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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fifa444444 작성자 (해리스)님의 블로그

         

 

 

네이버 블로거 '해리스' 님께서 여행하시고 작성하신 미국 자전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준비 전 준비물과 미국 자전거 여행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있는 후기 입니다.

 

미국 자전거 여행기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해리스 님의 후기를 참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리스 님께서 여행하신 미국 자전거 여행 후기는

 

자전거와 사람들 세계여행기에 매주 하나씩 보여 드리게 될 겁니다.]

 

 

 

 이미지 225.jpg

해리스 님의 미국 자전거 여행 후기 START!!

 

 

 

처음에 유럽으로 떠날 생각을 했었지만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실 2년전에 기차로 유럽여행을 한달동안 다녔었던 경험이 있어 유럽은 그리 새로울것 같진 않다는 판단하에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2012-1학기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히 준비했습니다. 장비 선정과 자전거 셋팅에 조금 애를 먹었지만 '여행용 자전거'의 구색은 맞췄습니다. 살짝 불안한 감이 있긴 했지만 나름 자전거에 자부심을 가지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 

 

 

시즌1.PNG  

 

 

코펠, 버너, 에어매트, 침낭, 텐트, 그라운드시트, 예비 브레이크 패드, 페달 렌치, 펜치, 예비 체인, 체인 커터, 맥가이버칼

 

육각렌치, 예비 너트와 볼트, 펌프, 예비 튜브, 전조등, 케이블 타이, 전기테이프, 스트랩줄

 

 

시즌2.PNG  

 

 

가져갈 음식들, 선크림과 샤워용품들, 약품, 물티슈, 수세미, 의류, 충전도구들, 삼각대 

 

 

준비물 사진은 저것밖에 못찍었지만 챙길건 다 챙겼습니다. 다 꾸리고 났을때에는 짐이 생각보다 조금 상당했네요 ; 

 

 

 

시즌3.PNG  

 

 

자전거 박스에 넣기 위해 분해하기 전 모습입니다. 물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1.5리터 케이지 2개를 다운 프레임에 설치를, 기본적인 물통케이지를 추가적으로 프레임과 핸들바쪽에 설치하였습니다. 백미러는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발 며칠전에 자전거포를 들렀는데 눈에 띄여서 그냥 충동적으로 구입해버렸습니다 ; 

 

프론트랙은 '매스로드 프론트랙'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하였는데, 문제는 제 자전거에 프론트랙을 고정할 구멍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포크 마운트를 구입해 조금 어렵게 장착했습니다. 리어랙은 많이들 쓰시는 토픽 슈퍼투어리스트 디스크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안장은 SMP EXTRA로 바꿨구요. 타이어는 슈발베 마라톤 플러스 투어로 교체했습니다. 값이 좀 나갔던 타이어였지만 어지간해서는 펑크가 안난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립은 에르곤그립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바엔드가 있던 에르곤그립으로 바꿨었는데 저한테는 바엔드가 있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팔아버리고 바엔드 없는 에르곤그립으로 바꾸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시즌4.PNG  

 

 

우선 페달을 분리했습니다. 근데 페달 분리하는게 처음 해보는거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방향을 확실히 숙지하고 다시 분리하려는데 제 힘으로는 잘 되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WD40 뿌리고 페달렌치를 끼운채 망치로 살살 치니깐 금방 분리 됬습니다 ^^ 

 

 

시즌5.PNG  

 

 

핸들바를 분리하고 프레임에 고정시키고나서 뾱뾱이와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고정했습니다. 

 

 

자전거 박스에 넣을수 있도록 자전거를 분리하고 박스 포장을 마치니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박스를 이제 차 안으로 옮겨놓고 침대에 누웠는데 '내가 이걸 미국에서 다시 꺼내 바로 조립을 마칠 수 있을까?', '박스가 분실되면 어떡하지?' 등 혼자서 의구심만 잔뜩 든 상상을 했습니다. 

 

 

 

 

시즌6.PNG  

 

 

출발 비행기는 오전 10:40. 인천공항까지 집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지라 새벽5시에 일어나서 나갔습니다. 

