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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alkan Biking - 14. 아드리아해변 도시 스플릿 입성|작성자 노마드

 

 

노마드 님의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 편이 시작됩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자전거 블로거이신 '노마드'님께서 현재 동유럽 자전거 여행중이십니다.

 

노마드님께서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신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 내에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셔서, 이번 여행기는 노마드님의 여행기가 연재가 됩니다.

 

일부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자전거와 사람들에서 연재를 하며, 그 외에

노마드 님의 더 많은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노마드 님의 블로그에 가셔서 동유럽 자전거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기 공유해주신 노마드 님께 감사드리며, 동유럽 발칸반도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노마드.png 노마드 님의 ' [발칸 바이킹] - 아드리아해변 도시 스플릿 입성 ' START!!

 

 

Balkan Biking - 14일차 (14.04.28) 아드리아 해변도시 스플릿 입성

 

 

 

DSC08513.jpg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 다음으로 두번째 큰 도시인 아드리아 해변도시 스플릿에 드디어 입성하다.

 

 

DSC08514.jpg

새벽 7시가 다 되어 스플릿에 도착하니 새파란 아드리아해의 파도가 바로 눈앞에서 넘실거린다.

32년전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브린디시에서 그리스의 파트라스로 건너갔을 당시에도

페리를 타고 이 아드리아해를 넘었었다.

 

 

 

DSC08529.jpg

 

 

 

DSC08531.jpg

 

 

 

20140428_082221.jpg

이 숙소는 Hostel Ana라고 불리워서 안나라는 이쁜 아주머니라도 있는가 하고 한가닥

기대했지만 그냥 평범한 아저씨가 나와서 호스텔의 여기 저기를 안내해 주었다.​


20140428_082207.jpg

아무튼 1박에 10유로라니 부다페스트에서의 7유로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캠핑장에서의 15유로보다는 훨씬 저렴하면서 편하기 비할 바 없다.

더구나 비수기라 그런지 6인실을 아무도 없이 나 혼자서 독방처럼 쓰고 있으니 금상첨화다.​

일단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이 확 풀린다.

 

 

DSC08401.jpg

잠시 누워 ​눈 좀 붙이고 쉬었다가 먹거리 쇼핑과 산책하러 나왔다.

바로 부근에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 상설시장이 있어서 착한 가격에 먹거리 걱정을 덜게 되어 좋다.

우리 나라 시장에 비하면 상인들의 상술이 좀 떨어져 보이는 듯 하다.

그저 살라면 사고 말테면 말라는 식이다.

 

 

DSC08406.jpg

그런데 오후 5시 쯤이면 화이트 칼라 퇴근하듯 슬슬 파장하기 시작하는게 흥미롭다.

그래도 장사가 시원찮았던 사람들이나 좀더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는 악착같은 사람들은

저녁 늦게까지도 여전히 앉아있는 걸 볼 수 있다.

 

 

DSC08380.jpg

이름 모를 채소들이 즐비하다.

 


DSC08384.jpg

DSC08385.jpg

아니 세상에 . . . 스프링이 있는 아날로그 저울도 아닌 저런 쌍팔년도 옛날 저울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니!

주변을 보니 다른 장사꾼들도 역시 전부들 저런 저울을 사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단지 점포에서는 디지털 저울과 POS가 연동되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보이는 극적인 대조가 더욱 흥미로웠다.


DSC08392.jpg

달팽이인지 바다에서 나는 조개류인지 잘 모르겠는데 내 판단으론 달팽이 같다.

왜냐하면 생선 시장은 별도로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DSC08397.jpg 이 시장엔 각종 다양한 먹거리 외에 의류와 꽃들도 꽤 많은 편이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꽃을 키운다는 건 점차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여유를 만들어 줄 훌륭한 힐링의 한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비록 가난한 집의 창문가에도 ​꽃송이를 키우는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지 않은가!​

​문득 술 한잔 덜 마시고 꽃 한 송이 키워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려 보았다.


DSC08407.jpg 마지막 남은 걸 싸게 떠리하려는가 보다.

 


DSC08408.jpg

어쩌면 그건 내 생각일 뿐, 이들은 아직도 예전의 공산주의 시대 사고방식에 젖어있는게

여전히 남아서인지 손님에 대한 서비스 정신에서는 꽤 뒤떨어지는 편이다.


DSC08409.jpg

공산주의사회에서의 공급자 우선적인 사고로부터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소비자 우선적인 사고로의 전환이

완벽히 되지 않아 거기에 익숙하지 않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은 종종 당황하기도 한다.​

구소련 국가들이 특히 그런 편이다.


DSC08411.jpg
돼지머리를 훈제해 놓은 건데 조금만 더 이쁘게 웃고 있다면 입에다 10유로 쯤 찔러넣어 주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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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에 얇고 큼직한 햄을 얹어 놓은 건데 무척 맛있을 뿐만 아니라 값도 천원으로 착해서
저 빵 두개만 먹어도 든든하기 짝이 없는데 저기에다 우유나 과일쥬스 그리고
과일 육즙이 듬뻑 들어간 요구르드​를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단 칼로리 소비가 높은 라이딩 중엔 그래도 훨씬 모자란다.​
 

DSC08420.jpg 중세의 궁전인데 그리스 고건축물처럼 많이 허물어졌지만 아직도 그 자취는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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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425.jpg

DSC08427.jpg 광화문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현재처럼 높이 있는게 아니라 아스팔트 바닥에 있다면
혹시 이순신 장군의 칼자루도 저렇게 번쩍번쩍 빛나고 있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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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440.jpg

   DSC08456.jpg

DSC08471.jpg 다리 다친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수레에 싣고 끌면서 함께 여행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DSC08474.jpg
 
DSC08482.jpg 발칸 지방의 전통민요를 노래하고 있는 5인조 악단
 

DSC08478.jpg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주하며 노래부르는 모습에서 뜨거운 삶에의 희열이 찡하게 느껴진다.
 

DSC08482.jpg
이 분도 거리의 악사라는데 잠시 휴식 중이라서 한동안 이런 저런 애기들을 나눌 수 있었는대,
역시 영어와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아는 대로 섞어서 의사소통하는데 큰 지장 없는 편이었다.

DSC08486.jpg 고프로 외에도 액션 카메라가 여러 가지 출시되었으나 역시 고프로가 어디서나 대세임을 새삼 확인하다.

DSC08492.jpg

 

DSC084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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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40'
  • profile
    자말 2014.07.24 22:11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 새롭고 아름다워요.
  • profile
    카본킴 2014.07.24 22:38
    사진에서 작은 평안함을 느끼게되네요.노마드님...나중에 저희들 데리고 가주세요... 후기 즐감하고이습니다.김사합니다.
  • profile
    자일리톨 2014.07.28 19:41
    도시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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