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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절망의 날 참고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흘러가는 것이니
지나간 것은 훗날 추억이 되나니

지금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에서 ‘국민 시인’으로 부르는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슈킨이 쓴 시지요? 푸슈킨은 그러나 늘 고뇌하고 분노하는 지식인이었습니다. 전제주의를 반대하고 자유주의 시를 써 21세 때에는 유배되기도 했고, 25세 때에는 망명을 기도하기도 했지요.
푸슈킨은 유배지에서 만난 안나 케른에게 반해서 이렇게 시작하는 시를 짓습니다.

마술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그대가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잡을 수 없는 존재여서, 유령 같았고
순수한 우아함에 정령 같았지요.

그러나 케른은 유배지 최고 관리의 부인이었으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푸슈킨은 32세 때 사교장에서 나탈리아 곤차로바를 보고 반해버립니다.

러시아는 김태희가 밭을 매고, 전지현이 버스 티켓을 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인이 많다지요? 곤차로바는 미인이 많다는 러시아에서도 최고의 미인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푸슈킨은 몇 번의 구애 끝에 나탈리아와 결혼에 성공하지만 장미에는 가시가 있는 법이지요. 아니면 세상이 미인을 놔두지 않는 것일까요?

나탈리아는 황제와 염문설이 돌더니, 조금 있다가 프랑스 출신의 귀족과 불륜설에 휩싸입니다. 푸슈킨은 나탈리아의 형부이자 자신의 동서인 조르주 당테스와 결투를 벌였고 둘 다 총상을 입었지요. 당테스는 팔에 맞았지만, 푸슈킨은 비장에 맞고도 계속 싸우려고 발더둥쳤습니다.

푸슈킨은 집으로 옮겨졌지요. 거머리를 이용한 사혈요법을 받고 아편을 투여 받았지만 고통 속에서 비명을 지르다가 이틀 뒤 숨졌습니다. 아, 푸슈킨이 ‘자신을 속이는 삶에 노여워하지 않았다면….’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8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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