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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과 선수들이 내 자전거 상태를 보고 대책을 세워  남아 있는 내 스티어리 튜브를 잰다.

제일 작은 선수의 자전거와 포크를  교체해줄려는 것이다.

사이즈가 간신히 나와 포크를 분리 해서 교체하려는 데 .....

내 튜브의 크랙이 아래까지 진행되어져 있어서 결국 다시 조립하고, 나또한 내일 걸어서 갈거로 제일 간단하게

배낭에 고정하기 쉽게 바퀴를 분리해서 케일블 타이로 묶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쉬다가  한 번 해보자 하고 벌떡 일어나 다시 조립을 해서 스템을 간신히 물려놓고  핸들바를 눌러 본다.

ㅎ 그런데로 업힐과 평지는 어느정도 천천히 가면 버틸것 같았다....

45km  2630m의 제일 긴 코스다

IMG_20140505_150027.jpg

 

처참했던 어제의 모습을 떠올리니 요렇게 말짱하게 보이는 것이 대견스럽기 까지 한다.

오늘 잘 부탁한다....ㅎ

 

PH000191.JPG

 

아침은 언제나 변함없이 5시 전에 께어나 짐챙기고 이것 저것 점검하고 밧데리 점검 물 보충등....하다보니

아침을 먹는 다... 오토밀같은 죽과 기름에 튀긴 빵과 블랙티를 먹었다.

이 친구가 이번에 1등을 한 다왕선수 19세  세르파출신이고  안나푸르나 산악 마라톤을 몇번 완주한  고산에 완벽적응된 선수다.

그것도 모르고 워밍업때  스테이지마다 나랑 같이 다니자 했던 말이 생각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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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한 선수들이 앞에서 나머지는 뒤에서 출발 준비를 한다.....설명으론 스타트 하자마자 다운이라는 데.....

5,4,3,2,1,.....이숫자들이 들리기 직전까지 내몸은 어제 20km의 후휴증으로 계단하나도 내려오기 힘들정도다.

선수들이 정신없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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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에 올라 5미터도 안가서 선수들이 내린다.... 나 또한 안장에서 내린다......다들 자전거를 들고 뛰기 시작한다....

다운이 이거 였구나,,.,,,, - -;;;;

 

그 막간의 찰나를 드리프트캠의 리모콘으로 찰칵..찰칵....ㅎㅎ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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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모습들이 어찌나 우스꽝스럽던지  ㅎㅎㅎ

다도 그들 틈에서 언제 아팠느냐는 듯이 멀쩡해진 몸뚱아리로 뛰고 있다......뭐지???

계단하나도 내려오려면 신음소리가 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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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윌슨선수를 앞질러 내려간다.......음 화화홧~~ 아자자자~~~~ 이 맛이다. ㅎㅎㅎ

정말 참  긴다운을 우당탕탕 내려와 약간의 평지가 나왔다 ....자 달려보자

핸들바를 잡고 훌쩍 올라타.........기도전에 핸들바가 한쪽으로 푹~~꺼진다. ㅠㅠ

역시 우려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지는 생각도 못했다....

일단 들고 달린다....다행히 평지조금과 오르막 계단과 돌들로 나온다......아직까진 달리는 선수들과 비슷하다..

헉!  달기좋은 길들이 나온다.......쉭~  쉭~~ 쉭쉭~~

이제 내뒤로는 락시미,안승범,수남그루가 남았다....

이대로 계속 들고 뛰기는 무리일 것이다.멈춰 공구를 꺼내 다시 조립하고 타본다...

똑같다.......일단 다시 조립해서 덜 흔들리게 다시 조립하고

스템을 잡고 뛰기로 한다.....메고 가는 곳보다는 좀 낫다....

락시미 선수가 바짝붙어 따라온다....평지에선 앞서가다  돌계단 오르는데서는 내가 앞지르고를  아래 써스팬션브릿지 나오기 전까지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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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써스팬션 브릿지를 건너면서 넓은 비포장의 험한 임도가 나온다...물론 계속 고도는 높아진다...

락시미 선수는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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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에서도 어디서 나오는 지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 라마스떼 인사하면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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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어딘지 잘 기억 나질 않지만 어느 마을 입구 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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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팬션브릿지를 건너기 전 락시미 선수가 뒤에서 자전거를 메고 올라 오고 있다...

