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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이때까지 타왔던 나의 전기자전거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 한다. 전기자전거는 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데, 무엇보다도 매연을 뿜지않으면서도 기존의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이였다. 그래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수집해왔고, 대학교 4학년에 접어들면서 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하기 시작했다.





2011.5.12 FS 바이크 DC 250W 10ah 슈프림 201
(사용기간 : 11개월)






1.jpg


 


투휠스 슈프림 201 미니벨로
 




- 우선 전기모터를 장착하기 위한 자전거가 필요했고 15만 내외의 가격으로 투휠스의 슈프림 201 미니벨로를 구매했다. 자전거와 함께 앞쪽 짐받이와 흙받이, 그리고 다관절 자물쇠를 함께 구매했다. 하지만 무거운 공대생의 가방을 항상 싣고 있었던 짐받이는 얼마 가지 못하고 내려앉아 버렸다.




 
 

2.jpg



- 나의 첫 전기자전거에는 FS바이크의 24V 250W DC모터, 24V 10Ah의 인산철염 배터리를 선택했다. 대학생인 나에게 허브모터보다 더 저렴한 DC모터 방식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하지만 이 선택은 추후에 더 많은 지출로 이어졌고 이 자전거를 통해서 '살때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사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3.jpg


- FS바이크의 전기자전거 모터는 다른 곳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는 색다른 구동방식이다. 모터가 휠 뒤에 장착되어 휠 허브와 하나의 체인으로 연결된 구조였다. 이 구조의 특성으로 체인이탈이 자주 발생했는데, 특히 프리휠과 허브가 같은 선상에 있지 않을 때, 그리고 텐션롤러의 장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체인이탈이 일어났다. 이는 사실상 거의 매일마다 일어나는 일이였고, 자전거가 큰 충격을 받을 때마다 이탈된 체인을 제자리로 돌려주기에 바빴다.




 
 
 
 


4.jpg


- 배터리는 24V 10Ah 용량의 리튬인산철염 배터리를 사용했다. 10ah 급이면 용량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24V전압이기 때문에 출력이 약했고 주행거리도 10km가 되지 못했다. 주행거리가 짧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다양했다. DC모터의 특성, 체인텐션에 의존되는 구동방식, 텐션에 의한 동력손실 등 때문이였다. 그래서 항상 충전기를 소지하고 다녔고, 까페나 식당을 들어가 어김없이 콘센트를 찾기 바빴다. 짧은 주행거리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 자전거 덕분에 교통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는 것은 장점이였다.







 
 


5.jpg


- 이 전기자전거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가장 큰 이유는 근본적인 구동방식의 문제였다. 소음도 크고, 텐션으로 인한 구동력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주행거리도 짧고, 체인이탈은 최소 1일 1회는 꼭 발생했다. 대중적인 자전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자전거 키트의 호환성에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6.jpg


- 이 자전거를 제작하기 위해 약 70~80만원이 투자되었으며 25만에 지인에게 판매되었다. 작년, 그러니까 약 5년이 지난 시점에 그 지인을 만났을 때 먼지가 수북히 앉은 상태의 자전거를 볼 수 있었다. 관리가 되지않은 상태의 그 자전거를 보니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마도 그 자전거에 내가 투자한 시간과 돈, 그리고 함께함에 잊을 수 없는 추억 때문이 아닐까?


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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