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와 크리스. 마르코등 트라이얼 월드 챔프들이 물성 설계 자체가 다른 MTB로

그것도 성질이 매우 많이 틀린 올마로, 멋드러진 산길에서 트라이얼 기술들을 

구현하다보니 그에 혹한 분들 꽤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네들은 종목의 특성상 당연히, 거의 락 상태의 하드 세팅을 한, 거의 어반급 올마로 

여러 기술들을 구현했지만, 일반 라이더들중 이를 눈치챌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자전거 종목과 기술, 소재 물성과 구조역학에 대한 이해가 작은 일반 라이더들은

그저 그렇게 타는 것이 멋있어 보여 그냥 따라하기 쉽상일 것입니다.

MTB는 그 주 용도상으로 싯스테이나 체인스테이의 부분적 강성은, 찰나적이고 매우 강한

부분적 하중에 대응토록 설계된 튼튼한 트라이얼 프레임 대비,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휠은 더 커서 싯스테이나 체인스테이에 걸리는 힘은 더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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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로 뒷브렉 락 상태로 행하는 트라이얼 테크닉 기본기인 메뉴얼호핑

(윌리 호핑, 풀샥의 경우 제자리 윌리호핑이라도 리어샥 작동으로 접지 추력을 냅니다)

특히 전후진 호핑과 턱과 계단을 오르는 업호핑과 큰 턱을 오르는 런칭, 큰 갭을 건너 뛰는

이런.. 뭐드라..  요즘 순간 깜빡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T.T 하튼 그런 기술

또한 브렉락 상태로 전후진 탄력이 걸리는 뒷휠 우선 착지의 트라이얼식 제자리 드롭

(드롭오프, 회전드롭, 사이드 드롭)등의 기술들은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진추력이 주어지는 윌리드롭도 초보자일 경우 공중에 뜬 아찔함으로, 착지전에 

자신도 모르게 브렉을 꽉잡아 뒷브렉락을 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셔야 하며

평지이건 경사지건 앞뒤 동시 착지후 브렉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트라이얼의 경우 탄탄한 프레임 자체가 지렛대 역할을 하며 

드롭충격을 완충하기에 뒷휠 먼저 착지를 기본으로 하지만 

험진 산길을 계속 달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강성 구조 자체가 다른 MTB의 경우는 

동시 착지해야 앞뒤 컨트롤을 바로 확보하여 바로 다음 장애물에 대응하기 좋으며

다른 기술의 연결도 빠르고 자전거에 걸리는 착지 충격도 앞뒤 고루 분산 되기에

이리 권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공재문님이 바셀에 올리신 것을 허락받고 캡춰한 것으로

위와 같은 사유로 파단된 전형적인 예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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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쪽 기술들이 단순 뽐내기식 구전과 시전으로만 전해지고 

종목별 따로 정돈되지 않고 혼용되다보니 이런 현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문득 오래전, MTB로 계단 타면 자전거 다 부서진다고 질색하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왜그런가 살폈더니, 활동하던 동호회 어떤 분에게, 뒷브렉을 락 시켜 뒤를 질질 

끌어 떨구면서 계단을 타도록 배웠더군요. 에어툴식 단속적 충격이 반복.. *.*

자전거를 사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자전거를 제 용도에 맞도록 잘 타는 방법을

익히는 것에는 매우 인색한 분들이 제법, 아니 거의 다일듯 합니다.

장비라는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레저활동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하드웨어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유형재산이라 가치보존이 되는듯 하지만

그 하드웨어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쏘프트는 무형 재산이다보니 인색 내지 공짜~ ^*^

특정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고 숙련하는 시간적 인건비를 따진다면

그 절대 복제불가 쏘프트의 가치가 결코 작지는 않을 것이며

잘못 배우면 몇백 몇천짜리 자전거라도 쉽게 고물이 될 것입니다.

천만짜리 자전거에 십만짜리 엔진 붙인것보다는

십만짜리 자전거에 천만짜리 엔진 붙이는 것이 더 득이 아닐까요?

놀면서 구백구십만원을 버는..... 

아~ 뭐~ 천만짜리 자전거에 수십억짜리 엔진 붙이는 것이 더 월등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