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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코스

11/14 월요일 부슬 부슬 비온 날 저녁 한강돌기 (팻바이크)

by 카본킴 posted Nov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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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하늘은 온 종일 먹구름이 끼어있고, 비가 뜨문 뜨문온다.

오랫동안 자전거를 못타니 몸과 마음이 축 ~ 늘어진다.


저녁 6시경 팻바이크에 시동을 걸어본다.


평소 팻바이크로 속도를 내고 싶을 때

타이어 저항과 공기저항이 있어서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철인 3종 경기용 핸들바를 장착해서 납작하게 엎드려 타는 자세를 만들었다.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비가 계속 오락 가락하는데

라이딩 후 엉덩이에 파고든 잔 모래로 뒷 수습이 구찮을 것 같아

똥꼬지킴이를 안장 밑에 달아본다.

팻바이크에 똥꼬지킴이를 다니 마치 멧돼지 꼬리 같이 잘 어울린다..ㅎㅎㅎ


팻바이크에 가속력을 더 하기 위하여 노토스 말안장으로 교체하였다.

말안장? 조정경기에서 노를 뒤로 젖는데 배는 앞으로 쭉~~~~~~~ 쭉~~~~~~~

나가는 작용과 반작용을 응용한 말안장이다. 내 엉덩이와 핏팅을 정확히

하면 자전거가 쭉 ~ 쭉~ 나간다..


부릉 부릉,,, 시동걸고 출발...

양재천을 따라 청담동, 반포대교 미밴에서 잠시 쉴려고 했더니

내 옆으로 클릿슈즈를 싣은 싸이클이 쌩~ 하고 지나간다.


역시, 남자는 질주의 본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저~ 싸이클을 따라 가보자 결심하고 그냥 뒤따라간다.


잠수교를 넘어 한강 북쪽으로 해서 뚝섬방향으로 간다.

아무리 뒤를 따라가도 잡히질 않는다.

당연한 결과이지만,,,,ㅋㅋㅋ


그래도 쉬지 않고 갔다.. 언젠가 만나겠지...

어느새 뚝섬 유원지 도착..앞섰던 싸이클은 어디론가 중간에 빠졌는지 안보인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한 번 더 뒤따라 가고 싶다..ㅋㅋㅋ


덕분에 일정에 없던 뚝섬 유원지에서 잠시 쉬면서 멋진 야경 한 컷을 건졌다.

잠수교 건너서 다시 잠실로 해서 돌아왔다.


다음 날,,날씨가 좋은 날,

고속 주행을 위해 개조(?)한 팻바의 정밀사진?을 찍어본다.


ㅋㅋㅋ 언젠가 싸이클과 함께 나란히 라이딩을 하는 그날을 위해서

팻바의 변신은 계속될것이다.ㅎㅎㅎㅎ 으하하하하..


20161114_191317.jpg

뚝섬 유원지에서 바라본 맞은편 청담동 풍경


20161114_191536.jpg

팻바의 날엽하고 늠름한 모습...ㅎㅎㅎ



20161114_193406.jpg

한강 철교에서 한 컷



20161115_131159.jpg

밝은 날 팻바의 모습


20161115_130951.jpg

3종 경기용 핸들바 + 노토스 말안장 + 똥꼬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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