 

사실 전날 밤까지 준비를 완벽하게 못해서 잠을 별로 못자고 떠난 탓인지 차타고 공항가는 내내 잠만 들었습니다 ; 

 

 

 

시즌7.PNG  

 

 

패니어와 랙팩에 갖가지 짐들을 다 넣고 그것들을 박스로 포장했습니다. 포장이 참 허접해보이는데 제가 봐도 엉성해보입니다. 그래도 잘 갈거란 믿음을 가지고 수하물로 부쳤습니다 ^^ 

 

제가 이용한 델타항공사에서는 자전거를 대형수하물로 취급해서 추가 운임 150불을 받았습니다. 이건 원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따지는 것 없이 그냥 냈습니다. 사실 이 돈도 아깝긴 했네요...

 

 

 

시즌8.PNG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 아빠와 함게 파리바게뜨에 들려서 간단하게 때웠습니다 ^^  

 

 

 

 

시즌9.PNG  

 

 

출국하기 전 제모습입니다. 얼굴이 퉁퉁 붓고, 저 때도 비몽사몽이였네요 ; 

 

 

 

시즌19.PNG  

 

 

기내에 가방 2개를 가지고 탈 수 있다고 하여 리어패니어 1개와 핸들바백을 들고 탔습니다. 

 

조금이라도 수하물로 보내는 무게를 줄여야 했기 때문에 패니어 1개라도 가지고 기내에 탑승했습니다. 

 

 

 

시즌11.PNG  

 

 

제가 타고갈 비행기. 나리타(도쿄) 공항에 들렀다가 포틀랜드에 도착을 한 뒤 다시 또 LA로 가는 비행기편이었습니다.

 

수하물 부칠때 항공사 직원이 저한테 말합니다. 

 

"포틀랜드에 도착하시면 입국심사 받으시고 짐 다시 찾으셨다가 세관통과 하셔야 되요. LA 로 가시기전에 꼭 하셔야 됩니다." 

 

순간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당황했습니다 ; 포틀랜드에 있는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2시간 남짓한 시간에 다 할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시즌12.PNG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제공된 기내식. 

 

솔직히 맛은 별로였는데 배고프기도 해서 그냥 생각없이 먹었습니다 ㅋㅋ 어떤 맛이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ㅡ.ㅡ

 

 

시즌13.PNG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하고 포틀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시즌 14.PNG  

 

 

포틀랜드로 가는 비행기에서 제공된 기내식.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시즌15.PNG  

 

 

포틀랜드로 가는 비행기 제 옆좌석에 앉은 일본인 할머니. 

 

"포틀랜드에는 여행하러 가는 거에요?"

"아뇨, 포틀랜드에 들렸다가 LA로 가서 자전거 여행 하는거에요" 

"자전거 여행? 총각이 참 대단하네. 지금 학생이에요?"

"네. 이번 여행때문에 1학기 휴학했어요"

"포틀랜드도 정말 좋은 도시인데, 뉴욕도 아름다우니 꼭 가봐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저는 잠들었습니다 ; 세관신고서, 입국신고서를 할머니께서 챙겨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포틀랜드에서의 입국심사는 원활하게 되었고, 짐도 빠르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짐을 세관검사에 맡기는데 검사원이 제 자전거 박스에 관심을 가집니다. 어디서 어디까지 가느냐, 어떻게 갈거냐, 미국에 아는 사람 있냐, 정말 부럽다 등 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행운을 빈다며 세관통과는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고 LA로 떠났습니다. 

 

 

 

 

시즌16.PNG  

 

 

LA 공항에 도착해서 Oversize Baggage 에서 자전거 박스를 찾고 일반 수하물 나오는 곳에서 제 짐박스를 금방 찾았습니다. 포장이 허접했던건지 군데군데 찢긴 곳이 있었습니다. 일단 대충 상자를 찢어내고 자전거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공항 수하물 나오는 곳 옆에서 바로 자전거 조립을 하니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왜 여기서 자전거 조립을 하고 있나 아마 그런 생각들 했을 듯 합니다 (바꿔서 인천공항에서 자전거 조립하는 외국인 보면 이상하게 쳐다보는것과 똑같을 듯 합니다). 조립을 하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여행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니 자기는 서부횡단을 한 적이 있다며 꼭 성공하길 빈다며 격려의 말을 해주셨습니다. 

