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애용하고 있는 손난로 입니다.

라이터기름과 백금 촉매의 버너를 쓰는 것으로 밧데리 형식보다 발열량이 몇배 크고

작아보이지만 가득 채울 경우 6시간 정도를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손난로에 라이터 기름을 넣기, 위쪽 버너를 뽑고 깔대기를 사용해서 연료를 주입합니다.

깔대기에 담은 양은 약 1시간 반 정도를 사용할수 있는 양입니다.

연료를 주입한후 라이터로 약 20초간 달구어 줍니다.  라이터 달구어 지지 않게 10초씩 나누어

입김으로 라이터를 식힌후 다시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두개 밖에 없어 면봉파워~  ^*^

백금촉매가 가열되면서 이정도 불꽃이 계속 유지가 됩니다.

뚜껑을 덮은 본체는 맨손으로 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서 작은 주머니에 넣고 사용합니다.

핸들토시에 하나씩 쏘옥 ^*^

핸들토시 + 땀배출이 좋은 춘추용 폴라장갑 + 이 손난로면 영하10도에서도 까딱 없습니다만

버너 연소를 위해 약간의 공기가 통해야 합니다. 

밀봉된 방수조끼 주머니속에서는 주머니속 산소를 다 사용하면 연료가 많이 있어도 불이 꺼지며

그때는 라이터로 다시 버너를 달구어 주어야 발열합니다.

이는 널리 알려진 핫팩도 마찬가지, 공기순환이 안되는 밀봉 방수조끼 주머니 안이나

방수등산화 속에서는 연소가 되지 않아  열이나지 않습니다.

손쪽은 이렇게 간편하게 해결이 되는데, 발쪽은 별 뾰죡한 수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밧데리형 발열 깔창이 있기는 하지만 발열량이 작아서, 달리며 냉각되는 자전거에서는

그것이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물론 없는것 보다는 낳겠고 발전기가 있는 오토바이등에서는 사용할만 하겠지만

발전기 없는 자전거, 거기에 밧데리는 추운날 효율이 뚝 떨어져서 참 그렇습니다.

동계시즌, 추운날에는 2시간 이상 밖에 있지 않는 것이 요령이랄까요?

-----------  묻는 분들이 많아서 스맛폰이 종일 띠롱띠롱~ 으~ 이것도 스트레스군요.

피코크 손난로 베이비던가 미니던가 작은것 있습니다.
일반형은 좀 크며 연료는 사용할 시간에 맞추어 적절한 양을 넣으세요.

라이터기름은 그냥 제일 저렴한것 쓰세요. 레저 메이커 상표붙이고 몇배씩 받던데
라이터기름은 휘발성이 적은 등유급 항공유로 비싼것이라고 해봐야 내용물 차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 메이커에서 빨리 붙고 열량 늘리게 한다고 휘발성이 좋은 것을 혼합한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것이 안전에 더 위험할수 있고 사용후 연료가
남았을때 계속 휘발되어 냄새가 띵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