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딩을 마치고

1. 정차하기전 이너크랭크, 아우터 스프라켓으로 미리 변속

(드레일러의 긴장감을 최소로 하기 위해서)

-> 체인에 무리가 가지 않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난 체인 가격 < 드레일러 가격 이라는 식으로 응대했었다. 체인은 원래 일종의 유격을 갖고 있어서 적당한 휨새를 갖지 않았던가?

2. 타이어 공기압 제거

(매번 라이딩시마다 제거하고 다시 넣는다) 및 타이어를 돌리면서 스톤칩이 없나 체크

3. 앞, 뒤 브레이크 암 릴리즈

(브레이크 케이블 텐션 최소화)

4. 물통의 남은 물 하수구에 버리기

내게는 생각보다 물통이 잘 관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최소한 라이딩 직후에 물을 버리고 바로바로 잘 씻어서 엎어놓는다.

4가지를하고 집에 들어간다. 절대로 어기는 일이 없다. 일종의 집에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같이 여기고 있는 듯 하다 :D

또한 2주일에 한번이나 200km 정도 주행기준으로 레버, 브레이크 암, 드레일러 작동부, 케이블 노출부, 페달 작동부 등 금속끼리의 마찰부분에 액체형 구리스를 살짝 뿌려준다. 브레이크 패드에 모래나 쇳조각이 끼어 림표면을 손상하지는 않는지도 살펴본다.

* 세차할때

적당한 먼지는 민감하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데, 만일 우중 라이딩이나 흙이 많이 튀었을 경우에는 휠셋을 분리하여 샤워기로 적당히 흙먼지를 떨어내고, 걸레로 닦아 준다. 가정용 컴프레셔가 있으면 물기까지 완벽히 제거하면 좋을텐데, 그렇진 못하고 최대한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다. (컴프레셔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ㅠㅠ) 물기를 제거하면 각종 금속 작동부위에는 구리스를 뿌려준다. 왠지 따뜻한 물로 세수만 하고 얼굴이 당기는 상태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로션 대신 구리스를 발라주는 느낌 :D 기름과 함께 오염된 부분을 세척할때는 칫솔을 사용하기도 한다

*체인 청소

체인은 습식루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누적 200km 이상 라이딩을 하면 체인을 분리하여 경우로 세쳑을 하거나(체인핀 속의 윤활까지도 모두 씻어버려 그리 추천하지 않는 분도 있다, 각자의 판단이 필요할 듯 한다. ) 윤활과 세정이 동시에 되는 오일(피니시 라인 제품)로 쇳가루와 오염 물질을 닦아 준다.
스프라켓이나 크랭크도 쇳조각과 2차 마모를 발생시킬 수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식으로 닦아 준다. (너무 깨끗하고 번쩍번쩍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 그래도 이정도면 솔직히 깨끗함;;)


* 기타
많이 사용하면 많이 사용하게 되는 걸레같은 경우에는 안입게 되는 아버지 런닝, 안입는 옷등을 칼로 잘 재단해서 걸레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끔은 자동차용 왁스로 프레임을 닦아 주기도 한다 허허;;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역시 브레이크다. 밸런스는 잘 맞는지, 유격은 적당한지.. 레버를 작동할때의 브레이크 암의 스프링 이외의 불필요한 힘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브레이크 유격과 실제 작동 구간에서의 힘의 구분은 명확한지 등등


뭐 이정도로 하면 자전거 상태 그리 나쁘진 않는 듯 하다.
역시 쓰다보니 구구절절 장문이 되었네.