 

 

 

시즌17.PNG  

 

 

거의 다 마무리한 상태. 조립하는데 시간이 살짝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특별한 간섭없이 조립을 마쳤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핸들바백에 달린 물통이 스포츠젤을 같이 담을수 있는 물통인데 가지고 올때 젤을 안닦아놔서 ㅡ.ㅡ; 그게 터진겁니다. 그거 처리하느라 시간 살짝 걸린것 말고는 트러블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즌18.PNG  

 

 

 

공항을 나와서 한 컷. 

 

다 조립하고 나오니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되는거구나 ! 하는 생각과 함께 페달을 밟았습니다. 

 

근데,, 

 

제가 LA에서 첫날을 한인민박으로 예약해놨습니다. 몇가지 제가 구하는 정보도 얻을겸해서 하루만 한인민박집으로 예약을 했던거지요. 공항에서 찾아가려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루트는 한국에서 미리 알고왔는데 막상 공항에서 나가려니 막막합니다. 순간 멘붕이 조금 왔는데 간신히 탈출구를 어찌어찌 알아내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대략적으로 방향을 잡고 무작정 페달을 밟았습니다. 

 

 

시즌 20.PNG  

 

 

 

나오는 길에 바로 보여서 먹은 In & Out 버거. 

 

신선함이 느껴지는 정도긴한데 제기준으로 '매우 맛있다' 이런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한인민박 빨리갈 생각에 급하게 먹느라고 맛을 제대로 못느낀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습니다. (뭐 햄버거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시즌21.PNG  

 

 

 

민박집 거의 다 와가는길에. 

 

제 핸드폰에 GPS 기능이 있고 미국 지도를 좀 넣어가지고 왔기 때문에 방향만 대략적으로 잡으면서 GPS에 의존해 찾아갔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사장님이 나옵니다. 

 

"자전거 타고 왔어요?  짐은 어딨어요? 자전거 뒤에 놓고 짐은 안으로 들여놓으세요" 

 

사장님 말투가 마치 불청객이라도 왔다는듯한 말투였습니다. 가뜩이나 찾아가는길도 쉽지 않았는데 이국에서 맞이한 첫번째 한국인한테서 받은 첫인상이 좋지 않으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방은 이 방 쓰시면 되고, 짐은 여기 짐칸 있거든요. 여기다 놓으시면 되요. 화장실은 2개인데 남자 화장실 1개에요. 시간 정해져있으니깐 정해진 시간내에서 쓰시면 되고 밥은 여기 있는거 알아서 드세요." 

 

"저기, 제가 본드와 가스 그리고 지도 등이 필요한데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그런거 그냥 마트 가면 있지 않아요?  뭐 잘 모르겠는데 마트 가봐요 "

 

실망스러운 답변을 얻은채 방에 들어와 짐을 정리하고 씻었습니다. 씻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방에 있는 한분이 저녁 같이 먹을 사람을 찾길래 같이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카고에서 인턴을 하고 한국 돌아가기 전에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하고 돌아간다는 저보다 2살 많은 형이었습니다. 제 여행 계획을 말하니 말도 안된다며 아니 그게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암트랙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자전거는 못들어봤다는 형은 저한테 꼭 성공하길 빌며 맥주를 같이 마시고 방에 돌아왔습니다.

 

 

내일 어디로 갈지도, 어디서 잘지도 결정하지 못했지만 피곤한 나머지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Next Series !

 

해리스님의 미국 자전거 여행 후기 시리즈가 끝이나면 '릴리'님의 미국 자전거 횡단 후기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자전거와 사람들은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해오신 블로거님 들의

 

세계여행 후기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여행에 관심있는 라이더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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