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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여기에 소개된 라이트 써보고 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버튼은 두개로 자전거 모양이 그려진 레이저버튼과 광원 모양이 그려진 라이트버튼입니다.

우선 라이트버튼은 누를 때마다 깜빡임 - 1단계 - 2단계 - 3단계 - 꺼짐 순서로 동작하며 어느 모드에서도 꾸욱 길게 눌러주면 꺼집니다.

아쉽게도 모드를 기억하는 기능이 없어 다시 키면 깜빡임부터 시작합니다. 

레이저버튼은 깜빡임 - 켜짐 - 꺼짐 순으로 동작하는데 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으로 쓰려면 1. 우선 라이트를 켜고 2. 레이저를 킨 다음 3. 라이트를 꺼야 합니다. 

라이트를 켜야만 레이저가 켜지지만, 레이저가 켜진 뒤에는 라이트를 꺼도 레이저 단독으로 쓸 수 있습니다.

레이져의 밝이는 해 지기 전 저녁에는 약하지만 해 진 뒤 가로등 아래에서는 잘 보입니다. 한강에서 야간에는 아주 잘 보이죠.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비키지 않는 것이 문제일 수 있지만 '내가 알아서 피해다니자'는 주의라 내가 있다는 것을 저 사람들이 인식했다고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문제는 충전인데... 충전 케이블의 전원부는 일반 usb라 문제 없지만 라이트 쪽은 흔히 볼 수 없는 미크네틱 단자입니다.

레이저버튼과 라이트버튼 사이에 튀어나온 두 개가 접속부인데 편하긴 하지만 케이블에 문제가 생기면 곤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유용하게 쓰고 있지만 가격과 충전케이블을 생각하면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