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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글에 이어 계속) 허브모터 전기자전거의 저소음과 높은 효율에 만족하였지만 250W의 낮은 출력은 평지가 많지 않은 국내 도로조건을 고려할 때 부족하게 느꼈다. 게다가 기어변속과 연동이 되지 않는 허브모터는 모터가 가지고 있는 성능을 100%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허브모터 구동방식의 한계였다. 하지만 그당시 기어변속과 연동되는 중앙구동형 모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다운튜브나 BB하단에 모터장착 브라켓을 설치하여 구동하는 키트가 있었지만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고, 자전거 프레임 형태에 따라 장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2012.7.15 하운드 F-DX 팔펀 350W (13개월)

1.jpg

    

- 그래서 단순히 생각한 것이 허브모터를 350W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 이였다. 생각보다 250W 허브모터는 쉽게 중고로 처분하여 350W로 교체할 수 있었다.

2.jpg                                                                      

▲ 교체후에도 나는 이 자전거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배터리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는 라이딩을 하면서 자전거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특정 도로조건에서 라이딩이 힘들어지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되기 때문이였다. 이외에도 페달링을 가볍게 하기 위해 DNP 7단 기어 설치, 전조등 및 후미등, 자물쇠의 위치도 고려하여 도식화 하기도 했다.

3.jpg                                                                                                                       

애초에 계획한대로 전기자전거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사용을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수정도 이루어 졌다. 먼저 뜨거워진 컨트롤러를 가장 효율적으로 냉각시키면서도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매쉬타입 낚시찌 가방을 사용하였다. (첫번째 사진) 또한 전/후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배터리는 핸들바에 장착하였다. (두번째 사진) 이는 350W 허브모터 무게만 2~3kg 정도 되었기 때문에 무거운 핸들링을 감안하더라도 적용하였는데, 돌이켜봐도 이는 후회없는 선택이였다. 또한 와트미터를 설치하여 전압이 아닌 사용한 전력량을 통해 더 정확하게 배터리 잔량을 확인 가능케 하였다.  (세번째 사진)

4.jpg                                                                     

250W에서 350W로 교체후 확실히 체감적, 시각적으로 속도와 힘의 증가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전력소모도 많았다. 그래도 한번 충전에 약 40km 정도는 무리없이 달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13개월의 사용시간 동안 매주 주말마다 쉬지않고 타고 다녔을 정도로 사용중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센터드라이브가 나오면서 바로 이 자전거를 처분했다. 허브모터는 계속 타다보면 알게되는 단점이 있다. 그것은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바꿔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다.

5.jpg     

▲ 이 자전거를 타면서 팔아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주행성, 정비성이 나쁘기 때문이였다. 배터리 잔량이 있을 땐 괜찮지만 배터리가 부족하면 무엇인가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였다. 그것은 기존자전거 무게에 배터리와 모터의 무게로 인한 부하, 그리고 350W 모터가 허브에 장착되어 구름성능이 나빠졌기 때문이였다. 정비성 또한 문제였다. 아무리 펑크에 강한 타이어를 쓰더라도 강한 충격이나 뾰족한 물건에는 방법이 없다. 펑크가 나면 바로 튜브를 교체해주거나 패치를 해줘야 하는데, 허브모터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정비성이 좋지 않았다. 펑크수리를 위해 휠을 탈거하려면 몽키스패터와 같이 무거운 공구가 필요했고, 허브모터를 탈거하기에도 무거운 무게로 인해 쉽지 않았다.

 6.jpg    

▲ 허브모터는 13개월간 주말마다 타고 다니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그 이유는 그 당시에 완성형 키트가 장착해서 바로 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조금씩 수정을 해주거나 하는등의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센터드라이브와는 달리 허브모터는 컨트롤러를 별도로 설치해야 했고, 컨트롤러 냉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배터리 또한 현재와 같은 케이스 형태가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몇번의 위치, 고정방법 변경 등이 있었다. 현재는 허브모터 전기자전거가 알톤, 삼천리 브랜드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나, 이 또한 서서히 중앙구동 모터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바야흐로 중앙구동형 모터의 전성시대가 왔다. (4편부터는 중앙구동형 모터 후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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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총장 2017.05.08 04:53
    센터드라이브의 전성기가 왔다고 하셨는데, 센터드라이브의 장점을 알고 싶습니다.
  • profile
    리바이버 2017.05.10 08:28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무게중심이 페달에 있다. (전륜허브모터 - 핸들링이 무거워진다, 후륜허브모터 - 코너링시 뒤쪽이 무겁다.)
    2. 펑크시 정비가 쉬우며 순정휠을 사용할 수 있다. (허브모터는 순정휠 사용이 어렵다. 특히 고급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3. 기어변속과 연동이 된다. (250w 중앙구동형 모터로 기어변속하여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을 250w 허브모터로 올라가지 못한다.)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으며, 세계적인 전기자전거 박람회에서도 이제 중앙구동은 트랜드가 되어 있습니다.
  • ?
    조총장 2017.05.12 21:10
    기어변속과 연동된다는 점은 경사도 높은 언덕도 기어를 이용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거네요?
  • profile
    리바이버 2017.05.12 21:49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허브모터는 기어변속과 별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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