25살의 다부지고 귀여운 여성이지만 안나푸르나 서킷을 2번이나 완주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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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락시미 선수에게 드리프트 캠을 주고 내가 리모콘으로 찍은 사진이다.ㅎㅎ

레이스중에도 연출아닌 연출을 하는 여유 ..........앞으로의 고생은 생각도 못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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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조런 다운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 데 이건 자전거를 끌고 뛰내려오니 ㅜㅜ

얼굴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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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탈 만한 업힐도 끌고 가는 데 간혹 오르고 내리는 짚차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 한다.

왜 끌고 가나.........

셰르파라는 네팔 유일 생산되는 짚차란다.... 정말 위험 천만한 길들이 나오는데도 바퀴가 공중에 뜬체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히 운전해가는 모습이  이곳에 생활인듯 하다...

10km넘게  한 참 지나가는 데 그제서야 승범이가 보인다.....잠시 기다려 같이 걷는다....

같이 걷겠다는 데 난 그렇다 쳐도 넌 신발도 xc다 ....그러니 평지나 내리막은 타고 가라...그래도

같이 걷게다고 한다......

둘이 같이 걸으며 안나푸르나의 경치를 감상하고 감탄하며  사진도 찍는 관광 레이스를 펼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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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폭포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 저기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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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지 염소인지도 큰 바위위에서 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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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곳이나 찍어도 그림이 된다.ㅎㅎ

절뚝이는 내다리도 부러질 것 같은 허리도....주위 한번 둘러보면 보는 것 만으로 진통효과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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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걸음은 점점 더 더디다.....그런와중에 수남그루가 도착해서 같이  걷는다...

수남그루의 가족얘기 자전거얘기를 하며 자전거 하나로 통하는 것이 넘 행복하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행복하다..... 대자연앞에 인간이 겸손히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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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높아 지는 고도에 끌고 오르는 것이 점점 힘들다....

사진이 기울어져서 그렇지 각이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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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깍아 길을 만든 곳인데..... 이곳 오른쪽이 바로 아래의 폭포가 떨어지는 곳이다.

뒤쪽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데....소방호수에 물이 나오듯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안나푸르나의 눈이 녹아 내리는 물이라  얼음과 같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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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날때 물보라로 온몸에 한기를 느낄정도로 춥다....더웠던 체온이 금새 닭살 돋는다.

 

 

점심도 먹지 못하고 에너지바와 파워젤,물을 먹으며 걷고 또 걸었다......해는 지고 있다...

승범이는 어느새인가 타고 끌고 타고 한다......이제 40키로정도 왔다고 알려주니

어느순간 안보인다......

수남그루와 둘만 남았다...... 이제 한시간 정도만 가면 된다.....

점 점 어두움이 짙게 내려 앉은 협곡에 물소리만 요란하다......노래를 크게 불러 본다.....

45키로 왔을때 마을이 있고 검문소가 있다.... 나를 잡는다....말이 안통하니 한참 기다려 수남그루를 기다린다.

함께 명부에 싸이클팀원들 이름중 내 이름을 찾지를 못한다. 불이 없으니 경찰들이 후레쉬로 명부를 번갈아 찾아보고

없자 전근무자를 부르러 간다......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내가 찾아 본다. 첫장 보자마자 영문으로 된 내 이름을 찾아 확인 시켜주고 바로 나온다...

얼마나 지난건지 정말 칠흑같이 어둡다.....코스정보에 따르면 45키로 여기가 치메여야 하는 데 한 2키로는 더 가야 된단다...

거의 다 와가는 데 앞에 불빛이 보인다....

스텝들과 싱가폴 윌슨 선수와 승범이가 마중을 나온것이다......

함께 걸어 호텔에 도착하자 대단하다며 악수를 한다....... 룸넘버를 확인받고 일단 축축하고 차가운 치메의 밤공기속에

세수하고 머리도 감고 발도 씻어 본다. 물이 얼음장 같다...이래서 고지대에가면 머리도 감지 말고 씻는 것도 삼가라 그랬던건가?

 

저녁을 먹으며  지난밤에 포크교체하려 했던 선수가 다쳐서 낼 내려가야 한단다....그래서 그 포크로 교체를 해준단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며 걱정하지 마란다...

낼 부터는 짚차로 오던 나머지 개인짐을 셰르파들이 걸어서 옮겨야 된다고 6시까지 짐을 내놓으란다....

얼마나 험하길래.......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다..... 낼은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안고

치메의 찬 밤공기에  온기없는 축축한 침대속을 파고 들어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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