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자전거 교통사고↑,‘차’만큼 안전운전 하세요

- 서울시,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의 유형 등 종합적 분석, 예방책 마련

- ‘09~’12 자전거 교통사고 분석결과 4년간 총 11,988건 사고발생․증가추세

- 봄․가을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교통사고 집중․출퇴근 시간대 사고 발생 많아

-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비율 85.7%, 교차로 등 차량 엇갈림길 사고발생 높아

-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 절반은 65세 이상 어르신, 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 높아 주의 필요

- 자전거 사망사고 65.8% 머리손상, 사망자의 89.4%가 안전모 미착용

- 교통안전표지․안전봉 등 안전시설물 정비로 이용자 안전 강화

- 학생, 운수종사자 등 맞춤형 안전교육․올바른 자전거타기 캠페인 추진

- 市, 자전거 운전 시 차만큼이나 각별한 주의필요…자동차․자전거․보행자의 배려와 양보 부탁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 하지만 자전거는 사실 ‘차’로 분류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차 만큼이나 자전거를 탈 때에도 꼭 안전 운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 TASS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서울시내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의 유형․시간대․사고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시설 정비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최근 4년간(‘09~’12)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1,98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전거 교통사고는 ‘10년부터 증가해 ’12년 한 해에는 3,255건의 사고가 일어나 29명이 사망하고 3,342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생활교통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전거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봄․가을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교통사고 집중․ 출퇴근 시간대 사고 발생 많아>

□ 월별로는 온화한 날씨로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5~6월, 9~10월에 연간 발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의 45%가 집중되어, 특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 시간대별로는 16~18시(13.6%) > 18시~20시(13.0%)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이어 출근시간대인 08~10시(11.5%)에도 사고가 잦았다.

【시간대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비율 85.7%, 교차로 등 차량 엇갈림길 사고발생 높아>

□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전체의 85.7% (10,276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자전거 대 자전거의 사고도 ‘09년 105건 → ’12년 21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자전거 대 사람의 사고도 동기간 228건 → 330건으로 늘어났다.

○ 한편, 자전거가 가해자인 사고비율도 ‘09년 32.9%(1,001건) → ’12년 43.0%(1,388건)로 증가해 자전거 운전자들의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 또, 측면직각충돌이 5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장소는 교차로 36.1%, 횡단보도 부근 15.8%로 나타났다.

○ 측면직각충돌사고, 교차로 등에서의 사고는 도로 통행과정에서 자동차와의 상충으로 발생되므로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위에서 운전자들은 주변을 잘 살펴야 하며 특히 우회전 차량은 저속으로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절반은 65세 이상 어르신, 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 높아 주의 필요>

□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50%(60명)를 차지하며, 이어 51~60세가 18.3% (22명) > 61~64세가 9.2% (11명) 순이며 타 연령대 보다 사고 발생 시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대처 및 방어에 취약한 경향이 있고 신체 회복속도가 더뎌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교차로 등 통행이 많은 곳에서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 사망사고 65.8% 머리손상, 사망자의 89.4%가 안전모 미착용>

□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주요 상해부위는 머리(79건, 65.8%), 가슴(10건, 8.3%), 다리(7건, 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의 대부분(89.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안전모 착용 시 머리 손상을 85%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참조 :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http://www.nhtsa.gov/Bicycles, Bicycle Helmet 동영상)

<교통안전표지․안전봉 등 안전시설물 정비로 이용자 안전 강화>

□ 서울시는 자전거 통행 중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자전거도로를 점검했고, 자전거 도로의 노면 표시, 교통안전표지 등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운전자들의 주의 환기를 위해 사고다발지점에는 배너깃발 등을 설치했다.

○ 지난 2월 한 달간 25개 자치구와 6개 사업소를 통해 자전거도로 약 707km(‘13년말 기준)를 점검했고 이중 개선이 필요한 30개 노선에 대해 정비키로 하였다.

○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교차로 등에 노면표지,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편, 서울시에서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2013년도에 자전거도로 포장 정비(3,607㎡),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 정비(노면표시 56,859m, 교통안전표지 110개, 안전봉 463개 등), 자전거도로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11대) 등을 설치하였다.

<학생, 운수종사자 등 맞춤형 안전교육․올바른 자전거타기 캠페인 추진>

□ 아울러 시는 어린이․성인․어르신 등 자전거 운전자의 연령대별 맞춤형 자전거 교육을 실시해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또한,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를 배려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버스, 택시 등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 보호 시설 등을 방문해 특화된 안전교육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 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머리를 다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과 자전거도 ‘차’라는 인식의 전환 등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 이지만, 차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운전자의 주의와 더불어 자전거, 자동차, 보행자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서울시 자전거 교통사고 분석결과(‘09~‘12)

1.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추이

2. 자전거 교통사고 특성

【사고일반 특성】

○ 월 별

○ 시간대별

○ 사고유형별

※ ‘자전거 대 차’에는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가 포함된 통계임

○ 도로형태별

-서울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