피자와 피시앤칩스.

영국에서 넘어온 죄수들이 지운 건축물로, 이곳에서 공개처형(교수형)이 이루어졌다.

 해안에 위치한 해양박물관(Maritime Museum)으로 향했다.

어마어마하게 큰 과거의 축전지

프리맨틀 항구

로트니스트 섬으로 가는 페리

 푸조에서 자전거도 만들었음을 알았다.

프리맨틀 아트센터.

죄수들이 지었으며, 과거에 정신병원으로 쓰인 건물이다.

호주 원주민(Aborignal people)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호주에는 빈티지 카, 모터사이클이 많이 보인다.
호주인들은 오래된 것을 좋아하며, 무언가를 한번 사면 오랫동안 쓰는 성향이 있는데,

호주가 유럽인들이 정착, 개발한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의 차량은 오늘날 미니 쿠퍼의 전신, 과거 영국의 국민차 오스틴 미니 이다.

 퍼스로 돌아와서 부탄가스와 머리에 쓰는 벌레망을 구입하기 위해 아웃도어 샵에 들렀다.

각종 군복, 멀티툴과 나이프, 부츠 등 없는게 없다.

호주의 고급 부츠 R.M. Williams 도 구비해두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3500원 하는 230g 가스가 여기서는 7.5불씩이나 한다. 그것도 한국산 가스다.

모기망은 양파자루 같은 형태로 머리에 뒤집어 쓰는 것인데, 우리나라 다이소에 판다면 천원받고 팔 물건이 5.5불이나 한다.

호주에선 공산품, 특히 수입 공산품가격이 비싸다고 하더니... 참고로 우리나라 신라면 한봉지가 마트에서 2불가까이 한다.

백팩커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BMW R80.

박서 엔진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BMW의 모터사이클이 지금도 달리고 있었다.

이날 저녁에 이태리 친구 한명을 알게되었다.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이태리 국내 경제 상황 역시 엉망이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호주로 왔다고 한다.

영어가 나보다 짧았지만, 유럽인이니만큼 빨리 배울 것 같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와같이 모터사이클을 좋아함을 알게되었는데,

이태리에 있을 때는 두카티 몬스터를 탔다고한다. 6천불 정도 줬다는 걸보니 두카티는 자국내에서는 좀 저렴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