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들 모인다기에 나서는데, 아차차 어제 실뱀뻥 깜빡~! 얼른 때우고 나서는데

비비가 풀렸는지 패달질 할때 마다 삐걱삐걱, 현장에서 조치할 요량으로 잔차 돌려

비비공구들 챙기고 나섰는데 

지기들 만나 기술연습을 하는데 뒷브렉이 영 안듣더군요. 패드에 오일이 묻었나 했는데,

브렉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나사식으로 패드를 압착해주는 스윙암이 살짝 휘며 

나사 머리에 걸려서 스윙암 회전동작 범위가 반이나 줄었던 것..

캘리퍼가 조금 무겁다 뿐이지, 잔고장 거의 없고 성능 또한 쳐지지 않는 막강 BB7

4년 쓴 것을 중고로 구해 6년 10개월째 잘 쓰고 있는 것입니다.

캘리퍼 세팅이 무척 편리하고 양쪽패드 간격을 각기 간편하게 조절하는 기능은

유압식에서는 따라하기 매우 힘든 특강점이기도 하고

저렴한데다 구조 간단해서 잔손질 안가고 성능까지 좋은데 

내구성까지 좋다보니 샵에서는 결코 좋아할 수 없는 나쁜 브렉..  ^*^

스윙암만 조금만 펴주면 되는데 장착한 상태로는 어찌하기가 힘들어, 탈거 정비~

연장으로 꾹꾹 눌러 펴다보니 스윙암에 눌린 자국이 조금 생겼지만 잘 펴졌습니다.

연성이 없는 소재라면 파손의 우려가 있겠지만 연성이 조금은 있는 소재의 강점~ ^*^

아비드 정품은 아니지만, 브렉 패드 전문 업체인 알리게이터사 패드는 

새것으로 교체한지 얼마안된 것이라 상태 좋고, 보니 얇은 구리선을 넣었더군요.

무르고 연성이 좋은 구리가 마찰력을 좋게하는데 약간 도움이 되긴 하겠습니다. ^*^

분해정비 후 기념컷~  미처 나사까지는 청소못했습니다.  그냥 패스~  ^*^

폐북지기 Sang Hyun Chung 님께서 알려준 정보

avid mechnical disk가 아닌, sram에 병합되기 전 단독브랜드 avid LLC 이던 당시

oops research의 연구원이자 사장이던 Wayne R. Lumpkin이 2000년도에 발명한
고장없는 완전무결한 ball bearing disk 입니다.

BB7 은 스램에 통합된 이후 나온 모델명이니 이후로는 위 브렉 레이블에 표시된

BBDB (Ball Bearing Disk Brake의 준말로 추정됨) 로 해야 겠습니다. ^*^

바셀회원님께서 더 찾아주신 자료들입니다.

http://forums.mtbr.com/brake-time/bb7-pads-magnetic-pads-837090.html

BBDB Type F has a red Avid logo and is from 1999 to 2001,
it's the one that used the magnets.

BBDB Type N has a red & white Avid logo and is from 2002 to 2004, 
Sram bought Avid in 2005 and changed the name to BB7 
but the brake basically stayed the same from 2002 until 2007.

In 2008 the caliper changed slightly in shape and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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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 생각없이 BB7인줄로만 알고 참 만족스럽게 사용해오던 것인데
이것 오리지널 명품을 사용하고 있었나 봅니다. 
이것 떼어내서 잘 보관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